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맛집 중국집 대려도에 다녀왔다.
여느때와 같이 타지는 잘 몰라 티맵 추천 맛집으로 검색
역삼동 티맵랭킹 2위!
맛집의 공통점이죠.
주방장님 프라이드가 있다.
연혁이 1950년 부산에서 개업하여 우리나라 중화요리를 소개한 선구자로 중국집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다고 하네요.
추가로 구글 평점도 검색
구글 평점 4.2
다만 강남이고 해서 가격대가 좀 있는 점 인지하고 가야 함.
예약을 안 하고 갔었는데
홀에 앉았으나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아니라서 홀에서도 조용히 먹을수 있었음.
코스 6만원
가격대도 높고 잘 몰라 인당 7만원짜리를 ‘월‘코스 주문!
(상황에 따라 메뉴가 변경되서 나오기도 함)
점심코스
점심코스는 38,000원도 있네요.
탕수육 등 주요 요리
주요 메뉴(가격대 참고하세요)
자 이제 주방장님 자부심만큼 정말 맛집인지 평가해봅시다.
밑반찬 멸치볶음
밑반찬으로 멸치볶음, 땅콩, 짜차이 3개가 나오는데
아시다시피 땅콩, 짜차이는 중국에서 나오는 기본 밑반찬이다.
거기에 한국식 멸치볶음이 추가!
밑반찬 셋 중 멸치볶음이 금방 거덜이 났다.
추가로 리필을 시키고 홀이모에게 감사함의 표시와 멸치볶음 맛있다고 표현을 하니
"이 집이 원래 멸치볶음 맛집"이라는 위트있는 답변을 합니다.
정말 바삭바삭하고 맛있어 인정인정 또 인정.
(리필 한 2번은 더 한 것 같습니다)
잘 찾아보면 견과류 캐슈넛트도 찾는 재미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리필하다보면 나옵니다)
사품냉채
첫 번째 사품냉채 등장
사품인데 육품이 나오넹.
해파리냉채를 중심으로 다섯가지 음식이 둘레둘레 모여있고
특이한 게 삭힌 오리알이라고 부르는 중국 음식 송화단이 있어 인상 깊었음.
왠지 계란으로 보이고 맛은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었다.
6가지 모두 애피타이저 음식으로 딱이였다.
게살스프
두 번째 게살스프
보통 게살스프는 물이 많다고 해야 하나 걸쭉한 느낌이 덜한데 여기는 게살양이 많아 죽 같은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그런지 게향도 강해 맛도 좋다.
어향동고
다음은 어향동고!
새우를 다진 덩어리에 튀김옷을 입혀
깐쇼새우 같은 양념에 버물린 느낌.
반을 쪼개어 안을 봅니다.
새우살이 한 가득 들어 있다.
딱딱하지 않고 야무지게 잘 다뎌져 목넘김도 좋다.
특히 소스 자극적이지도 않고 간이 적당함(보통 자극적인 곳은 입에 넣다가 헛기침도 나오고 하죠)
야채전복볶음
그 다음 야채전복볶음
전복도 맛있지만
전복이 없어도 될 만큼 버섯이 꼭 전복같이 맛있음.
어떤게 전복이고 버섯이지?
유린기
탕수육 대신 닭으로 만든 유린기가 나옵니다.
탕수육이 나오면 평가하기가 더 좋은데...
아쉽긴 하지만 한 입 넣어 본다.
보통 유린기와 다르게 고기와 튀김사이에 찹쌀을 넣었는지 쫀득하다.
쫀득바삭해서 그런지 한입 베어먹고 안을 들여다본다.
평소 유린기에서 못 느껴보는 식감이라 새롭다.
기스면
식사로 기스면 너로 정했다.
닭육수에 얇은 면발과 얇은 닭가슴살이 같이 나온다.
고순이 들어간 특이한 향이 나는데 진하지 않고 한국인이 먹기 딱 좋은 간이다.
국물이 시원하고 말끔해서 속이 편한 느낌
먹다보니 국물을 다 비었다.
옆분이 배가 부르다고 짜장면 식사 나왔을 때 좀 덜어가라고 해서
럭키~! 짜장면도 맛 봤습니다.
옆분 메뉴라 사진은 못 찍었는데 짜장면도 맛집 인정,
중국집은 짜장면이 기본이죠. 다음에는 짜장면을 먹을 테다.
후식, 바쓰찹쌀떡과 오렌지
후식으로 바쓰찹살떡이 나옴.
생김새는 꿀빵인데 꿀빵보다는 더 바싹하고 안이 텅비었는데
찹쌀인지 안에 다소 씹히는 게 있습니다.
뜨거워서 입천장이 데일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맛은 많이 달지도 않고 식사후 남은 단맛의 아쉬움을 살포시 채워주는 적절한 맛.
결론
주방장님 중화음식점 자부심 인정!
향후 손님 접대, 상견례 격식있는 자리나 이벤트가 있을 때 가보는 것을 추천하며 예약이 가능하니 미리 예약해서 좋은 자리, 방을 선점하면 좋을 것 같음.
기회가 되면 장인장모님 모시고 다시 한번 와 보고 싶네요.
그럴 날을 기약하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