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5일 묵상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4장 1절 - 12절 - 복음을 통해 땅의 쾌락을 추구하지 않고 하늘의 생명을 누리며 사랑으로 행하는 자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 가운데 하루를 시작하며 묵상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몸은 좀 더 이불 속에 있기를 원하나 영은 주의 은혜로 채우기를 소망합니다.
육신의 요구대로 살지 않게 하시고 영의 소욕을 좇아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먼저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 놓습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마음과 영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은혜의 보좌에서 얻는 기쁨으로 살게 하시고 주를 더욱 가까이 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베푸시는 은혜에 만족하며 감사함으로 살게 하시고 주와 교제함의 기쁨을 얻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로 인도해 주시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끝으로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배웠으니 곧 너희가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
2 우리가 주 예수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무슨 명령으로 준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
3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4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5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6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언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라
7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
8 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
9 형제 사랑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너희들 자신이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아 서로 사랑함이라
10 너희가 온 마게도냐 모든 형제에 대하여 과연 이것을 행하도다 형제들아 권하노니 더욱 그렇게 행하고
11 또 너희에게 명한 것같이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
12 이는 외인에 대하여 단정히 행하고 또한 아무 궁핍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본문 해설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마지막으로 주 예수 안에서 그들에게 권면할 내용을 제시한다.
그것은 자신들에게 배운 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행하며 힘쓰라는 것이었다.
또한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바울을 통해 주신 그리스도의 명령을 알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어서 하나님의 뜻은 성도의 거룩한 삶의 모습으로 음란을 버리고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를 대하며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 것을 제시한다.
또한 음란과 색욕의 일뿐 아니라 다른 형제의 아내를 탐하여 형제를 해하는 일을 하지 말 것을 명령하며 이런 일은 이전에 말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신원(심판)하실 것을 분명하게 선포한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성도를 부르심은 부정함의 일을 하기 위함이 아니라 거룩하게 하기 위함이며 성적 순결함을 버리는 자는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무시,거절)이 됨을 선언한다.
그리고 형제 사랑에 관해서는 그들에게 쓸 것이 없는데 이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사랑하고 있기 때문임을 밝힌다.
그리고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마게도냐의 모든 형제에게 이런 사랑을 베풀었으며 이것을 더욱 행하고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감당하며 손으로 일하기를 힘쓸 것을 권면한다.
이는 당시 헬라 시대에서는 손으로 하는 일을 노예들의 일이라고 생각하여 천박하게 여겼는데 이런 세상의 가치관을 따르지 않고 성실함으로 자기의 일을 행할 것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삶의 모습은 비그리스도인들에게 비난거리를 제공하지 않고 단정히 행하는 삶이 되며 또한 스스로 일하는 모습을 통해 궁핍한 삶이 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됨을 제시한다.
나의 묵상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그들이 바울에게서 배운 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독려하며 그 일에 대한 바른 태도를 유지하여 계속해서 행할 것을 권면한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은 세상의 욕심과 음란함, 색욕을 피하고 순결함과 정결함으로 살아가는 것임을 제시한다.
성도는 세상의 욕심을 함께 추구하는 삶이 아닌 부지런히 선한 일에 힘쓰며 거룩하고 순결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자가 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또한 이런 신앙의 모습의 마지막은 그리스도를 닮는 것임을 바울은 분명하게 선포한다.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4:13~16)
이런 신앙의 성숙과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의 모습은 성도가 실족하지 않게 만들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세워가는 것임을 베드로 사도도 동일하게 증거 한다.
5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8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9 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 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벧후1:5~11)
음란함과 육체적 쾌락을 추구하는 모습은 마지막 시대에 나타나는 특징임을 성경은 제시한다.
이런 모습을 사도요한은 계시록을 통해 바벨론을 음녀로 표현하면서 마지막 시대에 드러나는 세상의 유혹과 음란함과 육체의 탐욕적 모습에서 벗어나야 함을 선포한다.
1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 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2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3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계18:1~4)
땅의 것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삶은 자연스럽게 육체의 만족을 위해 살아가며 육체의 즐거움에 빠져 죄악을 행하고 거기서 나오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한다.
만물 위의 삶에 대해 무지하며 하늘의 소망으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 알지 못하면 땅의 것을 추구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늘의 것을 알 수 없는 연약한 자들을 위해 땅의 것을 비유하여 하늘의 진리를 가르치셨으며 육은 무익한 것이지만 영은 살리는 것임을 말씀하셨다.(요6:63)
이어서 바울은 거룩한 삶의 열매를 사랑의 모습으로 제시하며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자신들뿐만 아니라 다른 형제들을 사랑하며 섬기는 모습을 칭찬한다.(9절)
거룩함의 본질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모습이며 사랑으로 행할 때 율법이 완성되고 하나님의 백성이요 그리스도의 제자다운 삶의 모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요13:34,35)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삶에 거룩한 열매가 맺힌 이유는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으로 행하는 모습이 있었기 때문이며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칭찬받았음을 보여준다.
성도는 하나님의 사랑에 얼마나 큰 지를 깨닫고 그 사랑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자들이다.
이 사랑에 대해 망각하는 것은 교만으로 나아가게 하며 자기 만족을 위해 땅의 것을 추구하며 살아가게 만든다.
이 사랑을 늘 일깨워주는 것이 복음이며 자신의 죄악됨과 전혀 상반된 하나님의 거룩함과 사랑을 발견하게 만드는 것이 복음이다.
그래서 복음을 통해 생명의 자리로 나아가 주와 교제함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는 힘이 되며 감사와 만족으로 살아가면서 이웃에게 사랑으로 대하게 되는 능력을 공급한다.
오늘도 그 복음의 능력으로 주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그 사랑의 모습을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 나누는 모습이 되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은 참 진리가 무엇을 통해 드러나는지를 가르쳐주십니다.
주의 진리는 사랑을 통해 드러나고 사랑을 통해 깨닫게 되며 서로 사랑하게 만듭니다.
그 진리가 복음 안에 담겨져 있으며 복음을 통해 생명의 자리로 나아갈 때 거기서 땅의 쾌락이 아닌 하늘의 기쁨을 맛보게 하십니다.
그 하늘의 기쁨으로 오늘을 살게 하시고 죽음 앞에서도 당당하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선포하며 생명을 누리는 자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시는 은혜는 사망을 이기고 생명을 누리게 만드는 것임을 선포하게 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얻는 기쁨으로 땅의 현실을 뛰어 넘는 능력으로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그 은혜를 힘입어 믿음의 길을 걷게 하시고 겸손히 주님을 바라보며 동행하시는 주님을 느끼는 자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새로운 은혜로 채우시고 믿음의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