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임종윤)이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관내 일반고 국어·수학·영어 교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고교학점제 순천 선도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고등학교 책임교육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는 2025년 고 1학년부터는 성취평가제가 확대되고, 과목출석률(2/3 이상)과 학업성취율(40% 이상)을 기준으로 과목 이수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따라 학생이 선택한 과목을 이수하려면 최소 성취수준 이상의 학업성취에 도달해야 한다.
최소 성취수준이란, 각 과목별 교수·학습이 끝났을 때 교육 목표에 비춰 학생이 알아야 할 내용을 최소한으로 제시한 성취기준에 도달한 정도를 의미한다. 내년부터 고등학교 공통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 최소 성취수준이 적용됨에 따라, 학생들이 최소 성취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예방 지도와 보충 지도가 중요해진다.
3일간 국·수·영 과목별로 나눠 진행된 연수에서는 교육부에서 주관한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 핵심교원 연수를 이수한 교사를 강사로 위촉해 성취평가제 이해와 더불어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의 필요성 및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논의했다. 최소 성취수준 진술문 구성, 최소 성취수준을 적용한 교수·학습 계획 및 평가 문항 개발 등 실습을 병행하며 미도달 학생들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서로 고민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종윤 교육장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대비해 최소 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위한 교원의 전문성 제고가 중요해지고 있다. 고교 책임교육을 위한 학교 현장의 준비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