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href='http://cafe.daum.net/subdued20club' target='_blank'><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2FBE4558E11EDB1E' class='txc-image ' /></a></p><p class="cafe-editor-text">출처 : 짜깁기해서 직접씀<br />모바일로 써서 더 쓰고싶은얘기가 많은데 어렵네!ㅜㅜ<br /><br /><br /><br /><br /> 20세기 초반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전쟁에서 돌아온 후 심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부상으로 인한 뇌손상 이후의 정신장애, 조현병 환자들이 대폭 늘어났다. <br /><br /> 정신과 의사들의 고민은 대형 정신병원에 수용하는 것 말고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중증 정신질환자들의 치료 문제였다.<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3e330e2c1d912c220b8c471a342b4ca815b70142'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포르투갈의 신경과 의사 <br />안토니우 에가스 모니스(António Egas Moniz)]<br /><br />그는 정신질환의 증상이 뇌의 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해 나타난 것으로 보고, 마치 ‘암’처럼 병소를 제거하면 전체적인 정신 기능이 회복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br /><br /><br /><br />그래서 탄생한 것이 다음의 수술<br />전두엽 절제술 (Lobotomy)</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59dde0add0f09a30a2780bca362dc1336f8765c8'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이 수술은 두개골 안쪽으로 구멍을 뚫고 전전두엽(prefrontal lobe)에 에탄올을 주사하여 정신질환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경섬유를 파괴했다. 도구를 통해 두뇌골을 고정시키는 동안 환자의 전두엽 피질에 에탄올을 부은 것이였다. <br /><br /><br /><br /><br />이 첫 수술이 집도된지 1년후, 미국의 의사 월터 프리먼(Walter Freeman)은 혁명적인 방법을 고안했다. 안구를 통해 뇌로 직접 들어가는 것이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6e8ca0accdeeb668fda7c96ff4e6bcb2eee9cd01'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e6029761ff85dd6068bc5c3942042876a7c11af0'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월터 프리만이 시행한 수술은 바로 자신이 개발한 얼음송곳을 이용했다. 안구 윗부분에 얼음송곳을 삽입한 후 망치로 두드려 눈과 전두엽을 나누는 신경을 잘라내는 수술이었다. 월터 프리만은 안구에는 신경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얼음송곳을 삽입해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환자에게 마취도 안 한 채 수술을 감행했다.<br /><br />(말이 수술이지 그냥 송곳넣고 <br />뇌를 두부으깨듯이 안에서 빙빙 돌렸다고 함)<br /> <br />물론 월터 프리만의 말과 달리 환자는 수술을 받는 동안 끔찍한 고통과 두려움에 시달려야 했다. 난폭했던 환자들은 수술을 받은 후 일시적으로 환각 환청 사라지는 등 호전된 결과를 보였다. 때문에 월터 프리만은 자신의 수술법을 대대적으로 홍보, 비인간적인 행각을 지속한 것이다.<br /><br />전신마취와 수술실 없이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이 방법은 곧 미국 전역으로 퍼져서 미국에서는 약 40,000명의 사람들이 뇌엽 절제술을 받았다. 영국에서는 17,000명으로, 북유럽 국가인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에서는 총합 9,300명으로 추산된다.<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a2dc0a8c89815b5431244b89679b240455b26761'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 붉은 부분이 전두엽<br />전두엽은 추리, 계획, 운동, 감정, 문제해결에 관여한다. 또한 기억력·사고력 등의 고등행동을 관장하며 다른 연합영역으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를 조정하고 행동을 조절한다.<br /><br />(이런 전두엽을 조져놨으니 <br />결과는 어땠을지 안봐도 비디오)<br /><br />수술 후 감염, 간질, 심지어는 사망에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 전두엽 기능의 영구적 손상으로 넋이 나간 듯 주변에 무관심할 뿐만 아니라 언어구사능력을 상실한 환자들이 속출했다. 수술로 인한 사망률은 5%에 달하였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IHuH/a2d28114acb13ad104e33af6aa1e57ffd0ad148e'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이 수술을 받은것으로 유명한 <br />존 F 케네디의 여동생 로즈마리 케네디 <br /><br /><br />지적장애를 갖고 태어난 로즈마리는 성인이 돼서도 10살 수준의 지능으로 살아가야 했다.<br /><br />1930년대는 지적장애를 수치스럽게 여긴 시대였다. 조셉 케네디는 로즈마리를 딸로 인정하지 않았다.<br /><br />로즈마리가 23세가 되던 해, 조셉 케네디는 전두엽 절제술이 로즈마리의 지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수술을 진행한 뒤, 결국 로즈마리는 그나마 있던 언어능력까지 모두 잃게 됐다.<br /> 로즈마리는 몇 년 간 정신병원에서 생활하다 케네디 가문의 별장으로 거처를 옮겼다. 조셉 케네디는 죽는 날 까지 딸을 찾아가지 않았다고 한다.<br /><br /><br />1948년 Cybernetics: Or the Control and Communication in the Animal and the Machine의 저자인 Norbert Wiener는 "아마 뇌엽 절제술이 유행하게 된 것은 뇌엽 절제술이 정신병원에 수용되어 있는 환자들을 관리하게 쉽게 만들기 때문과는 관계 없을 것이라며 환자들을 뇌엽 절제술을 사용해 죽임으로써 관리하기 쉽게 했다."라고 비판하였다.<br /><br /><br /><br /><br /><br /><br />안토니우 에가스 모니스는 1949년 해당 치료법을 개발함으로써 '노벨 의학상'을 수여 받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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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갑자기 그거 생각나!! 영화인데 정신병원이고 한 남자가 정상적인 남자였나 도둑이였나.. 무튼 어쩌다 정신병원에 들어오게 돼 그래서 막 그 안에서 혼자 비환자로 막 생활하는데 그게 의사랑 간호사들 한테는 정신병으로 보였던거야(병원을 탈출하려하고 환자들을 설득하고 모으려고 하는 그게) 그래서 결국 저런 정신병을 치료한다는 수술을 시키고 그 남자도 뇌손상이 돼서 아무 말 못하고 멍청하게 기존에 있던 환자들이랑 똑같은 모습을 한 채 영화가 끝났던 것 같은데 아 이 영화 뭐지 기억이 안나ㅠㅠㅜㅠ 그 환자들 중에서 몇 명은 탈출 했던 것 같기도 하고ㅠ 되게 암울하고 착잡한 결말이였는데
첫댓글 어우
넷플 래치드내용이네!!!!?
진짜 고어 호러인데 이게 실화인게 놀랍다
으... 으어 두부처럼
래치드랑 써커펀치에 나오는거네 졸무섭
아 끔찍하다
전두엽 생각보다..큰 부위네..저런 수술 받고 사망률 5%인게 신기해
어 래치드에서 봤다
아메리칸호러스토리ㅜ생각나네
아 갑자기 그거 생각나!! 영화인데 정신병원이고 한 남자가 정상적인 남자였나 도둑이였나.. 무튼 어쩌다 정신병원에 들어오게 돼 그래서 막 그 안에서 혼자 비환자로 막 생활하는데 그게 의사랑 간호사들 한테는 정신병으로 보였던거야(병원을 탈출하려하고 환자들을 설득하고 모으려고 하는 그게) 그래서 결국 저런 정신병을 치료한다는 수술을 시키고 그 남자도 뇌손상이 돼서 아무 말 못하고 멍청하게 기존에 있던 환자들이랑 똑같은 모습을 한 채 영화가 끝났던 것 같은데 아 이 영화 뭐지 기억이 안나ㅠㅠㅜㅠ 그 환자들 중에서 몇 명은 탈출 했던 것 같기도 하고ㅠ 되게 암울하고 착잡한 결말이였는데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해가떠야지만 헐 미친 맞아 이거야 미친 헐 고마워!!!!!
상당히 흑역사.. 라고 보이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의학의 발전이 지금과 같이 이루어지기까지 뿅! 하고 된게 아니라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루어진거라서... 많은 생각이 드는 글이네..
그러게말여.... 참 이런거보면 이 시대에 태어난것도 복이다싶어
래치드에 나온거다
미국 참.... 약물이나 화학약품같은 것도 오남용 많이 한거보면...
끔찍한데 너무 흥미롭다...어쩌다 전두엽을 없앨생각을했고 저걸 없애도 살아있긴 한다는게 너무 신기
아ㅅㅂ마취도안하고...
래치드에서 아이스픽 눈 위에 넣고 망치로 쾅 치는거 ㅈㄴ 충격이었음 그레이브인카운터에서도 저런 장면 나오고...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axJ/80957?svc=cafeapp
댓글 보고 궁금해져서 관련 글 가져왔어 댓글까지 흥미돋
잘 읽었어! 진짜 끔찍하다..
어우 끔찍해...
아.. 진짜 잔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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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씨.. 내가 다 아프네ㅠㅠㅠㅠ
래치드에서 본거ㅋㅋㅋㅋㅋ진짜 흥미롭고 비인간적이고 무식한데 의학이 이런식으로 발전해온걸까 싶은..
셔터아일랜드같다
노벨살 다시 뺏어
이 주제나오는 호러물 많지..
이거 모티프로 많이 쓰이지 않았나? 애니 중에 았었는데 뭐였지
진짜 너무 말도안되는데... 저걸로 노벨상까지 받았었다니; 지금도 먼 미래에는 저런식으로 보일 수술이 있으려나?무섭다
와 뭐 저런거한테 노벨상까지 줘;; 너부터 수술 받아라 미친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