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회사 사장님의 댓글을 보고 그냥 댓글로 달기에는 길어질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지만 이렇게 글로 적으면 여러 고견을 받을수 있을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일단 저는 고수도 아니고 뭣도 아닌 그냥 얼치기예요. 그냥 테니스가 좋고 보는것도 좋고 하는것도 좋고 말이죠. 그리고 선수처럼 잘 입고싶고 폼도 나고 싶고 말이죠.
예전엔 실력이 없더라도 폼은 나야 한다는 생각이 꽤 있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장프로’라는 단어를 이 까페에서 들은 후로는 무의식속에 브레이크가 걸리더라구요. 저 소리는 듣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말이죠 ㅎㅎ
잘 모르고 주관적이지만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하듯이 그냥 주저리 적어 볼께요
정말 초보때는 이름도 모를 윌슨 라켓을 사용했어요 그때는 스트링을 갈아준다는것도 몰랐으니까 정말 초보였습니다. 그러다 이 까페에서 cu@heaven님의 추천으로 1) 요넥스 ezone dr을 구입했어요(지금은 단종된걸로 알아요) 요넥스 특유의 헤드가 각진 모양이 근사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모르니까 무게를 280g 대로 구입했다가 주위에서 조언을 듣고 305g으로 교환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좋은 라켓이었어요. 추천 말씀대로 특별히 장점도 특별히 단점도 없는 라켓이지만 그런점이 정말 장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너무 초보여서 라켓이 고생을 많이 하다가
어느날 그당시 우연히 2)바볼랏 Pure drive 신형을 빌려서 사용했는데 초보임에도 정말 공이 빵빵 나가는거예요.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요넥스를 팔고 바로 Pure drive를 구입했고 주변에서도 여럿이 따라 샀습니다.
문제는 순전히 제 폼이 안좋은탓에 몇개월후 테니스 엘보우에 걸린거였어요. 1년 가까이 쉬었습니다. 나중에 검색을 해보니 초보가 치기에는 그랬는지 ‘엘보우 브레이커’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더라구요.
결국 그 라켓은 저 따라 구입했던 친구에게 넘기고 (우영우 인사하는 친구 ㅎㅎ ) 그 친구는 계속 Pure drive를 사용하면서 우리 클럽 탑 3안에 들고 있으니 문제는 오롯이 제 탓인거죠.
엘보우로 고생하면서 이것저것 조언도 듣고 해서 좀 무겁고 천연거트에 낮은 텐션으로 다시 테니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구입한 세번째 라켓은 3) 윌슨 RF97CV였어요.
RF라켓은 고수들이 애용하는 라켓중 하나이고 제가 알기로는 무게도 제일 무거운 340g으로 알고 있어요. 같은 디자인으로 무게가 가벼운 315g도 있는데 저는 그걸 구입했어요
물론 욕도 먹었습니다. ‘ 그 라켓은 잘 치는 사람이나 사용하는건데..’ 등등 말이죠. 그래도 좋았어요. 그 묵직한 타격감과 클래식하게 까만 색깔하며 말이죠. 그 라켓 사용후에는 다행히 엘보우는 문제 없었습니다. 아! CV는 Counterveil의 약자랍니다 NASA에서 쓰던 충격흡수 기술이라는데 별로 인기는 없어서 금방 없어졌어요. 고수분들 말에 의하면 타구음이 좋지 않아서 인기가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세계 100위권 선수들중 제일 사용 많이 하는 라켓이 윌슨 블레이드라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평소에 관심이 있던 윌슨 블레이드에서 신형 V8이 나왔다고 해서 빌려서 쳐봤는데 낭창낭창하면서 잘 버티는 맛이 있더라구요. 무게는 305g에 헤드는 98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구입을 해서 지금은 이 라켓으로 즐겁게 플레이를 하고 있어요.
저는 윌슨이 맞아서 계속 사용중인데 어떤 회원은 윌슨이 너무 타구가 둔탁해서 도저히 사용 못하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명색이 라켓의 빅3중 하나인 헤드는 우리클럽에서는 의외로 인기가 없어서 헤드는 한번도 쳐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테크니화이버라는 라켓이 궁금은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메뎁이랑 시비옹테크가 사용하는데 원체 대중적이지 않아서 호기심이 생기지만 음.. 실력을 일단 늘려야 하기에... ㅎㅎ
우와 이렇게 따로 글까지 써주시다뉘..ㅠ.ㅜ 감사합니다!! 저는 스트링은 한 번도 갈아본 적이 없는데...한 번 생각해봐야겠네요! 이번에 요넥스껄 한 번 고려중인데...(키리오스 때문에요 ㅎㅎㅎ) 현재 쓰고 있는 퓨어 에어로랑 비슷한게 요넥스 브이코어100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비슷한 걸 하는게 낫은지 아예 다른 걸 시도해보는게 좋은지도 헷갈리네요. 초보 때 이것저것 쳐보는게 좋을지 아님 좀 실력이 생길 때까지는 비슷한 느낌을 가져가는게 좋을지 계속 고민 됩니다 ㅎㅎㅎ 언젠가 캐나다나 제가 사는 제주도에서 한 수 배울 수 있는 날이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윌슨 울트라 100 V3.0 , 윌슨 블레이드 pro v.7 이렇게 쓰고 있어요 ㅎㅎㅎ 울트라는 입문용 라켓같아요 무게감도 괜찮고 컨트롤도 쉽고 ㅎ단점은 필살기처럼 나오는게 없다? 느낌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블레이드 프로쓰면 무게감때문에 컨트롤 쉽지않지만 잘맞으면 진짜 묵직하고 낮게 깔리는 공맛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있는데 그걸 울트라에서 아직까지 제대로 느끼지 못해서 그런가봐요 ㅎㅎ
대학생 동아리 활동할때 바볼랏 10만원대 구매해서 사용을 하다가.... 유령회원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때 포핸드, 서브를 배우고 백핸드와 발리를 못 배워서 아쉽네요. 어떤 종목이든 나한테 맞는 장비가 있더라구요. 그 과정에서 이거 샀다 저거 샀다 하면서 찾아가는 과정이 꼭 필요한 거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 퓨드로 치다가 엘보우가 와서 몇 달간 엄청 고생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에 여러 라켓을 시도했었는데 결론은 tennis warehouse 에서 라켓 스펙이 stiffness 가 60초반이며 swingweight 가 310 정도인 제품을 사용하니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헤드 그래비티를 사용중입니다 스트링은 천연거트는 가격과 내구성 문제로 사용 못하고 있고 polyester 형태의 volkl cyclone 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전 바볼랏 퓨어드라이브 사용중입니다 천연거트에 빵빵 때리는데 코치님이 때리기보다 달래 치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해서 감아치는연습중이네요. 테니스 넘넘 잼나요. 체력이 딸려서 라켓을 좀 가벼운걸 보고 있는데 윌슨블레이드 v8궁금하네요~
퓨드 좋죠. 퓨드가 300g으로 기억하는데 블레이드V8은 305g 이예요. 그런데 무게가 중요한게 아니라 밸런스가 더 영향을 끼치는것 같습니다
V8이 V7보다 더 가볍게
느껴지더라구요.
천연거트 어우. 한국도 비싸죠? 여기서는 7만원 정도 합니다
비싼대신 처음에 느낌이 너무 좋아요
퓨어에어로와 블레이드 덴스 v6? 사용중입니다 컨디션좋고 힘되는 날엔 블레이드가 낮게 라인드라이브성으로 나가서 좋고 에어로는 공을 감아주고 뭣보다 발리가 편해서 복식치기 좋네요
요즘 제 꿈이 훌륭한 탑스핀을 가지는거예요. 퓨어에어로도 참 인기가 좋은것 같아요. 늘 즐테하세요
@둠키 퓨드와 마찬가지로 엘보브레이커라 그러지 에어로만큼 편한라켓이 없더라구요 알아서 길게 감아주니까요ㅎ 헤드그래비티도 잠깐 쳐봤는데 에어로 비슷하게 잘나가는데 감기는건 좀 덜한 느낌이었구요. 그래도 단식에서 때리는맛은 블레이드가 더 좋습니다ㅎㅎ
@I.L.A.I 바볼랏이 좀 그런면이 있나봐요. 양면의 칼날 같은가봐요. 그래도 한국동호회에사 제일 인기많은 브랜드가 바볼랏이라고 하더라구요.
헤드그래비티 궁금했는데..
저는 엘보우 이후론 강성을 보게 되더라구요. 아. 맞다 블래이드 고른 이유중 하나가 강성이 낮아서였어요
@둠키 맞습니다ㅡㅡ 엘보가 공을 잘못맞혔을때 라켓의 진동이 팔에 전달되는게 누적되면 생기는거같은데 바볼랏은 잘못맞으면 팔이 지이잉 울려요ㅡㅡ 블레이드 는 확실히 부담이 덜하구요. 하지만 에어로 맛이 워낙 좋긴해서 못끊습니다ㅋ;
@I.L.A.I 신기해요. 에어로 맛 좋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에어로가 인기가 그래서 좋은것 같아요
우와 이렇게 따로 글까지 써주시다뉘..ㅠ.ㅜ
감사합니다!!
저는 스트링은 한 번도 갈아본 적이 없는데...한 번 생각해봐야겠네요!
이번에 요넥스껄 한 번 고려중인데...(키리오스 때문에요 ㅎㅎㅎ) 현재 쓰고 있는 퓨어 에어로랑 비슷한게 요넥스 브이코어100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비슷한 걸 하는게 낫은지 아예 다른 걸 시도해보는게 좋은지도 헷갈리네요. 초보 때 이것저것 쳐보는게 좋을지 아님 좀 실력이 생길 때까지는 비슷한 느낌을 가져가는게 좋을지 계속 고민 됩니다 ㅎㅎㅎ
언젠가 캐나다나 제가 사는 제주도에서 한 수 배울 수 있는 날이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키리오스 팬이라서 요넥스 관심 가진적 있어요 ㅎㅎ 그런데 브이코어는 좀 하드하다고 들어서 그냥 포기했어요.
아! 저도 예전에 라켓 두개를 가진다면 A라켓 하나 그리고 성질이 다른 B라켓 하나 이렇게 하는게 맞지않나 생각했는데요
고수지인 말이 똑같은 라켓 두개를 가지고 있는게 낫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유는 경기중에 스트링이 끊어지는 돌발상황때 대비해서 말이죠.
그런데 정답은 없습니다.
자기가 정말 인생라켓을 찾았다면 그래도 괜찮을것 같고
계속 찾는중이라면 굳이.. 이렇네요.
그리고 스트링도 사람마다 다른데 끊어지면 갈아주는 사람도 있고 기분에 따라 바꿔주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스트링이 개인적으로는 라켓만큼 중요한것 같아요
자기에게 맞는 텐션 그리고 스트링까지 안다면 더 편하게 칠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역시 빈수레가 요란하죠? ㅎㅎㅎ
@둠키 그럼 다음 글에는 스트링과 텐션을 주제로 올려주십쇼 ㅎㅎㅎ 많이 배우겠습니다!!
@버스회사 사장 아이구 저는 빈수레라서요. 차라리
테니스신발을 ㅎㅎㅎㅎ 저는 내구성 상관없이 천연거트에 가까운 스트링을 선호 합니다. 요즘은 윌슨 NXT인가를 애용해요. 텐션은 일반적으로 48-52를 사용한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윌슨 울트라 100 V3.0 ,
윌슨 블레이드 pro v.7
이렇게 쓰고 있어요 ㅎㅎㅎ
울트라는 입문용 라켓같아요 무게감도 괜찮고 컨트롤도 쉽고 ㅎ단점은 필살기처럼 나오는게 없다? 느낌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가 블레이드 프로쓰면 무게감때문에 컨트롤 쉽지않지만 잘맞으면 진짜 묵직하고 낮게 깔리는 공맛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있는데 그걸 울트라에서 아직까지 제대로 느끼지 못해서 그런가봐요 ㅎㅎ
울트라는 지금 단종된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제가 초보때 울트라를 사용했어야 했는데..몰랐습니다.
울트라 대신 나온게 아마도 클래시가 아닌가 싶네요.
클래시의 인상적인 평이
치기에 굉장히 편한데 문제는 받는 사람도 편하게 받을수 있다.. 였습니다.
블레이드 V7은 개인적으로 놀랐던게 315g 이던 RF97CV보다 무겁게 느껴져서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 클럽에도 V7치는 회원들 꽤나 있어요. 명기인가봐요
하룡이님 항상 즐테하세요 ^^
대학생 동아리 활동할때 바볼랏 10만원대 구매해서 사용을 하다가.... 유령회원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때 포핸드, 서브를 배우고 백핸드와 발리를 못 배워서 아쉽네요. 어떤 종목이든 나한테 맞는 장비가 있더라구요. 그 과정에서 이거 샀다 저거 샀다 하면서 찾아가는 과정이 꼭 필요한 거 같습니다.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 과정에서 찾아가는게 재미일수도 있고 스트레스일수도 있고.. 그래요
퓨드로 가다가 앨보우로 고생하여 이것저것 도네이 등등 사용해보다가 결국 헤드 스피드, 래디컬로 정착했어요 헤드 사용하고부턴 앨보우가 없는걸 보니 저한텐 이게 맞나보다 하고 사용중입니다
도네이가 엘보우에 그렇게
좋다고 들어서 한번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중고에는 거의 안나오더라구요.
헤드 래디컬, 스피드 다 좋아요? 궁금해집니다. 좋은 말씀 감사해요
저도 처음에 퓨드로 치다가 엘보우가 와서 몇 달간 엄청 고생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에 여러 라켓을 시도했었는데 결론은 tennis warehouse 에서 라켓 스펙이 stiffness 가 60초반이며 swingweight 가 310 정도인 제품을 사용하니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헤드 그래비티를 사용중입니다 스트링은 천연거트는 가격과 내구성 문제로 사용 못하고 있고 polyester 형태의 volkl cyclone 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저와
비슷한 길을... 블레이드 V8이 62인가 그랬던것 같아요.
헤드를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그래비티도 좋고 래디컬도 좋은가보네요
저는 세번까지는 천연거트 사용하다가 너무 비싸서 윌슨 NXT사용했는데 너무 만족 합니다.
감사해요. 좋은 하루 되세요
바볼랏 엘보 후기가 많군요ㅜㅜ 퓨드로 시작해서 에어로 라파 쓰는데 공 떨어지는거 보면 엘보 와도 에어로 못버릴것같아요. 야구에서 포크볼 던지는 것처럼 뚝뚝 떨어지는데 제 공 처음 보는사람들 다 놀랄정도로 탑스핀 엄청나게 걸립니다ㅎㅎ
완전 부럽습니다. 폼이 좋으신가봐요. 본인에게 잘 맞으면 그게 최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