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을 추는 뉴런들
그들이 움직임을 멈추는 날이
가까워진다는 말을 듣던날
나는 진동하는 지구를 보앗고
밀려오는 쓰나미를 보앗다.
병원 문을 나서니
온세상은 까아만 꺼턴
오로지 일년.
꾸역 꾸역 쌓아놓은 나의 작은 성
그 울안에 옹기종기 살 나누는 사람들
열차를 기다리는 함께온 이는
두눈이 뚱뚱 부어 있었다
허나 나는 단한번도 우는 모습을 본 기억이
없다.
까아만 어둠많이 차창밖 풍경
그제사 세상은 우주가 어둠이라는
빛의 부제임을 께달앗다.
그래,
라는 나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어짜피 자연이라는 물리적 진실과
악을 썬다고 변할께 없다는 사실
비워진 마음은 되려 평온해지고
내려놓음의 자유를 알게되니
과연 치열하게 이어가는 이들이 가여워
허무의 여정들임을 알앗으면
싶었다.
뜻대로 안되는게 우리는 운명이라
핑게삼는다
교수가 실수를 한탓인지
치열한 사투의 선물인지
오늘나는 십년뒤를 설계한다
그토록 가여워 보이던 이들의 일원이되어
그들의 번뇌와 함께 하루를 산다
가끔 문득 어디서나 나를 느낀다
출렁이는 바다의 포말같은 생명을.
그리고 20년 30년뒤의 미래를
생명의 신비를.
첫댓글
병원 문을 나서며
적은 마음의 소회
광명이란 바로 그런 거죠
모쪼록 건강 잘 다독이시고
좋은 하루 되시길요
안단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