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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일회용품처럼 쓰고 휙휙 처리해버리는 느낌
인스타 릴스, 틱톡, 유튜브 쇼트, 웹드라마 등
숏폼 동영상의 유행
짧게는 10초 ~ 길게는 10분
초와 분 단위로 시청 습관이 변화
미디어 취사선택이 가능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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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주도권이 시청자에게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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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의 이탈방지를 위해
스토리 구성이 보다 직접적이고 급박하게 바뀌었다는 전문가의 설명
진득하게 앉아 책 읽거나 영화 보는 대신 영화를 요약한 영상을 보는 요즘 세대
짧은 글, 생각이 필요하지 않은 글만 대충대충 읽고 넘기는 요즘 세대
여기서도 긴 글 다 안 읽은 사람들 많을까봐 걱정 중
과거 독서를 권장하던 때보다
'사고(思考)'를 전혀 하지 못하는 환경
= '사고(思考)'와 '사색(思索)'의 부재
문화체육관광부가 2019~2020년에 실시한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
Q. 독서하기 어려운 이유?
2017년에는 '시간이 없어서' 라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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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는 '책 이외의 다른 콘텐츠 이용' 의 응답 비율이 가장 높음
근데 이걸 마냥 회의적으로 보진 않음!
종이책 ➡️ 전자책, 오디오북 으로 책 읽는 방식이 변화했다는 뜻이기도 함
종이책 독서비율은 줄고
전자책 독서비율은 증가함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면..
이젠 한 자리에 오래 머무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단 생각도 듦.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은
짧은 시간 내에 끊어가며 보고 듣기 수월하니까
인연을 쉽게 생각하고 가벼운 것으로 치부하는 느낌,
사고방식의 변화
코로나로 인해 사람간의 교류도 줄어들었는데
대신 만날 수 있는 인터넷마저 단편적이고 인스턴트함
짧고 자극적인 컨텐츠에 익숙해지며
무의식적으로 수용
점점 멍청해져가는 기분이 든다는 댓글
아날로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늘어남
과거로 회귀하려는 현상은 요즘 많은 곳에서 찾아볼 수 있지
(90년대 영화를 찾는 등..)
깊이 있는 대화를 피하고
생각하는 걸 기피하게 된 사람들
당장 나조차도 커뮤에 글쓸 때
긴 글을 쓰면 사람들이 읽지 않을까봐
꼭 사진과 요약설명을 덧붙이곤 함...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문제시 삭제
첫댓글 나도 이렇게 생각함.. 추가로 말해보자면 자극적인 것에만 열광한다는 느낌이 든다 펜트하우스, 오징어게임 그리고 막장 드라마 같은거 보면 보다 더 자극적이고 잔인한 것에 반응하는 느낌? 조금만 루즈해져도 지루하다고 무시받고 폄하해버리는...?
심지어 요즘에 사용하는 단어들도 너무 가볍고 빠르게 바뀌는 거 같아.. 예전에는 대중적으로 천천히 흘러가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인터넷 몇 달이라도 안 하면 이미 유행에 뒤처져있음
사회 자체가 도파민에 중독 된 것 같음...
디지털이 진화 할 수록 아날로그 그 자체인 인간은 퇴화 되고... 진짜 아이러니한 상황이야...
진짜 의식을 가지고 살지 않는이상 더 도태되기 쉬울듯
진짜 맞아....도파민 중독같음 집중력도 진중함도 다 사라짐
물론 요약본은 내용이 담겨있겠지만 확실히 책을 완독해서 느끼는 감정은 .. 절대 못 담아 그 처음 지루함 조금만 참으면 개쩌는데…
맞아 그리고 책을 안 읽으니 감정표현도 너무 단순해지고 다 유행어로만 퉁치려고 함 특히 초딩들... 맥락파악 못하는 것도 그렇고
한마디로 자극에 중독되는 거지 뭐.. 자극적인 것들이 넘쳐나니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 피곤함을 상쇄시키려고 가볍고 힐링되는 것만 찾게 되고 무한반복인듯
그나저나 선별해서 캡쳐 해오느라 시간 엄청 걸렸겠다
방석아 글 고마워!
진짜 맞아,,,,,
맞아 우리 다음 세대가 진지함을 잃을까봐 걱정돼 나만해도 집에서 영화 보려 하면 자꾸 핸드폰 만지게 돼 이거 자각했을 때 엄청 충격받음
사고와사색의 부재
맞아 진짜 나만봐도 핸드폰 중독같음 ㅠ
진짜 공감해... 사회가 점점 각박해 지니까 가볍고 빠른 것들만 찾는 것 같아... 좀만 진지해지면 진지충이다 선비다 이런소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