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 흰 수정
오곡밥에 묵은 나물
장독 위에 시루떡 얹어놓고
환히 뜬 달님을 보고
소원을 가득 빌었다
대보름 전 날 일찍 저녁을
귀밝기 술이라고 먹고
견과류를 먹고
밖에다 버리며
부름이야 하고 버린다
그리고 더위를 팔아 없앤다고
더위 사셔요 내 더위 사셔요
하고 잣에다 불을 식구 수 대로 켜고 했다
그리고 사물놀이하는 사람들이 집집마다
다니며 운과 건강을 빌어주었다
깡통에 구멍 뚫고 불을 붙여
돌려주어 병충해를 없앤다고 했던 옛 풍습이다
2024.2.23. 금요일
첫댓글 그리운 옛 추억이 떠오르네요
감사합니다
다감 이정애 시인 님 고맙습니다
옛날이 그립지요 최고의 행복했던 시간이니까요
고맙습니다
이제는 대보름행사가 그리워요.
입석대 님 반갑습니다 맞습니다 나이 들면 들어가니 더 옛 풍습이 그리워 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입석대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