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 교포, 교민, 재외동포, 재외한국인 차이점
매스컴에서 "교포, 동포, 교민, 재외한국인"이란 말을 종종 접하게 되는데, 구분하기가 좀체 쉽지 않다. 차이점은 뭘까?
⊙ 동포(同胞)= 혈통중심
동포란 원래 아버지가 다르지만,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형제 자매'의 뜻으로 같은 나라, 같은 핏줄, 같은 겨레, 같은 민족,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법률중심인 국적법에 근거에서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재외국민과 대한민국국적이 없는 외국국적 동포로 분류할 수 있다.
예) 북한동포, 재외동포, 재일동포, 재미동포, 재미교포, 재중동포, 조선족동포, 등등 국적을 따지지 않는다. 가령 일본 조총련(일본에 거주하는 친북한계 재일동포 단체)은 재일동포이지 재일교포는 아니다. 민단(대한민국을 지지하는 재일동포로 구성된 민족단체)은 재일동포와 재일교포를 함께 쓸 수 있다.
☞한인(韓人)= 동포(同胞)
⊙ 교포(僑胞)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동포로, 본국과 거주국의 법적 지위를 동시에 갖는 사람이다. 거주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동포보다 좁은 의미로 쓰인다. 동포 가운데 재외동포가 교포인 셈이다. '재미동포' '재미교포' '재일동포' '재일교포' 모두 가능한 표현이다.
⊙ 교민(僑民)
교민은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동포, 정착하여 살고 있는 교포나 일시적으로 머무르는 유학생, 주재원 등을 모두 이른다.
⊙ 재외동포(在外同胞) 또는 해외동포(海外同胞)
재외동포 또는 해외동포는 해외에서 체류 또는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또는 한국계 자계를 뜻한다. 법적으로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외국의 영주권을 취득한 자 또는 영주할 목적으로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자와 대한민국의 국적을 보유하였던 자 또는 그 직계비속으로서 외국국적을 취득한 자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를 말한다.
⊙ 재외한국인(在外韓國人)
재외한국인(在外韓國人)이란 재외동포 중 대한민국 국적보유자만을 말하며, 보통 재외교민 혹은 재외국민이라고 한다.
⊙ 영주권(永住權)
영주권은 국적이 바뀌지 않고 해당 국가에서 영구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권리"이다. 때문에 해당 국가에서 이민법 위반이 되면 영주권을 박탈 당할 수 있다.
⊙ 시민권(市民權)
시민권은 해당 국가의 "국적을 취득"하는 것이다. 시민권을 취득하면 해당 국가에서 누릴 수 있는 최대의 권리인 투표권을 비롯하여 최상의 권리를 가질 수 있다. 미국국적을 취득하게되면 한국국적은 대한민국의 국적법에 따라서 상실된다. 대한민국은 현재 복수국적이 인정이 되지 않고 있다.
많은걸 공부하고 갑니다.
미묘한 차이를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만 60세이상이면 이중국적이 인정된다고 합니다. 우리 문중의 종친, 종인, 종원, 혈족 등의 사용에 있어 의미의 차이도 언제 설명 좀 해주셔요. 혼동스럽습니다.
碧泉 위윤기 님
어렵네요.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종친(宗親):
부계(父系)의 친속(親屬)·친족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국왕의 부계(父系) 친척을 종친이라고 하는데, 요즘은 "종친회"라고 하듯 존대어로 많이 쓰고 있습니다.
종인(宗人):
한 겨레붙이 중(中)에서 촌수(寸數)가 먼 일가(一家) 동족의 사람으로 평어체에 쓰는 단어로 여겨집니다.
종원(宗員): 종인과 똑같은 말이지만 員이라는 뜻이
어떤 일을 맡아 하는 사람이니까 의무가 부여되는 종인을 말하는 듯합니다. 가령 선조를 모시기 위한 제사연합체가 결성이 된다면 성년이 종원이고 미성년자까지 포함하면 종인이지 싶습니다.
■종중(선조제사+연합체)은 혈연공동체이면서 공동 조상을 모시는 제사연합체입니다.
흔히 종손이란 명칭도 제사를 지내기 위하기 위하여 선조 제사에는 대표자가 있겠는데, 제사를 잇는 사람이 종손입니다. 종중은 물적구성 보다는 인적구성이라고 봐야 합니다.
■문중(선조의 후손+연합체)은 시조(본관)가 있다면 시조 후손들의 모임체입니다. 굳이 따지면 제사를 모시기 위한 연합체라기 보다는 혈연공동체이면서 물적, 가풍, 정신적, 인적을 포함의 연합체입니다. 제사는 후손으로서 당연한 것이죠.
■종중(제사연합체)은 공동선조와 성과 본을 같이 하는 후손은 성별의 구별 없이 "성년이 되면" 당연히 그 구성원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 구성원이 종원입니다. 종원은 미성년자는 포함이 안 됩니다. 또 결혼한 여자는 그간 종원이 아니었습니다. 시대에 맞게 여성이 친정제사에 참석하면 종원입니다.
■"종인"은 공동선조와 성과 본이 같을 경우입니다. 미성년자, 결혼을 한 여자를 포함합니다.
따라서 문중 > 종중,
야운 위이환 님
우문현답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밴드에 정식으로 게재해 주시면 먼저 진정한 의미도 알고 둘째는 혼동을 피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