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으로서, 治者로서 그리고 생활인으로서 유학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양반과 선비, 그들의 삶과 이상을 통해 조선시대를 살펴본다
조선시대는 양반의 사회였고, 선비의 시대였다. 양반과 선비는 국정을 주도하고 세상을 이끌어갔다. 법과 제도를 만들고, 그들 아래의 신분층을 지배했다. 그리고 이들 또한 일상생활을 꾸려가야 했다. 이런 양반과 선비의 삶은 결국 사회 전반에 두루 걸쳐진다. 따라서 이들 삶을 통해 역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구체성과 실증성의 확보는 물론 파편화된 일상이 아니라 조선시대 전체사의 구조와 변화를 조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1부 경제
ㅇ 집 근처에 있는 농장은 지주인 양반 자신이 노비를 동원해서 직접 경영했다. 이런 형태를 家作이라 했다.
ㅇ 먼 곳에 있는 농장은 작개제라는 방식으로 경영했다. 작개제란 농장의 토지를 작개지와 사경지로 나누어 작개지는 주인이, 사경지는 노비가 수확물을 차지하는 경영 형태를 말한다. 물론 농사를 짓는 것은 노비다. 노비가 주인의 땅을 경작해주는 대신에 사경지를 받아서 먹고사는 것이다. 머슴에게 1년 단위로 주는 품삵을 ’새경‘이라 한 것은 여기서 유래한 말이다.
ㅇ 병작제란 지주와 작인의 계약에 따라 이루어지는 경영 형태를 말한다. 즉 지주는 땅과 종자와 소를 제공하고, 작인은 경작의 책임을 지는 것이다.
2부 향촌 생활
ㅇ 조선시대 향촌 사회의 지배 세력인 제지사족은 대체로 고려 말 과거나 군공 또는 명예직 등을 통해 吏族에서 사족화한 계층이다. 이들의 상당수는 일찍부터 중앙의 관료로 활동하다가 왕조 교체와 이후 수 차례의 정변을 겪으면서 아버지의 고향, 즉 본향 또는 처향, 외향에 낙향해 향촌 사회에 재지적 기반을 확보했다.
ㅇ 제지사족은 조선이 건국되자 향촌의 지배 조직인 유향소를 조직해 항사례와 향음주례 등을 실시하면서 자치적으로 향촌 사회를 지배해 나갔다.
그 밖에도 제 3부 가정생활과 의례, 제4부 한국과 중국의 종종 사회가 소개되고 있다.
펴낸곳: 산처럼. 2024. 6. 10 발행. 강서도서관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