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연화/옥정화/낭송/효광 김정곤
아무런 이유 없이
자꾸 울기만 하는 그대
어쩔 수 없는 나는
그저 무심히 바라만 봅니다
왜 그러는지는
알 수 없는 마음이 되어
그저 멍 하니 보고만 있습니다
곁에서 침묵할 수밖에 없는 밤이
캄캄한 어둠의 빛 사이로
숨 막히는 그리움만 토해 냅니다
촉각을 세우고
휘 젖는 바람의 절규
이방의 나래를 접을 순 없는지
애꿎은 돌담에 시비만 합니다
여전히 흐느끼는 그대
그래야 하는 알수 없는
이유가 있나 봅니다
그 곁에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나도 웁니다
아주 서러웁게.
첫댓글 비가..좋은 낭송시에 젖어갑니다.좋은게시물 주신 삐리미님 고맙습니다...^^*
지기님 감사합니다^^*
어~~ 조금전에 없어졌다 또 나타났네요...^^ 비가
그때는 다시 나가셨다가 다시 들어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