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덕, 가족 24-6, 아재는 언제 이사해요?
이사 일정으로 조카 백지숙 씨와 연락했다.
“아재, 잘 지냈어요? 엊그제 전화했더니 안 받더라고요.”
“전화했었다꼬? 내가 왜 안 받았지?”
“휴대폰을 딴 데 두셨겠지. 식사하셨을 수도 있고. 명절에 고제 다녀가셨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대목 앞에 고제 갔다 왔지. 지숙이는 명절 잘 보냈어?”
“남편 병원 다닌다고 좀 바빴어요. 아재는 명절에 어찌 보냈어요?”
“잘 지냈지. 종호 씨 집에서 몇 밤 잤고.”
“잘 지내셨다니 다행이네요. 내내 마음이 쓰이더라고요. 아재는 언제 이사해요?”
“한 달 뒤에.”
“이사가 생각보다 늦네요.”
“사모님이 날 따시만 하라 캐서 3월에 할라꼬.”
“아재, 집에 그릇이나 냄비 같은 거는 좀 있나? 필요하면 거창 갈 때 우리 집에 있는 것 좀 챙겨다 드릴게.”
“집에 다 있지. 그릇도 많아.”
“그래요? 혹시 필요한 것 있으면 이야기하세요.”
“알았어.”
백지숙 씨에게 이사 일정과 이삿짐센터를 알아본 과정을 자세히 전달했다.
지숙 씨는 4월경 친정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그때 시간을 내서 백춘덕 아저씨가 이사한 집에 꼭 다녀가겠다고 말했다.
2024년 2월 19일 월요일, 김향
명절 어떻게 보냈는지, 이사는 언제 하고 필요한 살림은 없는지 궁금해하고 물어봐 주시는 조카분이 감사합니다. 신아름
명절과 이사, 아재 일상이 궁금하고 마음 쓰는 조카 백지숙 씨, 고맙습니다. 4월 친정 방문 때 거창에 온다니, 그때는 아저씨 이사한 집에 들를 수 있겠네요.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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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춘덕, 가족 24-5, 명절 인사
첫댓글 필요한 것 있으면 전화하라는 백지숙 씨의 말씀이 고맙습니다. 꼭 초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