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에 앞서서 여담 한마디...
사실 자세설명은 1월 31일 새벽 (맨날 새벽이죠. -_-;; 저주의 직업;;;) 에 올리고 있었으나...
그날 따라 감기는 눈을 비벼가며 일하는 짬짬이 올리고 있었는데, 다 쓰고 나서 밑의 글쓰기 버튼
을 눌러보니...;;;
'해당 어쩌구는 로그인이 필요한 곳입니다. 다시 로그인... ' <--- 더헛!
'로그인이 성공하고 나서 들어갔는데, 일단 글은 초기화 상태...' <--- 헛헛헛!
'다시 페이지백으로 뒤로 가서 글을 복사하려는데... 작업만료 페이지;;;' <--- 컥컥컥컥!
갑자기 빈사상태에서 장시간으로 글을 쓴 압박감과 날라간 허탈감이 밀려들어와 트라우마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조용히 컴퓨터에서 일어나서 상큼하게 씨익 한번 웃어주고... 벽을 한 번 친후...
구석에서 하루동안 울고 겨우 최신화 그림만 올렸다는 핑계를... -_-;;;
험... 암튼, 이제 올라갑니다;;; 시작~~~~~~~!
------------------------------------------------------------------------------
시르케가 파르네제에게 마법을 알려주는 듯 탁자위엔 사과하 한개 놓여 있었다.
시르케 : " 잘 보세요... 이미지를 마음에 새기듯이... "
이바렐라 : " 집중 하라고~ "
시르케 : " 천천히... 눈을 감고... 머리속으로 그려보세요... 방금 눈앞에 있던 사과의 이미지를..
색, 형태까지 가능한 자세히...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파르네제 : " 안돼요... 이미지가 흐릿해서 확실한 형태로는 그릴 수 없어요! "
시르케 : " 처음에는 다 그런거예요... "
시르케 : " 이것은 마술사가 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 과정이예요... 마음속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그리기 위한 것이죠."
파르네제 : " 구체적으로... 그려낸다...? "
시르케 : " 마술이란 단지 주문을 건다거나 부호를 그리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것에 이미지를
연결시켜야만 비로서 효력을 가지게 되는 거예요.
마술의 본질은 생각의 세계... 유계에서 행해지게 됩니다. 파르네제씨도 벌써 사물의 작은 일부
분에 연관되어 있습니다. 트롤이나 오우거... 게다가 그 빛도 말이죠... "
시르케 : " 그 네가지 빛은 저로부터 유계로 향해가는 사방의 왕이라고도 불리는 존재에 기원해서
힘을 더했기 때문에 힘으로 표현된 거예요. 유계는 여러가지 영역으로 나눠져 의지와 힘이 하나
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 마법을 일으키려면 그 무엇보다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자신의 마음, 즉 영혼을 육체에 확실히 고착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흔들림 없이 안정된 분신을 우리 마법사들은 빛의 몸... '광체'라고 부릅니다. "
파르네제 : " 광체... "
시르케 : " 그 사과는 파르네제씨가 광체를 손에 넣기 위한 첫걸음... 집중해서 수련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보일 겁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 "
파르네제 : " .................. (' 하지만... 지금의 나로써는...' ) "
파르네제의 손에 있던 사과를 캐스커가 잽싸게 낚아채가더니 우적우적 씹어 먹는다.
파르네제 : " T.T;;; " <--- 딱 이 표정임... -_-;;;
어딘가에 나갔다가 돌아온듯 세르피코와 이시도르형제 등장. (이시도르 형제 = 파크 + 이시도르)
이시도르 : " 캬~ 안돼 안돼. 되는 일이 없어... 헛수고만 했잖아~! "
시르케 : " 어서오세요! 어떻게 됐나요? "
이시도르 : " 아무 성과도 없었지 뭐~... "
세르피코 : " 마을의 무역상들과 선박회사의 개인 선주까지 조사해봤지만 모두 군선으로 징용되어
있거나 군관련의 업무에 사용되고 있어서 말할 시간도 없이 매몰차게 쫓겨났어요. "
이시도르 : " 하루종일 거지처럼 싸돌아다녀서 다리가 부었다고... "
침대에 누워서 몸을 회복하고 있던 가츠...
가츠 : " 너무 간단하게 생각했었나... 지금까지 했던 여행과는 해결방법이 다른 것 같군. 항구에
도착하면 어떻게든 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
이시도르 : " 이젠 어떻게 해서든 배를 빼앗는 수밖에 없겠어! "
세르피코 : " 또 그런 바보같은 소리를... "
이때 파르네제가 나선다.
파르네제 : " 저기.......... "
모두들 : " ....??? ........ "
파르네제 : " 그 일을...... 저에게 맡겨주시면 안될까요......? "
모두들 : " .....@@;;. ....... 네??....... ????? !......... "
가츠 : " ....................... "
이시도르 : " 뭐야 갑자기? 무슨 방법이라도 있는거야..? "
세르피코 : " !!!! 설마...... 파르네제님......!? "
파르네제 : " 잠깐 다녀올게요...... 세르피코. 가자..... "
세르피코 : " 예......? 예에......... "
세르피코를 데리고나가는 파르네제... 들고 다니는 검을 보이게 허리에 차고 나갈 준비를 한다.
그 칼에는 반디미온 일가의 상징인 네잎크로버가 새겨져 있었다.
여기는 작은 성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저택. 제일 윗 기둥에는 반디미온 일가표시가 크게 붙어있고
집 사방주위에는 수호하려는 듯 여신상과 작은 천사의 조각상이 멋지게 세워져 있었다.
다시 거대한 홀로 이동이 되고, 아버지와 아들로 보이는 두사람이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마르피코 : " 어때요 아버지!? 저는 지시하신대로 했습니다! 부르쥬 지점의 은행멉무도 3년만에
안정시켰어요! 북부일대의 모피, 직물, 주석, 납의 대량 매입도 우리 지점이 전부 관리하고 있어요.
이젠 저의 능력을 인정해 주실 때도 된 것 같은데요? 어쨌든 저를 중앙으로!!! "
반디미온주 : " 네 능력이라고? 마르피코... 네 녀석은 단지 내가 깔아놓은 포석의 위를 걸어간것에
불과해!"
마르피코 : " (불만에 가득찬 듯 인상을 찡그리며) 뭐, 뭐라구요?! 조르지오 형에게는 법왕청 회계원
의 총 재무 관리자와 반디미온 은행 공동 경영자의 자리를... 포리티아노 형에겐 법왕청 영대총독
지위를 줘가면서..... 왜 저에게는!!! "
반디미온주 : " 각자의 재능을 고려한 나의 결정이다. 넌 나의 힘에 잠자코 따라오면 돼. "
마르피코 : " 하지만...... "
반디미온주 : "이제그만 물러가라! "
마르피코 : " ............ "
이 때 나타나는 반디미온주의 하인...
하인 : " 주인님... 손님이.... "
반디미온주 " 오늘 오후엔 약속이 없는 것으로 아는데? "
하인 : " 그게... 남장의 부인과 종자 같은 사람이 하나... 그리고 이것을 받아왔습니다. "
받아온 그 칼은 반디미온의 문장이 새겨진 파르네제의 검이었다.
반디미온주 : " 이것은.....!?! "
하인 : " 그 부인은 파르네제 드 반디미온 이라고 이름을 밝혔습니다... "
반디미온주 : " .............. 뭐라고............... "
한편 파르네제와 세르피코는 다른 거실에서 아버지(반디미온주)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 앞에 곧 모습을 보이게 되는 반디미온주...
파르네제 : " ........................ "
고요한 적막이 흐르고, 파르네제는 아무말도 하지 못한체 양손을 미적거리고 있다가 말을 꺼내
기로 결심을 한듯...
파르네제 : " .............. 아......... 아버.......... "
반디미온주 : " (말을 잘라버리며) 왜 네 녀석이 여기 있는거냐? "
파르네제 : " ......................... "
세르피코는 조용히 쳐다보고 있었고, 말문이 막힌 파르네제는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반디미온주 : " 성철쇄기사단의 일은 이미 들었다. 알비온 경호중에 쿠샨의 침공을 받아 괴멸을
했다고... 그것이 너의 죄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네가 단의 장식품이라곤 해도... 기사단의
책임을 지고 있는 단장이다. 그것이 혼자서 염치없이 살아남아 게다가 모습을 감추다니...
원래라면 성자의 대심사원에 출두해서 심판을 받는 것이 도리이거늘.....! "
반디미온주는 파르네제를 준엄하게 꾸짖으며 다시 한 번 말을 했다.
반디미온주 : " 어찌됐던 네 녀석은 어디에 있던간에...
우리 반디미온가의 명예를 더럽힌 '범인!'에 지나지 않는다!!! "
파르네제 : " .......................... "
파르네제는 놀란 충격으로 아무말도 못하고 땀을 흘리며 시선을 돌리고 있었다.
반디미온주 : " 재판이 있을 때까지 이 저택에서 어른스럽게 있는 것이 좋을 것이야! "
파르네제 : " ....... 예......... 아버............... 지............... "
할 말이 이젠 없는 듯 반디미온주는 획~ 돌아서 가려 하고 있었다. 이 때 보다못한 세르피코가
파르네제를 크게 부른다.
세르피코 : " 파르네제님......! "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던 파르네제... 굳은 결심을 하려는 듯 주먹을 꼭 쥐고...
파르네제 : " 아버님!!! "
뒤를 쳐다보지도 않은체 그냥 응시하는 듯한 폼으로 서 있는 반디미온주...
파르네제는 계속 땀을 흘려가며 말을 잇는다.
파르네제 : " 저기....... 저기............. 저......... 저의....... 동료가............ 배가........... ...... "
말이 끝나기도 전에 들을것도 없다는 듯이 반디미온주는 그대로 걸어나가 멀어지고...
파르네제는 아무말고 못하는 가운데 세르피코가 나즈막히 위로를 하고 있었다.
세르피코 : " ...... 파르네제님.............. "
파르네제 : " ................................... "
조금 떨어진 위층에서 그 사람들을 지켜보던 한 사람... 거기엔 마르피코가 아무말 없이 서있었다.
------------------------------------------------------------------------------
흠..... 이번회는 조금 짧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나...
아무리 10년지기 만화지만, 미우라 샘이 좀 너무하기도 하더군요. 이렇게 무성의하게 연재를
하다니... 몇주... 몇달씩 빼먹어버리고... 과연 인기가 생명인가... 내 동생도 만화연재 하는 넘이
지만 그 넘이나 다른 만화가들 봐도 원고는 칼이던데...
아무튼, 이제 반디미온의 이야기가 시작되려 하나보네요. 마르피코라... 흠... 세르피코... 흠흠...
-_-;;; (뭔가 의미가 있는 돌림자냐!)
아무튼, 짧지만 그래도 기대되는 베르세르크... 2주가 또 기다려 지네요...
재미있으셧나여~? ^^
카페 게시글
┃‥최 근 소 식
베르세르크 제 250화 [반디미온] 자세설명...
다음검색
첫댓글 음... 조금 질질끄는 분위기 같네요
왠지 답답한/..
저도 마르피코에서 순간 움찔;;
LOL 드뎌 최신화 업뎃!! 감사
너무너무 재밌어요.근데 다음이 띨빵하니까 글을 쓰면서 틈틈히 복사를 해놓으세요.아님 아예 텍스트 파일로 쓴 다음 복사해서 올리던가요.그게 안전해요.근데 마르피코가 아니라 마니피코 아니던가요? マニフィコ이거 이태리식 이름인뎅(Magnifico)
정말 정말 엘프님의 노고에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저도 긴글 열심히 쓰고 나면 로긴하라고 나오면 미치죠..ㅎㅎㅎㅎㅎ;;;;;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음........과연....... 난 신선하게 느껴 지네.....ㅎㅎㅎ^^
세르피코의....형 등장인가요? 동생인가......오호라..... 그나저나 파르네제 용기를 조금 내보았지만.....아직 역부족인가요 아버님 그늘에선...
조아조아~~
분명히 파르네제는 마르피코의 배를 얻어탈듯..
그러고 보니 반디미온주에게 자식이 파르제네, 세르피코만 있을거란 선입견을 갖고 있었네여..... 그럼 그렇지......ㅋㅋ
흠~앞으로의 전개과정이 무척 궁금하네~!!
음!! 좋은 자료 매번 감솨 감솨 ~!! 파르제네 힘내그라~~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음 전개가 정말 궁금하네요!! ㅎ
수고 많으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매번잘보고있습니다 ^^ 좀 끄는감이 없지않아있지만 그래도 최고내요 마르피코 ^^ 첨엔 오타인줄알았어요ㅎㅎ 구정이 코앞이내요 복많이받으세요~~~
제가 250화를 확인해봤는데 마니피코가 맞습니다.위에서도 말했듯 마니피코는 이태리 이름입니다.반디미온,파르네제,세르피코 등등 모두 이태리 이름이죠.특히 파르네제는 아주 유명한 여귀족의 이름이자 이태리 와인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헛, 그런가요.. -_-;;; 번역자가 이름부분을 살짝 오역한듯... 그래도 돌림자의 불변엔 변함이 없습니닷! (아직 피코가 살아있다아~~~~~~~ 두둥!)
수거하셨슴돠~~~~~`
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잘보고 갑니다~
하아~바쁜 일상생활에서 컴터를 오랜만에 켰는데 이렇게 볼거리가 많아서야 원...ㅜ.ㅜ 감사합니다 파르네제...너무 소심한거 같아요~ 암튼 28권 나오면 얼른 사야지
웁.....너무 짧아요 -0-;; 항상 감사하게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