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생활은 습관이다. 친환경 전문업체 에코리빙의 협찬으로 개최한 ‘Eco-환경 가족 찾기’ 공모전에서, 입상을 한 엄마들은 어떤 아이디어를 갖고 살아갈까? 그들의 생활법을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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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한 상혁 엄마 김지윤 씨의 친환경 생활법]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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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부터 생식을 먹어 건강한 아기 세포를 만들었어요”
재혁 (7세)이와 상혁 (7개월)이를 키우며 친환경 육아법을 실천하는 김지윤 (34세, 서울시 송파구 잠실3동)씨. 그녀의 친환경 생활은 임신 전 생식으로 기초 체질을 건강하게 다지면서 시작되었다.
“재혁이를 키울 때에는 패스트푸드나 화학조미료는 피하고 유기농 식품으로 챙겨 먹이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재혁이가 한 번 아프면 먹지도 못하고 열흘은 꼬박 앓더라고요. 그제서야 임신중 식단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죠.”
아기 세포가 건강해야 건강한 아이가 태어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지윤 씨. 둘째 임신중 생식뿐 아니라 케일과 청국장환을 같이 섭취했다고 한다. 엄마의 건강한 식습관 때문인지 상혁이는 태어나자마자 태변을 일곱 번이나 봤다. 게다가 젖이 나오지 않아 끓인 생식을 먹였는데, 거부감 없이 잘 먹었다고 한다. “상혁이는 병원에 간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래서 남편과 저도 꾸준히 생식을 먹고 있답니다.” 상혁이 엄마 지윤 씨의 생식예찬론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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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임신중 생식을 섭취한다 임신중 생식은 식사만으로 부족한 하루 섭취 열량을 보충해준다. 유기농 케일과 청국장가루는 임신 중 생기기 쉬운 트러블을 없애준다.
02 이유식은 밥과 국을 갈아 먹인다 오곡밥과 국의 건더기와 국물을 같이 넣어 믹서기에 갈면 즉석 영양 이유식 완성! 국에 있는 영양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03 찐 감자나 강정을 간식으로 준다 아이들의 간식은 탄산음료 대신 매실즙을 희석시킨 음료, 과자·사탕·아이스크림 대신 찐 감자나 강정 등을 만들어 먹인다.
04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한다 주 단위로 식단표를 짜면서 영양 공급 상태를 체크한다. 오늘의 메뉴는 잡곡 야채볶음밥, 미역국, 감자전, 호두 멸치볶음, 김치다.
05 분유와 생식을 섞어 먹인다 아이는 생식과 오가닉 분유를 2:1 비율로 섞어 하루 세 번 먹이는 게 좋다. 생식은 알갱이가 있으므로 십자 모양 젖꼭지 병에 넣어 먹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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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수상한 정민 엄마 방지원 씨의 친환경 생활법]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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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으로 만든 놀잇감이라 환경호르몬 걱정 없어요”
“두 아이뿐 아니라 남편과 저도 하루에 몇 잔씩 우유를 마시다 보니 우유팩이 꽤 많이 쌓여요. 우유팩이 의외로 튼튼해요. 그래서 여러 모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거예요.”
아이 키우는 집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우유팩으로 놀잇감을 만들어준 정민 (11개월), 정은 (7세) 엄마 방지원 (35세,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씨. 우유팩 모자, 배드민턴채 등은 아이와 놀아주면서 생각해낸 엄마의 순수 아이디어라고 한다. 그 중에서 우유팩 모자는 정은이의 아이디어. 더운 여름날 자전거를 타면서 우유를 마시다가 떠올랐다고 한다.
“아이들이 갖고 노는 플라스틱 장난감이나 육아용품 중에도 환경호르몬이 섞여 있을 수 있잖아요. 괜히 비싼 장난감을 사지 않아도 되고, 직접 만들면서 창의력을 키울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갖고 놀면서 지겨워하지도 않고요.”
우유팩으로 할 수 있는 놀이도 많다. 철사 옷걸이와 우유팩을 매달아 물건을 하나씩 집어넣으면서 시소게임을 할 수 있는 ‘옷걸이 시소’, 배드민턴채, 블록쌓기 등도 가능하다. 빨대라고 그냥 버릴 수 없다. 빨대를 일정한 크기로 잘라 쌓아 놓고 번갈아가면서 하나씩 빼내는 산가지 놀이로 활용할 수 있다.
“종이컵 바닥에 구멍을 뚫어 실을 매달고 물 묻힌 손으로 잡아당기면 꼬꼬댁 소리가 나는 거 아세요? 우리 정민이가 좋아하는 게임이에요. 쓰고 난 물건을 버리지 않고 새로운 용도로 활용하는 지혜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게 친환경 생활법 아닐까요?”
지원 씨는 앞으로도 재활용품으로 환경호르몬 걱정없는 장난감을 만들어줄 생각이라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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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쌀로 깃발 쓰러뜨리기 놀이를 한다 쌀을 쌓은 뒤 깃발을 꽂고 엄마와 아이 번갈아가며 쌀을 조금씩 덜어낸다. 깃발이 쓰러지면 지는 게임이다.
02 우유팩으로 모자를 만든다 우유팩 두 개를 펼쳐서 머리 크기에 맞춰 6개를 자른다. 간격을 맞춰 구멍을 낸 후 돗바늘을 이용해 뚫은 구멍을 털실로 묶으면 완성이다.
03 물티슈 뚜껑을 활용한다 아이 키울 때 많이 쓰는 것 중 하나가 물티슈. 물티슈 뚜껑 뒤쪽에 글자를 적은 후 뚜껑을 열어 어떤 글자가 있는지 알아맞히는 놀이를 한다.
04 우유팩 등 재활용품을 이용한다 일주일에 5개 이상 모이는 우유팩, 빨대 등을 버리지 말고 놀잇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이와 아이디어를 짜면서 같이 만들어본다.
05 잡지를 오려 동시집을 만든다 잡지책의 글자와 사진을 오려서 동시집, 동화책을 만들어 읽어준다. 재활용도 하면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동시집이 만들어진다. | | |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