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한별 양 실종 사건 (1992)

[돼지고기 양배추 찌개]

출처 : 여성시대 돼지고기 양배추 찌개

1992년 8월 8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패밀리타운 아파트에서 당시 초등학교 6학년

지한별 양이 실종된 사건이다.

지 양의 아버지가 당시 유명 드라마작가

지상학 씨였기 때문에 이슈가 되었다.

실종 당일 지 양은 같은 아파트 단지 안에 있던

미술학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그 날은 토요일이라 학원 가는 날이 아니었지만,

보충수업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 양은 학원수업이 끝난 후 집에 가지 않고,

같은 아파트 단지에 있던

친구의 집으로 향했다.

오후 4시경 지 양은 친구에게 갑자기

"집으로 가야 한다"며 친구의 집을 나섰다.

그리고 지 양은 그 날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 양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미술학원, 지 양의 친구들을 불렀는데

그 중 지 양의 친구가 이같이 말했다.

그 날 오후 5시쯤, 길에서 파마머리를 한

20대 여자랑 가락시장 쪽으로 가고 있는

한별이를 봤다.

무척 이상한 증언이었다.

친구에게 집으로 간다고 했던 지 양이 향한

가락시장은 집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었다.

경찰은 일단 이 증언을 사실이라고 믿고,

20대 여자의 몽타주를 작성해 배포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나흘 후인 8월 12일, 지 양의 집으로

한 통의 편지가 왔다. 그 편지는 실종된 지 양의

글씨체로 작성되어 있었다.

지한별을 되찾고 싶다면 현금 1,500만 원을

준비해 약속장소로 나와라.

지 양의 부모는 돈을 준비해 약속 장소였던

관악구 신림동 모 커피숍으로 갔지만

협박범은 오지 않았고, 그 후

범인의 연락은 없었다.

그런데 협박 편지는 분명 지 양의 글씨체였지만

뭔가 수상한 점이 있었다. 범인의 강요에 의해

쓰였다면 분명 심적 동요가 글씨체에서 느껴져야 할 텐데

편지에 쓰인 글씨는 깔끔했으며,

편지에서는 지 양의 지문밖에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지 양은 평소 또래보다 조숙했고,

실종 전 일기장에는 '공부하기 싫다'고 적어 놓았다.

때문에 경찰은 유괴 가능성과

지 양의 가출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8개월이 지난 1993년 4월 17일,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한 남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나는 박종철이라고 하는 사람인데,

형이 한별 양을 데리고 있고

지금 부산과 울산 중간 쯤에서 살고 있다

다만 형을 설득하기 위해 경비가 필요한데,

지금 당장 20만원을 통장에 입금해라.

그리고 부산으로 내려오면 바로 아이를 찾아주겠다.

서울에서 실종됐는데 충청도 말투를 쓰는 사람이

부산까지 부르는 종잡을 수 없는 제보였지만

희미한 단서라도 절실한 지 양의 가족은 급히

부산까지 내려갔지만 결국 경비를 핑계로

70만 원만 뜯겼을 뿐, 끝내

지 양을 찾을 수 없었다.

1992년 8월 31일 공개수사가 개시된 후

연 인원 4,976명, 조사한 유흥업소 및

사회복지시설 3,102개소, 조사인원 2,800여명이 투입되었고,

실종된 지 28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지 양의 행방은 묘연하다.

지 양이 현재까지 생존해 있다면 41세이다.

[샤넬복숭아]

2011년 지상학 씨의 인터뷰. 기자가 한별이 이야기를 꺼내봤으나, 지 작가는 '너무 많은 세월이 지났고 아내와 아들에게 그 고통의 시간들을 되새기게 하고 싶지 않다'며 언급을 거부했다. 슬프네

[박은태]

다들 가슴에 묻었나봐ㅠㅠ 말 꺼내기도 원치않는거 보면 다시 끄집어내면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억지로 닫아뒀나봄...

[링컨의집에서살아남기]

아...... 하.... ... 너무슬프다 진짜 ㅠ 이

[월급날언제와요]

아 무슨일이야....가출인건가

[두산박세혁]

헐...

[박삑]

배용준 나온 겨울연가가 아니라 더 옛날 겨울연가 쓰신 분인가봐!! 궁금해져서 검색하고 왔더니 그래도 나한테 익숙한 작품은 ‘왕초’더라..!

[여긴니가맡을게난어서도망쳐]

몹쓸놈이네 피해가족들에게 시기치고 돈을 뜯는 놈들 천배만배로 손해보고 객사하길

[vialeeim]

헐ㅠㅠㅠㅠㅠㅠㅠ피해자 가족한테 사기치는 놈들 고통스럽게 죽었으면

[광끼]

와..진짜 뭘까... 살아있을법도 한데 ㅠㅠ 우리나라에도 미스테리한 실종사건 많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