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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수와 말단조직 수 크게 늘어
중국 공산당 조직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됐다. 인민일보는 19일 공산당이 최근에 발표한
‘공산당원 선진성(先進性)교육활동’ 통계결과를 보도했다. 공산당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05년 말까지 전국의 총 당원수는 7080만 명으로 전년에 비해 1.7% 증가했다.
또 당의 말단조직은 352만 개에서 4만3천 개가 늘어나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인민일보는 이에 대해 당원의 소양, 조직의 응집력, 당의 투쟁력이 강화됐으며 당의
위신도 한층 더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공산당원 선진성(先進性)교육활동’은 05년
1월부터 실시됐다.
학생 당원 수 가장 많고 젊은 당원, 여성 당원 증가 눈에 띄어
이번 통계결과는 당원들의 구성에 대해 자세히 분석했다. 통계에 따르면 05년 늘어난
당원 수는 247만 명으로 전년 증가폭에 비해 2.4% 증가한 것이다. 증가폭을 직업별로
살펴보면 학생 당원 수가 가장 뚜렷한 증가폭을 보였다. 새로 늘어난 학생 당원 수는
73만4천 명으로 전년 증가한 수보다 13만7천명이 더 늘어 5%의 증가폭을 차지했다.
그 외 노동자 22만6천 명, 농축어업 49만2천 명, 공공기관 종사자 20만 명, 영리기업ㆍ
비영리기업(事業, 비영리적 사회활동)ㆍ민간비영리기업부문의 관리직 종사자ㆍ
전문기술자 57만 명, 군인ㆍ경찰 21.7만 명, 자영업ㆍ자유직 등 3만 6천 명이 증가했다.
젊은 당원과 여성 당원의 수도 늘었다. 전년에 비해 35세 이하의 공산당원은 23%를
차지해 0.3% 신장했고, 여성 당원은 19.2%를 차지해 그 수치가 0.6% 상승했다.
또 전문대 이상 학력의 당원 비율이 29%를 차지, 전년에 비해 1.7% 상승해 전반적으로
학력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산당, 영향력 확대되고 정권 기초 강화됐다
이번 통계는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당원(積極分子)층이 특히 강화됐음을 보여줬다.
전국에서 입당을 신청한 사람들 수는 전년에 비해 48만 명이 늘어 2.8%의 증가율을
보였다. 05년 전국적으로 입당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당원은 959만6천 명으로 04년에
비해 29만1천 명이 늘어났고 3.1% 증가했다.
또한 이번 통계를 통해 공산당은 영향력이 확대되고 정권의 기초가 한층 더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로운 경제조직, 사회조직, 시장가도(市場街道, 도시의 구(區) 아래의
작은 행정 단위)와 향ㆍ진(鄕ㆍ鎭, 현(縣)밑에 있는 행정단위) 내에 새로운 공산당
말단조직의 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비공기업 중 취업인원이 50인 이상이면서 공산당조직을
건립할 조건을 갖춘 기업은 9만8천 개로 그 중 97.9%의 기업이 공산당조직을 만들었다.
민영비(非)기업단위 중 공산당조직을 건립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9천 개의 기업 가운데
이미 8천 개가 공산당조직을 건설해 88.9%의 비율을 보였다. 전년에 비해 1.7% 증가한
수치다. 또 전국 6천 개 도시가도의 공산당조직 수는 전년에 비해 4개가 증가한 평균
30개로 모두 18만개의 말단조직이 분포해 있었다. 3만6천 개 향ㆍ진의 공산당 조직수는
110만2천 개로 전년에 비해 2개가 증가했고 평균 31개였다.
[프로메테우스 2006-06-21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