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2010.10.01~02(금~토)
인원:나홀로
장소:지리산(성삼재(04:30)-노고단(05:30)-피아골삼거리(09:15)-노루목(10:11))-반야봉(11:23)-노루목(12:17)-피아골삼거리(12:53)-피아골대피소(13:50도착 점심 14:50출발)-직전마을(16:05)
이동장소(시간) 및 요금
동대구역(KTX)-대전역 : 18,100원
대전역-서대전역 : 택시 5,000원
서대전역(00:47 출)-구례구역(03:23 착) : 무궁화호12,500원
구례구역(03:30 출)-구례터미널(03:40 착, 04:00 출)-성삼재(04:30 착) : 버스요금 5,100원
- 노고단 -노루목 - 반야봉 - 노루목- 피아골삼거리 - 피아골대피소 -
직전마을(※아래사진 시간표 참조 16:30 출)-구례터미널(17:10 착) : 버스요금 2,700원
구례터미널(17:10 출)-구례구역(17:20 착) : 택시요금 6,000원
구례구역(17:31 출)-서대전역(20:02 착) :새마을호 18,600원
서대전역 -대전역 :택시 5,000원
대전역 - 동대구역 : 18,100원
피아골의 단풍을 찾아 떠나보기로 한다.
금욜 퇴근후 집에와서 장비챙겨 지리로 들어가기 위하여 동대구역으로 갔다.
모든이들이 주말을 맞아 집으로 들어가건만...
주말을 맞아 산으로가는 나는 산이 내 마음의 집인가?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져본다.
배낭의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오바킬킬킬...
내마음을 든든하게 해준다.
대전역에 도착해서 택시타고 서대전역으로 왔다.
서대역앞에서 김밥도 한줄사고 비상식도 준비하고...
갈데는 없고
서대전역 맞이방에서 음악을 들으며 열차를 기다린다.
지리로 데려다 줄 열차는 들어오고
열차에 올라 배낭은 출입문 입구 한쪽에 세워두고 좌석을 찾아 앉았다.
고단함으로 음악 듣다가 그대로 꿈나라로...
눈떠보니 곡성을 지나 구례구역을 다가가고 있었다.
구례구역에 도착하자말자 얼른 버스가 기다리는 곳으로 갔다
과거 꾸물거리다가 버스를 놓친 생각에 서둘렀다
기본요금1,100원을 내고 승차하여 기다리니 차가 출발했다
구례터미널에 도착하여 4시까지 여유시간을 주었다가 4시에 성삼재로 고갯길을 올랐다
아침을 기다리는 구례터미널의 버스들
내리라는 소리에 눈떠보니 어느새 나는 잠들어 있었는가 보다.
피곤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
성삼재에 도착한 구례군 농어촌버스
노고단에 오르기 위해서 재정비를 하고 출발전
함께 도착했던 산인들은 저마다의 발걸음으로 모두 출발하고...
급할것도 없이 유유자적하며 시간을 당겨본다.
밤하늘의 달은 빛을 발하고
성삼재 출발(04:45)
노고단대피소 도착(05:30)
50여분을 올라 노고단대피소에 도착하니 넘 피곤하다
일주일동안 무리했던 몸이 피로를 한꺼번에 쏟아내는 것 같다
긴장했던 마음이 풀리니 잠이 쏟아지고 몸은 힘이 빠진다.
구석을 찾아 매트리스와 비비색을 꺼내 자리를 잡고 머리를 눕혀본다(05:35)
누워서 바라보는 달은 왜 저리도 빛나는지...
춥다.
몸이 어질어질하다.
눈을 떴다.
침낭을 없이 잤더니만 추워서 못자겠다
비몽사몽간에 자리에서 일어나 정리를 했다(06:40)
집에서 가져온 누룽지를 삶고 라면을 넣어서 아침끼니를 때우면서 건강식 막걸리로 입맛을 달랬다(07:20)
노고단대피소
정리 후
돌밭길을 올랐다(08:00)
반야봉
안개가 치고 넘어온다.
발걸음을 옮기고(08:15)
어느새 첫번째 이정표도 보이고(08:40)
(09:00)
(09:10)
다시 되돌아 와야 할 곳...
피아골삼거리(09:15)
(09:27)
(09:56)
(10:11)
노고단고개
걸어온길을 바라본다.
(10:21)
찾았다.
물든 나뭇잎!!!
(11:07)
(11:23)
반야봉에서 바라본 성삼재
(11:30)
(12:17)
(12:41)
다시 그자리로...
단풍이 있을까?
뭇내 궁금해하며 발걸음을 재촉해 본다.
피아골삼거리(12:53)
피아골대피소(13:50)
느긋하게 다닌다고 점심도 안먹고 해먹을 곳도 없고...
대피소에서 여장을 풀고 늦은 점심을 채웠다.
1시간동안 피로를 풀며 배를 채웠다
피아골을 여기저기 둘러보며,,,
"남부군이나 이현상 평전에서 일주일씩 굶고도 지리계곡을 넘나들던 그 힘들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하는
생각이 스친다.
여기서 하루를 묵을려고 했던 계획을 취소하고 발걸음을 재촉하여 직전마을로 향했다.
피아골대피소를 떠나며...(14:46)
(15:10)
눈에 들어온 단풍...
이것밖에는 없었다.
표고막터(15:48)
직전마을에서 차시간이 매시간마다 30분에 있는것을 알기에 16:30분차를 타기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숲을 나오며...(16:01)
직전마을에서 출발하는 버스
다행이 시간이 조금남아 여유를 부릴수 있었다.
서대전으로 가는 새마을열차는 들어오고
열차를 타고 배낭내려놓고 자리에 앉고는 기억이 없다
눈을 떠 차장밖으로 보니 빗물이 차장문을 적시고 있었다.
비몽사몽간에 서대전에서 대전역으로...
다시 대구로...
담엔
노고단에서 뱀사골로 들어갈 생각을 꿈꾸며...
꾸뻑^^
"운길선생 방랑기를 쓰는 작가가 노금정(蘆琴亭)"
첫댓글 힘드셨겠습니다 저는 덕분에 잘보았구여...감사합니다
주중의 피로로 조금 힘들었읍니다. 하지만 산행은 그 무엇보다도 즐거웠읍니다.
혼자의 안전산행을 축하드리고... 시간 만들어 같이하도록 노력해라...
ㅎㅎㅎ 그럴께요 그래도 때론... 나만의 시간이 존재한다는 것이 큰 즐거움입니다. 함께도 즐겁습니다.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지리산은 단풍이 물들지 않았군요...즐,감하고 갑니다.
누군가가 한주전에 올려 놓은 피아골 사진을 보고 찾아갔었는데... 넘 이른것 같습니다
역시 혼자만의 산행은 외롭군요.
혼자는 늘 그렇죠... 하지만 여럿이 움직일때 느끼지 못하는 많은 걸 생각하게는 합니다. 모든걸 혼자서 헤쳐나가야 하기에...
수고하셨읍니다..멋진 사진 즐감했읍니다..이번 정기 산행때 가능한 참석토록 노력하겠읍니다
때론 혼자 산행도 즐겁지만 함께하면 더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산행기 즐감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산행과 산행기 좋았습니다...^^
영알에서 뵈어요^^ 참... "영알에서 만나요"라고 문자 보내주세요
지난주에 화대종주하고 이번주에 당일로 반야봉에 오를 계획인데...
저보다 한발 앞에 다녀오셨군요 ...
아직 단풍을 접하기는 이른것 같습니다. 한주만 더 기다리시면 좋을듯 합니다. 제 발자국은 다 지워졌을겁니다ㅎㅎㅎ
산행기 와 사진 너무 좋습니다.. 사진으로 내가 다녀온것 같습니다..감사 합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 모일때 다같이 조우 한번 하시죠^^ 감사합니다.
정말 멋들어진 홀로 산행을 하셨군요~!
말씀 처럼...홀로의 산행...또 다른 매력과 유유자적의 풍부함이...
동반이 되는 나름의 행복한 산행기 정말...아름다웁게 그려서 보여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즐산안산 하십시요^^
이른산행을 하셨네요...
올해 피아골, 뱀사골 단풍은 11월 초순으로 보는데
제가 조금 서둘렀어요 다시 들어갈것입니다. 그때 또 올려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