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서 북 군사도발 세부 유형 한눈에 본다
입력 2023. 09. 06 17:08
업데이트 2023. 09. 06 17:09
전쟁기념사업회, 상설전시실 오픈
국군 정신전력 강화 큰 도움 기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평화의 소중함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알리는 전시가 일반에 공개됐다. 전쟁기념사업회는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3층에 상설전시 ‘북한의 군사도발실’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북한의 군사도발실은 △북한의 군사도발 전개 존(Zone) △여러 가지 도발과 위협 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리의 대응 존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북한의 군사도발 전개 존에서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북한의 도발 양상을 시간순으로 살펴볼 수 있다.
여러 가지 도발과 위협 존에서는 침투·국지·해상·공중 등 다양한 세부 도발 유형과 핵실험·미사일·사이버 공격 등 최근 확대된 도발 유형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리의 대응 존에서는 한미 연합대응태세와 한국형 3축 체계 같은 우리의 대응 전략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1968년 1·21 청와대 기습 미수 사건에서의 무전기, 1983년 독도 근해 침투에서의 1인용 호송 보트, 2014년 3월 경기 파주에 추락한 무인기 실물 등 북한 도발 관련 유물 37점도 만나볼 수 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북한의 군사도발실은 우리 국민의 안보의식 고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국군의 정신전력 강화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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