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단栴檀나무가 이란림伊蘭林을 변화시키듯 / 도작道綽선사
“부왕은 부처님께 묻기를,
「염불의 공덕, 그 모습은 어떠합니까?」 라고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부왕에게 이르시길,
'마치 이란림伊蘭林이 바야흐로 40유순인데,
우두전단이 한 그루 있지만 뿌리와 싹 뿐이고
아직 흙에서 나오지 않았으며,
그 이란림은 오직 냄새뿐이고 향기가 없습니다.
만약 그 꽃과 열매를 먹는다면 발광하여 죽습니다.
뒤에 전단의 뿌리와 싹이 점점 성장하여
나무를 이루고자하여 향기의 번창을 이루어내면,
이 숲을 변화시킬 수 있고,
두루 다 향기롭고 아름다워 중생이 보게 되면
모두 희유한 마음을 낼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부왕에게 이르시길,
"일체중생은 생사 가운데
염불의 마음도 또한 이와 같습니다.
단지 계념繫念을 그치지 않을 수 있다면
결정코 부처님 전에 태어날 것입니다.
한번 왕생하기만 하면 일체 모든 악이
변하여 대자비를 이룰 수 있으니, 저 향나무가
이란림을 바꾸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이란림'이란
중생의 몸 안에 세 가지 독(三毒)과
세 가지 장애(三障)가 가없는 중죄를 비유한 것이다.
'전단'이란 중생이 '염불하는 마음'을 비유한 것으로
일체중생이 단지 중단하지 않고,
염불의 공덕을 쌓을 수 있다면 도업을 성취할 수 있다.”
[도작道綽 선사]
중생의 육근六根은 육진六塵을 따라서
무상하게 생멸하면 마음 또한 따라서 생멸하고
심사가 때 묻고 산란하여,
'이란림'처럼 오직 냄새뿐이고 향기가 없습니다.
만약 안으로 자성自性을 지키고
부처님의 명호에 안온히 머물 수 있다면,
자성 공덕의 향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이 공덕의 향은 마음 속에서 번뇌로 인한
냄새와 추함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전단나무처럼 비로소 일단 나무를 이루면
'이란림'의 냄새와 추함을 변화시켜서
향기와 아름다움을 이룰 수 있습니다.
마음은 본래 상주하고 부동하여
삼매의 공덕을 빌려서 계념하여 그치지 않는다면,
본래 갖추고 있는 현전일념現前一念의 마음이
원만히 드러납니다.
이 마음이 원만히 현현하면
저절로 청정한 향이 마음의 정원에 가득하니,
많은 공덕이 필요 없습니다.
나무아미타불
- 도작道綽 선사 / '안락집安樂集'
- 그 림 / 담원 김창배님 - 수묵담채화[蓮]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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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왕생왕생왕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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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현전일념現前一念의 마음...나무아미타불...()()()...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스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