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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지(卷煙紙, Rice Paper)를 아시나요 1800년대 말 가난한 학생이 지방유지의 딸과 사랑에 빠졌다. 둘 사이를 심하게 반대한 여자 집안에서 둘을 갈라놓기 위해 여자를 멀리 보냈고 그녀를 찾기 위해 몇 날 며칠을 헤매던 남자는 우연히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여자 : 나, 내일 결혼해··· 남자 : 그래? 그럼, 담배 한 대 피우는 동안만 내 곁에 있어줄래? 그렇게 남자는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는데, 현재의 잎담배와 달리 몇 모금 빨고 나니 금새 타 들어갔다. 그렇게 짧은 시간이 흘러 여자는 떠나갔고 이에 슬퍼한 남자는 오랫동안 담배를 피울 수 있도록 오늘 날과 같은 모양의 담배를 만들었는데, 그 이름을 “Marlboro(Man Always Remember Love Because Of Romantic Occasion : 남자는 로맨틱한 사건 때문에 항상 사랑을 기억한다.)”로 명명했다고 한다. 실제 Marlboro는 Spain 전쟁의 영웅인 Marlborough 공작을 기념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가끔 술자리에서 지나간 연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위의 픽션이 회자되곤 한다. 그런데 오늘 날의 담배와 달리 그 남자의 것은 왜 빨리 타 들어 갔을까? 그 해답은 바로 담배를 감싸고 있는 종이, 궐련지(卷煙紙, Rice Paper) 라는 특수 종이에 있다. 담배 한 대의 여유 ? 담배종이 옷을 만들 때 사용하는 마(麻) 섬유와 화학펄프로 만들어 불에 잘 타고 연소 시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궐련지는 많은 양의 탄산칼슘 (CaCO3)을 포함하고 있다. 대리석, 석회석, 조개 껍질, 달걀 껍질, 산호 그리고 석회석 동굴 등의 이름으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탄산칼슘이 궐련지 표면에 흰색의 고체로 붙어있는 것이다. 그런데 고온에 약한 탄산칼슘은 담배잎에 불이 붙어 타 들어가기도 전 800℃ 영역에서 다음과 같은 화학반응식을 통해 자연 분해 된다. CaCO3(탄산칼슘) → CaO(산화칼슘) + CO2(이산화탄소) 이러한 화학반응을 통해 생성된 물질 중 산화칼슘은 담뱃재와 함께 재떨이로 향하지만 다량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궐련지 주변에 막을 형성하기 때문에 담배의 연소를 위해 필요한 산소와 충돌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 이산화탄소가 담배가 연소되는 시간을 지연시켜 끽연가들이 일정 시간동안 담배를 피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담배세상 모두와 키스하고 싶은 못난이 담뱃잎을 주재료로 해 만든 흡연 제품이다 많은 이들이 담배의 해악을 지탄하고 국가와 가정에서 흡연자에 대한 전 방위 압박은 거세져만 가는데 흡연 인구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과연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투쟁은 최근부터 일어난 일일까? 그렇지 않다. 담배의 역사는 피로 쓰인 역사,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싸움은 오 히려 예전에 더욱 치열했다. 일찍 담배를 배워 학창 시절 창고나 화장실, 야산 등에서 조마조마하게 담배를 피우다 적발당해서 모질게 얻어맞았던 남자들은 성인이 되고 난 후에 비로소 떳떳하게 담배를 피울 수 있었다. 그런 탓인지 가족이나 애인이 흡연에 대해 탓하는 순간 그들의 감정은 폭발한다. 아마도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내가 이 나이에도 담배를 숨어서 피워야 하나 흡연자들은 말한다. 옛날이 좋았다고. 요새 와서 금연 장소가 점점 늘어나고 흡연자의 입지는 좁아지기만 한다고. 그러나 사실은 요즘만의 문제는 아니다. 담배가 보급된 초기부터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대결은 시작되었다. 그랫엇구나ㅡ =cafeapp 전우ㅡ cafeapp 친구여ㅡ cafeapp 어쩌나ㅡ cafeapp 전우야잘자거라ㅡ =cafeapp 님아ㅡ cafeap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