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떠나는 정기산행과 관련,아래 글을 올렸는데 회장님이 전화를 하셨더군요.이왕 자동차를 안 갖고 갈 바에는 기차를 타고 가자.대천까지 무궁화타고 가서 어찌어찌 하면 될 것같다 그러시더군요.저야 대천역 내려 성주산 입구까지 가는 버스가 있는지가 궁금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대천에서 시내버스가 그곳까지 가더군요.배차 시간은 30분. 오랜만에 대천 같은 작은 도시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요.마음에 안 드는 아자씨 아짐씨들과 버스 안에서 흔들리며 가는 것보다 늦가을 정취를 느낀다는 점에서도 괜찮을 것 같고요.오랜만에 겨울바다 바람 쐬는 것도 괜찮겠다.기차를 이용하게 되면 훨씬 바다와 횟감을 여유있게 즐길 수 있겠다 싶어서요.
한 회원에게도 의사를 물었더니 그게 훨씬 좋겠다고.해서 서울역에서 오전 8시30분쯤 기차를 타고 출발해 오후 6시쯤 기차로 돌아오는 일정을 잡아보려 합니다.
물론 아래 여행사 버스가 낫다고 주장하시는 분이 더 많으면 그에 따라야 하겠지만 말씀들 해주이소.
보령 성주산을 생각하고 있습니다.포털 등에서 찾아보시면 꽤 괜찮은 산이고 더욱이 지난번 설악산에서 아쉬웠던 단풍 완상도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다 싶어서요.
오전 7시 종로3가를 출발, 산행을 하고 대천항 들러 회도 먹고 장도 보는 산악회 버스가 있더군요.대천항에서 오후 4시나 5시쯤 출발한다고 하니 이걸 이용하면 괜찮겠다 싶어서요.물론 우리끼리 따로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없는 단점이 있고 걸음에 못 쫓아가는 사람이 생길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4시간 정도 산타는 코스라 그렇게 무리할 일도 없을 것 같고요.
돌아와 종로통에서 뒤풀이할 수도 있고 또 대천항에서 간단히 회식할 수도 있으니 좋겠다 싶습니다.
아, 그리고 왜 보령이냐. 매번 서울 올라와 팔도를 쏘돌아다니느라 힘들었던 돼지엄마 홈그라운드 쪽으로 가보자는 것이지요.물론 어차피 돼지엄마도 이동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혼자 쓸쓸히 당진에서 오르내리는 것보다야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
이 산악회 버스를 이용할 경우 화요일쯤 인원을 확정해야 합니다.해서 각자 의견을 듣고 싶은 겁니다.뭐 설악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인데 그냥 차갖고 가자 이렇게 하실 분도 있을 것이고,그래 오랜만에 모두들 편안하게 자면서 귀경해보자 이런 분도 있을 것이고요. 아울러 참가 의사를 확실히 해주시면 여러 계획 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그럼 여러분 의견 기다릴게요.
참.다들 잘 지내시지요.오늘 점심때 왕눈이가 전화해 같이 밥 먹자고 했는데 제가 다른 일이 있어 거절하고 말았는데 참 아쉬움이 남습니다.오늘은 리딩이 아니고 리스닝이라.제가 가장 약한 분야라 수업을 빼먹으면 따라잡기 힘들어서 그랬는데 마음에 걸립니다.미안합니다.왕눈 씨.
첫댓글 병선아...내 사정을 이리도 배려를 해줘서 눈물나게 고맙구먼...근디 나는 어디로 언제까지 가믄 된다냐?! 그리고 산에 17일 날 가는거 맞지?
[의견]보령/대천 까지는 용산역의 장항선 기차도 많고 고속터미널에서 고속버스도 자주 있습니다. 지난 봄에 8도유람 한적이 있는데 서울서 내려 갈때는 고속버스를... 올라올땐 기차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서해안 고속도로 올라오는 길...무지 막힙니다. 터미널이나 역이 있는 시내에서 대천 바닷가 가는데 택시비를 10000원 낸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시내 버스도 있구요. 한가지더... 대천 포구에서 1시간 짜리 대천 앞바다 도는 유람선이 있는데 화력발전소하고 ㅇㅇ섬 을 돌아 오는데 아주 근사했습니다. 그 포구옆에 시장이 있는데 일반 식당보다 훨씬 푸짐합니다.
공하고 네트 하나 챙겨 족구 한판 어떨까요.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한겨울 족구,나름 부럽던데요.
내가 어제 알하고 전화를 한 다음에 없는 시간 짬을 내서 보니까 마포나루 말 처럼 KTX가 생긴 뒤에 장항선은 용산으로 옮겨서 출발을 하더라고. 해서 시간은 오전 6시30분에 출발하면 10시 20분무렵 도착, 약 3시간 걸리고 있음. 버스나 차를 가지고 가도 마찬가지니, 그렇게 가자. 오는 차는 마지막이 9시 무렵 서울 도착하면 12시가 넘으니까 그 하나 앞이나 두개 앞으로 하면 집에는 갈 것이고...해서 갈 사람 손 들면 내가 철도회원이니까 미리 예약을 해놓을게. 마포나루말대로 고속버스로 갈 수도 있겠지만 일단 정확한 시간이 좋을 듯하여 왕복 철도 강추!!!
알이 말한 8시반 출발은 너무 늦어. 7시 20분쯤에 출발하는 것도 하나 있더라. 그것도 괜찮을 것 같고. 그러면 12시무렵에 산행을 시작해서 4시쯤 내려와 회 먹고 8시쯤 돌아오는 차를 타면 되겠다....
용산역에서 6:35 새마을 9:22 대천 도착, 7:35 무궁화 10:41 대천 도착... 그리고 상행선은 17:44 대천 출발 20:42 용산역 도착, 18:34 대천 출발 21:37 용산 도착 둘다 무궁화 조금 더 늦게는 19:35 대천 출발 22:23 용산 도착 새마을...기차로 가는거 적극 찬성입니다.
[의견]아침 7시에 용산역 집합 , 7시 35분 기차타고 김밥 달걀 먹고...10시 41분 대천역 도착... 여기서 성주 외산방면 시내버스를 타고. 10시 55분에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하는데 사실 미확인? 하여튼 11시 30분에 산행 시작...거기서 백운교 성주2리마을회관 백운사 성주산 정상! 이쯤되면 1시 30분 , 식사 1시간 ....이어 능선따라 밧줄타는데 지나서 삼나무숲 물탕골 성주마을 1리로 내려오면 대략 4시 반 , 여유가 되면 석탄 박물관구경,이어서 버스타고 대천역이나 바닷가로 가면 5시 반, 1시간 반 동안 한잔하고 대천역으로 이동 , 7시 35분 기차타고 서울로...밤 10시 23분 용산역 도착.그리고 ...해산?
저는 이번 달에도 참석을 못하게 됐네요. 3달 연속 빠지는 건 처음이라... 죄송합니다. 잘 다녀 오십시오.
참석합니다. 저는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따를 뿐이지요! ^^
이번 주말에 시골에서 일이 있어 불참합니다. 멋진 기차여행, 산행 되시기를....
잘 다녀 오십시요. 기차 탄지 오래되어 이번 기회에 타보고 싶었는데. 일 땜에.. 아쉽습니다
시어머님 전화 오셨습니다, 배추 들이니 김장 하자고... 며느리 된 자로서 어쩔 수 없이 즐거운 산행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