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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견 모터스포츠인 ‘쓴소리’…“한국만의 레이스는 발전 저해” | ||
지난해 말 한국자동차경주선수협과 프로모터 KMRC의 결별선언을 일본에서 지켜본 필자(사진 우)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모터스포츠는 원래 비용이 많이 드는 스포츠입니다. 일본도 모터스포츠 초창기에는 어느 정도의 수준을 높이기 전까지 드라이버의 실력과 가족들의 금전적인 지원 등 양쪽 모두를 필요로 했습니다. 자금이 없는 사람은 취미의 범위에서 프레시맨(freshman) 레이스를 즐겼고, 돈과 실력이 있는 사람은 상위 종목을 목표로 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자동차관련 기업 등이 모터스포츠에 참여하게 돼 지원 체제가 확립되면서 개인의 비용이 절감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기업들의 투자로 모터스포츠가 더욱 발전하자 서킷을 향하는 관람객들이 하나둘씩 늘어나 인기 스포츠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이죠. 다른 스포츠와 달리 비교적 비싼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경주를 보러오는 관람객들은 해마다 늘어났고, 경기장과 대회 프로모터 등 모두에게 수익을 안겨다주는 스포츠가 된 것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나카지마 레이싱팀 나카지마 사토루 감독은 어렸을 때 유복한 가정은 아니었지만 레이싱카트로 자동차경주에 데뷔했습니다. 투어링카(Touring car) 레이스 시절 돈이 없어 서킷에서는 연습을 제대로 못하고, 심야 때 인적이 드문 산길 커브나, 공도 등을 이용해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나카지마는 자신의 고향에서 작은 자동차판매 회사 헤키난(碧南) 마츠다(MAZDA)의 지원을 받아 사바나에서 레이스에 참가했습니다. 그곳에서 당시 유명한 이쿠사와 감독의 눈에 띄어 F2 레이스에 참가 좋은 성적 냈죠. 그 후 혼다 F1엔진의 테스트드라이버가 되어 성실하게 노력한 결과, 혼다가 F1 로터스에 엔진을 제공할 때 아일톤 세나의 세컨 드라이버로서 활약하게 됩니다. 일본인 최초의 F1 드라이버가 된 것입니다. 반대로 스즈키 아구리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고 부친이 레이싱카트 관계의 임원으로 있어 어렸을 때부터 혜택 받은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레이싱카트와 F2 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스즈키는 좋은 스폰서를 만나 F1 드라이버가 되는 행운을 얻게 됐죠. 일본에서는 드라이버가 상위 종목에 올라가는 길이 명확합니다. 레이싱카트→포뮬러엔조이(혼다)나 포뮬러도요타(도요타)→일본F3나 유럽F3→포뮬러일본(배기량 3천CC급)이나 슈퍼GT→F1드라이버. 취미로 레이스를 즐기는 사람은 레이싱카트나 프레시맨(freshman) 레이스로 끝나고 있습니다. 상위를 목표로 하는 드라이버는 실력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의 비용은 필요로 합니다. 전일본레이싱카트선수권 주니어급에서는 챔피언을 노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년간 500만엔∼1000만엔(약 4,250만원~8,5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 일본 최고의 투어링카 자동차경주 대회인 ‘슈퍼GT’. 관람석에서 트랙으로 내려온 일본 모터스포츠 팬들이 스타팅 그리드 시간을 이용해 경주차를 직접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닛산모터스포츠 수십 년간 쌓아온 일본의 체계적인 모터스포츠 시스템과 한국을 비교해 볼 때 F1을 목표하고 있는 양국 드라이버의 길에는 큰 차이를 느낍니다. 모터스포츠 피라미드가 갖춰져 있지 않은 한국의 경우 레이싱 테크닉이 뛰어난 드라이버 있어도 스폰서의 지원이나 확보가 어려워 상위 종목에 올라가보지 못하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또 테크닉이 좀 떨어져도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국내 경기보다는 해외 레이스에 진출하기도 하죠. 이렇게 한국과 일본에서는 모터스포츠를 접하는 길이 크게 다릅니다. 향후 한국의 모터스포츠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자동차관련 기업의 지원은 물론이며 스폰서 확보가 불가피 합니다.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위해서는 한국 국민 모두가 일본·미국·유럽 등과 같이 스포츠로서 인식되어 인기 스포츠로 발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프로모터가 단순한 돈벌이를 위해서 벌인 단발적인 경기들은 모터스포츠 발전의 방해가 될 뿐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안산에서 개최키로 했던 챔프카레이스의 경우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이런 이벤트적인 레이스에 대해서는 각 종 매스컴에서 경종을 울려야 합니다. 앞으로 한국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은 과거를 반성하고 한국 모터스포츠가 나가야 할 길을 분명하고 엄격하게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한국의 경우 상위 종목이나 F1을 목표로 하는 코스는 레이싱카트→하이카 레이스→투어링카(Touring car) 레이스나 포뮬러코리아(배기량 2천CC급)→한국 GT레이스·해외의 포뮬러레이스(배기량 3천CC급), 슈퍼GT레이스→F1이 있습니다. 취미로 레이스를 즐기는 사람은 레이싱카트·짐카나·신인전이 적당합니다. 한국의 메인 레이스는 비용이 좀 들더라도 국제규격에 맞는 레이스를 추진해야 합니다. 한국만의 레이스 규정으로 대회를 이끌어 나갈 경우 한국은 모터스포츠 후진국이 될지도 모릅니다. 비용절감은 각 기업들의 스폰서를 지원받으면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단순히 비용절감을 우선해서 모터스포츠 수준을 무조건 내려서는 안됩니다. 한국 자동차관련 기업이 모터스포츠에 적극 참여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기업들간의 모터스포츠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해주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KARA와 선수, 프로모터 등이 일치단결해야 하며, 국내차 메이커가 적극 참여하도록 수입차 메이커를 적극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
싱크로지가 하려고 했던 일입니다.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선구자로써 처음엔 욕도 많이 먹었지만,
결과적으로 성적잘나오면
할말이 없는거그등.
이기면 되는겁니다. 진짜 빠르게 달릴 줄 알면되는겁니다.
패자가 말이 많은것 처럼 우린 승자의 입장이 되기 위해
이렇게 노력하고 달려온것입니다.
정석적인 교육도 없었고 고갯길 출신에 카레이싱에 한개도 도움되는 신체조건이 아닌
쑹따위 조차도 처음나가서 준우승하는데
여러분들은 훨씬 잘할 수 있습니다.
쑹은 늘 말씀드리지만,
차를 다루는 타고난 재능이 없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훨씬 몰래몰래 연습을 해야했습니다.
재능이 있고, 신체 조건도 좋은 레이서들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최상의 차를 태워주어 우승하게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
차를 잘타는 것이 진짜 가치를 발휘하게 되는 그날은 금방 올 것입니다.
따로 장사를 해서라도 제가 그렇게 만들꺼니까요.
차타는것으로 밥벌이 하는 그날까지.
첫댓글 안타깝다..정말
" 단순히 비용절감을 우선해서 모터스포츠 수준을 무조건 내려서는 안됩니다. " 에서 많은 생각을...
지금까지 쑹이 해온걸 보면 꼬옥 할수있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음.
일본인 경험에 비추어 우선 전자가 될 것이고 제 아들이 후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레이싱과 관련된 가정에서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과연 누가 돈을 쓸것인가. 삼성은 08년 까진 계획 없다던데....
삼성은 motogp에 스폰하는거 같던데..
근데 제가 잘 모르고 궁금한건데요.. 휘발유 고갈되면 어떻게 레이스 해요?
차타는것으로 밥벌이가 되는 그날..
기름이 고갈되더라도, 전기로 달리는 KTX도 300km/h 걱정마세요..ㅡㅡ;
저 또한 이글에 적극 공감합니다..현재 카레이서가 꿈입니다..(꿈이라고 하면 비웃는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5월부터 카트 시작하려고 준비중입니다..실제론 2년전에 시작하려고 했지만 포뮬러 비용이 저 혼자 감당하기에는 엄청난 액수였고..이제는 제가 직접 돈은 벌면서 하려고 합니다...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아직은 모릅니다..하지만 이렇게 고생해서 시작하는데 실패하기는 싫다는 마음이 간절합니다...저는 나름대로 이렇게 다음가짐을 새로이 하고 굳게 마음을 수십번 수백번 먹습니다...지금 현실을 돌아보면 암이 캄캄합니다...대 메이커나 확실한 스폰서들이 선수 양성에 많은 투자를 한다면
저같은 사람들은 부담이 약간을 줄어들어 많은 사람들이 참가를 할것이고 자연히 참가를 많이 하면 관중이 늘어나는 일도 있고 자연적으로 대회나 각종 클래스들이 향상되어 모터스포츠가 많은 발전을 할수 있을텐데...아쉬움이 많고..많은 생각들을 또 한번 하게 되네요..^^
위에 신문? 말의 적극 공감 아는건 마니 없지만.. 그래도 저의 지식에서는 절대 공감입니다. 연습만이 살길!
카트하시려는 분이 또 계시네요. 언제 한번 뵈었으면합니다.
우리나라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F1 유치해봤자 카 매니아들만 오지 일반인은 과연 몇명이나 올까요? 모터스포츠가 제대로 열리지 않는것도 불만이지만 그전에 모터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활성화 되지 않은것이 더욱더 불만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F1보다 A1GP를 하는게 더 나을거라 봅니다. 경기내용도 더 재미있고, 국가대항전이기에 지금 유럽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저번 경기때는 사상최대의 관중인 10만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축구에 대해서 잘 모르다가 월드컵을 통해 좋아하게된 사람들이 있는것처럼,
A1을 통해 모터스포츠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더 생겨나지 않을까요
A1이 뭔가!?
자세힌 기억 안나는데 똑같은 포뮬러차량으로 대회 하는건데 국가 대항전이야. 팀이 중국팀, 일본팀 뭐 그런거 같드라구...
국가대항포뮬러대회요...가끔 스타스포츠에 나와요 차는 포뮬러처럼 생겼는데 팀별로 하는게 아니라 국가대항전
A1이전에 국내 모터스포츠에 먼저 관심을 가지게 하는게 급한것 같습니다..물론 큰 대회를 유치해오는 것도 좋지만 겉으로 표면상으로만 인기가 있지 집안밑 기둥이 부실하다면야 바람만 분다면 다 날아가버리는 그런 것이 되버린다면 아쉽죠...SCUD님 전 안산에 살고 있습니다..^^ㅎㅎ
지금의 모터스포츠는 완전 솔직히 말해 그들만의 축제라는 말이 가장 어울릴듯 해서 많이 아쉽습니다.ㅠㅠ
A1에 한국이 출전해요?
업계의 지원...과거 90년대 레이스에서는 현대기아대우의 3파전이었죠...그때가 참 흥미있었는데...여러회사들이 망하면서 지금처럼 고비용 저효율레이스가 된거죠...현대가 독점을 하는데다가 ceo의 모터스포츠 인식의 부재, 각종외국계기업(gm,르노,상하이)이 과연 투자를 할지는 의문...상황이 많이 암울하죠ㅠㅠ
축구의 경우도 k리그나 유소년리그는 많이 푸대접 받고 기반도 약하지만 월드컵만 되면 온국민이 일어나죠..그래서 축구팬들도 기반없는 축구매니어의 나라라고 많이들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지요...그래도 월드컵이후 국내리그가 살아나고 있으니...그런의미에서 a1gp저도 환영입니다. 국제대회를 통해 국내리그를 키우는것
A1에 한국이 참여 한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명단에도 올라와 있는걸로 알구요...라이센스 등록은 했다던데.. 아직 참여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