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초이의 듬직한 팀메이트 카브레라입니다. 83년생의 어린 나이에 풀타임 첫해 라는 꼬리표가 믿기지 않는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죠. 수비만 좀더 다져준다면, 당장에 푸홀스 급으로 성장할 수 있는, 플로리다의 현재이자, 미래인 선수.
2. Lyle Overbay (MIL/ 1B)
타율 .326/ 홈런 11/ 타점 66/ 출루율 .395/ 장타율 .518/ 안타 124
- 애리조나에서 못다 핀 꽃이 밀워키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살인적인 타점기계로서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리치 섹슨이 떠난 1루 자리를 훌륭하게 메꾸고 있는 기대주.
3. Adrian Beltre (LA/ 3B)
타율 .331/ 홈런 29/ 타점 74/ 출루율 .373/ 장타율 .625/ 안타 120
- 만년 유망주 자리에 머물러 있던 소년이 어느 덧, 다저스의 해결사로 변모했습니다. 현재 까지의 개인성적과 팀성적을 놓고 본다면, 리그 MVP 자리의 유력한 후보이기까지 하죠. 다저스 팜에서 키운 모처럼의 특급 프랜차이저가 되어가는 이 녀석의 뒤늦은 대활약이 감동적이기까지 하네요. ㅠ.ㅠ
4. J.D. Drew (ATL/ RF)
타율 .303/ 홈런 24/ 타점 62/ 출루율 .420/ 장타율 .601/ 사구 67/ 삼진 69
- 세인트루이스에서 성장하다 말았던 그가 이제 애틀랜타에서 가장 두려운 타자로 재기했습니다. 치퍼 존스가 시즌 초반부터 부진하던 애틀랜타를 지구 1위에 올려놓은 1등공신이죠. 높은 출루율과 장타율, 그리고 저 사구와 삼진 비율좀 보세요..;; 올시즌엔 리그를 대표하는 슬러거로서의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는 J.D.드루 였습니다.
5. Cesar Izturis (LA/ SS)
타율 .302/ 홈런 3/ 타점 39/ 도루 16/ 출루율 .345/ 안타 124
- 데이브 로버츠와 NL 최강의 테이블 세터진을, 그리고 알렉스 코라군과 최고의 키스톤 콤비를 이루고 있는 선수입니다. 수비에선 일찌감치 합격점을 받았으나, 늘 아쉬웠던 방망이가 올 시즌부턴 불이 붙기 시작하네요. 다저스는 상위타선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면서 서부의 최강자로 떠올랐습니다. 물론 그 중심에 이즈투리스가 있구요.
6. Jack Wilson (PIT/ SS)
타율 .319/ 홈런 9/ 타점 40/ 출루율 .341/ 장타율 .475/ 안타 130
- 피츠버그의 젊고 유능한 라인업을 대표하는 선수입니다.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다가, 올 시즌 들어 리그를 대표하는 안타제조기로 변모했죠. 최근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그의 날카로운 방망이와 두터운 글러브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7. Johnny Estrada (ATL/ C)
타율 .326/ 홈런 5/ 타점 52/ 장타율 .478
- 시즌 전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대박 카드입니다. 케빈 밀우드의 트레이드 상대였다는 전력에서 오는 부담감을 털고 NL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거듭난 선수죠. 수비와 투수리드에서 다소 허점을 드러내고 있으나, 셰필드의 이적, 자일스의 초반부상등으로 허덕이던 팀 타선을 J.D.와 함께 이끌어온 공로는 인정해 줘야할듯..
8. Hee Seop Choi (FLA/ 1B)
타율 .270/ 홈런 15/ 타점 40/ 출루율 .388/ 장타율 .495
- 찌라시 언론 들의 붓질과 4천만 국민의 부담스런 시선을 극복하고, 풀타임 2년차로서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희섭 선수. 거대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베이스러닝과 선구안을 갖춘, 다른 슬러거들과 차별화된 장점을 보여주고 있죠. 초반에 비해 홈런 페이스는 떨어졌지만, 여전히 매경기 성실하게 임하고 있는 자랑스런 선수.
9. Ty Wigginton (NYM/ 3B)
타율 .285/ 홈런 12/ 타점 42/ 장타율 .487
- 회사원 김과장 급의 푸짐한 몸매의 소유자 이지만, 날렵한 수비를 보여주는 허슬 플레이어. 스탯상으로도 어느 정도 성장했지만, 위긴튼은 중요한 경기에서 클러치한 면모를 과시하며 팀 성적에 혁혁한 공로를 세우고 있습니다. 팀플레이를 우선시 하는 매우 대견한 기대주입죠..
10. Rob Mackowiak (PIT/ OF)
타율 .272/ 홈런 14/ 타점 55/ 도루 10/ 장타율 .471
- NL 마지막 기량발전 선수는 피츠버그의 맥코비악입니다. 위긴튼이 숨은 공신이라면, 맥코비악은 대놓고, 결승타를 양산하는 하일라이트 필름의 단골손님이죠. 외야와 1, 3루를 커버하는 넓은 수비범위와 클러치 타임에서의 한방이 돋보이는 피츠버그의 새로운 영웅입니다.
(AL)
1. Victor Martinez (CLE/ C)
타율 .307/ 홈런 17/ 타점 78/ 장타율 .538/ 안타 105
- 모처럼 아이로드와 피아자를 이을 대형 신인포수가 등장했습니다. 인디언스의 젊은 타선의 중심에 서있는 마르티네즈가 바로 그 인물이죠. 만만찮은 장타력과 해결사로서의 기질을 십분 발휘하고 있는 그가 머지않아 AL 올스타 주전 포수로 올라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 Chone Figgins (ANA/ OF)
타율 .305/ 홈런 3/ 타점 37/ 도루 21/ 출루율 .363/ 안타 108
- 미래 에인절스의 리드오프 자리를 예약해 놓은 영리한 신예. 빠른 발을 100% 활용하는 재치 넘치는 주루 플레이와 수비가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앤더슨과 글로스의 공백을 외야와 3루를 오가며 채워주던, 팀으로선 고맙기 그지없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죠.
3. Hideki Matsui (NYY/ LF)
타율 .288/ 홈런 19/ 타점 68/ 출루율 .383/ 장타율 .505
- 일본을 호령하던 고질라가 2년만에 빅리그마저 정복했습니다. 지암비, 포사다의 부진속에서
셰필드, 에이로드와 함께 중심타선을 이끌고 있죠. 보스턴이나 오클랜드와 같은 라이벌 전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며,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올 시즌 35 홈런은 무난하겠죠?
4. Lew Ford (MIN/ OF)
타율 .307/ 홈런 13/ 타점 51/ 도루 13/ 출루율 .382/ 장타율 .489/ 안타 111
- 유망주의 산실..(그러나 다 퍼주던;;) 미네소타의 기대주 2004 버전이 바로 루 포드 입니다. 토리 헌터가 결장하던 시즌 초반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더니, 예상외로 시즌 내내 맹활약 해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칠 줄을 아는' 타자라는 인상이 들더군요. 올 시즌보단 내년 시즌이 더 빛날 예비 스타임이 확실합니다.
5. Mark Teixeira (TEX/ 1B)
타율 .270/ 홈런 23/ 타점 61/ 장타율 .563
- 지난 시즌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마이너 시절부터 쟁쟁하던 이름값을 서서히 해가고 있습니다. 정확도 면에서 아직은 부족하지만, 장타력 만큼은 이제 리그 탑클래스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네요. 블레이락, 영, 소리아노와 함께 텍사스의 젊은 타선의 중심에 서 있는 선수.
6. Carlos Guillen (DET/ SS)
타율 .326/ 홈런 17/ 타점 76/ 출루율 .390/ 장타율 .580/ 안타 125
- 평범하던 한 내야수가 디트로이트에서 인생역전을!! 다름아닌 기옌의 이야기죠. 2003 캔자스 시티에 이어, 2004년 반란의 팀 디트로이트의 화풀이의 중심에 서있는 선수입니다. 뒤늦게 물오른 타격과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아이로드와 함께 팀은 물론 AL 각종 타격순위 마저도 이끌고 있네요. 하지만, 애석하게도 올스타전에선 한 타석도 나서지 못하고 벤치에만.. ㅜ.ㅜ
7. Carl Crawford (TB/ LF)
타율 .309/ 홈런 5/ 타점 40/ 도루 43/ 장타율 .464/ 안타 129
- 지난 시즌부터 데블레이스의 유일한 흥행카드로 떠오른 신예입니다. 모 코치는 그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죠. "태어나서 이렇게 발이 빠른 녀석은 처음이군.." 그도 그럴듯이 지난해 50도루 이상을 기록했고, 올 시즌엔 70개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듯 합니다.. ;; 빠른 발이 만들어내는 내야안타와 날카로운 뱃스피드를 이용해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정상급 리드오프.
8. Juan Uribe (CWS/ 2B)
타율 .266/ 홈런 13/ 타점 40/ 장타율 .465
- 시즌 초반 포수 미구엘 올리보와 함께 화이트삭스 최고의 도깨비 타자로 활약하던 선수. 콜로라도에서 평범한 커리어를 쌓다가 시카고에 와서 타격에 눈을 떴습니다. 페이스가 많이 떨어지긴 했으나, 시즌 중반까지 3할대 중반의 타율을 유지하며 화이트삭스 타선폭발의 일익을 담당했던 젊은 내야수.
9. Ken Harvey (KC/ 1B)
타율 .303/ 홈런 12/ 타점 41/ 장타율 .454/ 안타 105
- 떨어졌던 타격감을 조율해서 다시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4할에 육박하는 타율로 AL 타격1위를 질주하던 그 였죠. 다소 노쇠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마이크 스위니의 다음 주자 일까요? 아니면 로열스가 늘 하던대로 잘 키워서 활용할 트레이드 카드일까요??
10. Laynce Nix (TEX/ CF)
타율 .277/ 홈런 10/ 타점 29/ 장타율 .533/ 59경기 출장
- 지난 시즌 로스터 확장때 빅리그에 합류한 뒤, 올 시즌 괜찮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텍사스의 또하나의 미래입니다. 고작 59경기에 출장하고도 빼어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는 선수. 케빈 멘치와 함께 공포의 하위타선을 이끌고 있는 터프가이.
이스튜리스의 유격수 수비는 MLB최고입니다. 파워가 빅4에 비해 딸려서 그렇지 수비 하나만으로는 최고죠. 그리고 벨트레는 MIP뿐 아니라 MVP조차도 노려볼만 하지요. protection이 있는 푸홀, 롤렌보다는 나홀로 외로이 비슷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벨트레가 더 튀어보이네요... 게다가 전 다져스 빠돌이.. ^^
전 에스트라다와 카를로스 기엔. 나머지 선수들은 대부분 유망주였거나 가능성을 보여주던 선수들이지만, 이 두선수들은 그동안 유망주도 아니였고 특별히 보여준것도 없었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에스트라다와 드류가 너무너무 고맙다는.. ㅜ.ㅜ;; 이들이 애틀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벨트레가 성적이 가장 많이 향상됐죠....아메라칸 리그에선 ...마이클 영을 꼽고 싶군요... 주목해 봐야 할 선수로는 마쓰이를 추천합니다. 비록 성적은 작년과 엇비슷해도 작년은 메이저리그 데뷔였기에 좀 당황한 면이 있었지만, 지금은 엄청난 타자들과 함께 양키를 이끌고 있죠.
첫댓글 에스트라다 와 숀 피긴스. 에스트라다가는 팀의 배테랑, A.존스나 C.존스가 부진해서 더 돋보이는거 같고요. 숀 피긴스는 나머지 스타팅들의 부상으로 돋보이는듯. -_-
벨트레,기옌!!
드루와 벨트레가 절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선수 모두 굉장한 유망주였지만 각각 부진과 부상으로 삽질을 거듭하던 차에 올해 비로소 정상의 기량을 발휘하는 거죠.
헉... Cesar Izturis(이름이 머였더라..) 아무튼 이선수 맨날 타율이 알렉스 코라랑 2할대 초중반에서 놀던 선수인데 올해는 3할이네요.. 시즌이 끝나기 전까진 모르겠지만 많이 성장 한거 같네요
벨트레나 드류는 기량발전보단 눈을 떴다는게 맞을듯..두명을 빼면 맥코비악,티렉스...크렉윌슨,잭윌슨형제도 내년이 기대되는...폴로두카는 아닌가요?(작년에도 잘했나요?)
저도... 벨트레나 jd드류는 기량 발전보다는 슬슬 야구에 눈을 떴구나 하는 생각이-_-;
딴 사람 다 제쳐두고 애드리언 벨트레의 올시즌엔 정말 눈물 흘릴수밖에...ㅜ.ㅜ
미겔 카브레라, 최희섭이겠죠.. 말린스의 경기를 많이 보게 되서 그런지.. 카브레라와 츼희섭이라 생각합니다.. aL에서 낸스 닉스, 칼 크로우포드!!
희섭이가 스탯을 좀 더 올려 주면 좋겠는데요...... 기량 발전이라면 당연히 쵸이를........
아메리칸 리그에선 마쓰이가 눈에 띄는 군요
빅초이...
이스튜리스의 유격수 수비는 MLB최고입니다. 파워가 빅4에 비해 딸려서 그렇지 수비 하나만으로는 최고죠. 그리고 벨트레는 MIP뿐 아니라 MVP조차도 노려볼만 하지요. protection이 있는 푸홀, 롤렌보다는 나홀로 외로이 비슷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벨트레가 더 튀어보이네요... 게다가 전 다져스 빠돌이.. ^^
기량 발전만으로 따지라면 오버베이와 빅터 마르티네즈를 꼽겠습니다. 벨트레는 만년 유망주 딱지 뗀거고 드류는 부상이 유일한 적이었기 때문에.. 이즈투리스는 아직 선구안이 부족하니 제외. 에스트라다는 임팩트 부족;; 피긴스는 작년 후반기에 예고편을 보여줬기 때문에^^
양 리그의 포수인 에스트라다와 빅터 마르티네스...
글 재밌게 잘봤습니다.
전 에스트라다와 카를로스 기엔. 나머지 선수들은 대부분 유망주였거나 가능성을 보여주던 선수들이지만, 이 두선수들은 그동안 유망주도 아니였고 특별히 보여준것도 없었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에스트라다와 드류가 너무너무 고맙다는.. ㅜ.ㅜ;; 이들이 애틀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벨트레..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드류도.. 그리고 희섭군도 많이 발전해써요^^;;
벨트레랑 화이트그리피...둘다 만년유망주에서 벗어나는것 같아 기분이 좋져...벨트레는 엠브이피까지 노려볼듯....언제 29홈런까지...ㅋ ㅑㅋ ㅑ..벨태현....올해 40개만치자..ㅋ ㅑㅋ ㅑ
벨트레 갠적으로 매우 팬이라서 ㅜ.ㅜ/J.D 드류도;; 둘다 야구 카드로 있어서.. 드류의 사인/져지 카드와 벨트레 세계10장 한정 카드 10/10 ㅜ.ㅜ 미국 이베이서 구한놈들
벨트레가 성적이 가장 많이 향상됐죠....아메라칸 리그에선 ...마이클 영을 꼽고 싶군요... 주목해 봐야 할 선수로는 마쓰이를 추천합니다. 비록 성적은 작년과 엇비슷해도 작년은 메이저리그 데뷔였기에 좀 당황한 면이 있었지만, 지금은 엄청난 타자들과 함께 양키를 이끌고 있죠.
아마도 후반기로 가면 갈수록 일본에서 보여 주었던 괴력을 발휘할 것같은 불안감이 엄습해옵니다. -보스톤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