【성경 본문 : 다니엘 5:1-16】
17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
18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19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20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완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의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의 영광을 빼앗기고
21 사람 중에서 쫓겨나서 그의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살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의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자리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에 이르렀나이다
22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23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24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25 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26 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27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28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하니
29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그들이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니라
30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31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그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말씀나눔】
‘메네메네 데겔 우 바르신’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 벽에 쓰여진 글입니다.
아무도 이 글을 읽거나 해석할 수 없었습니다.
벨사살 왕이 다니엘에게 해석을 해 주면 예물과 상급을 주겠다고 제안하지만 다니엘은 왕이 제안한 예물과 상급을 약간은 불손하게 거부하며 그런 것이 없이도 해석해 주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먼저 선대 왕 느부갓네살 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가 교만하여 하나님께 징계를 받고 사람들에 의해 들로 쫓겨나서 들 짐승과 같이 생활하다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자리에 세우시는 줄을 알게 되었다’이 일은 벨사살 왕도 알고 있는 것임에도 여전히 교만하여 하나님의 성물을 가지고 술을 먹고‘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함으로 하나님을 모욕했음을 지적합니다.
역사를 잊어버리고 역사에서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벨사살 왕은 하나님이 바벨론 제국에서 역사하셨던 모든 일들을 무시하였으며 하나님 앞에 자신의 마음을 낮추지 않았습니다.
이 땅에 어떤 권력도 제 마음대로 사용하도록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권력을 남용하는 자는 결국 그 권력으로 망하게 됩니다.
다니엘은 ‘메네메네 데겔 우 바르신’이라는 글을 해석해 줍니다.
메네는 ‘세다’는 뜻을 가진 단어로 날수를 계산하다, 운명을 정하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시90:12참조).
다니엘은 메네의 의미를 ‘하나님께서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라고 해석합니다.
‘데겔’은 무게를 달다는 의미와 가볍다는 의미를 가진 단어의 이중 의미로 해석하여 ‘왕을 저울에 달아보니 부족함이 보였다’로 해석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바르신’이라는 단어는 접속사 ‘우’와 나누다라는 의미의 단어의 명사형, 그리고 발음에서 바사라는 나라를 도출하여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라고 해석합니다.
이 해석을 들은 벨사살 왕은 느부갓네살 왕과는 다르게 하나님을 찬양하거나 회개하지 않습니다. 그저 기계적으로 약속한 예물과 상급을 주어 다니엘을 셋째 치리자로 삼았습니다. 그나마 있는 회개의 기회를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 밤 벨사살 왕은 메대사람 다리오에게 죽임을 당하고 나라는 메대 사람 다리오에게 넘어갑니다.
다니엘에게 준 셋째 치리자의 위치는 이렇게 허망한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이 벨사살이 약속한 상급을 거부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곧 망하게 될 나라의 권력은 아침 안개와 같을 뿐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가정에서 말씀을 묵상함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증하시는 분들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말씀이 큰 감동을 주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을 봅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요?
아직 우리들의 마음이 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낮추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죽음에 이르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을 철저히 깨뜨리십니다. 마음이 깨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가게 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 사역자들은 이렇게 철저히 마음이 깨지는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깨어진 고통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것입니다.
벨사살이 망하게 된 것은 그 마음이 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교만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 앞에 산산이 부서지는 하루가 되기를 원합니다.
내가 산산이 부서져야 하나님의 위로과 권능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고난의 역설, 고난의 은혜가 저와 여러분의 삶에 충만하게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은 무엇이었습니까?
2. 어제 결단한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3. 오늘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기억에 남는 사건과 오늘 본문에서 문제는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오늘 사건을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69장 온 천하 만물 우러러
【은혜의 찬양】
깊어진 삶을 주께: https://youtu.be/lwR6FFKczR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