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한 기록에 "일본은 오나라 태백(呉の太伯)의 후손이다"라고 적혀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매우 잘못된 주장이다. 예전에 일본이 삼한(三韓)과 같은 종족이었다는 기록이 있었는데, 그 책은 간무 천황(桓武天皇)의 시대에 불태워졌다.(昔『日本は三韓と同種也』と云事のありし、かの書をば、桓武の御代にやきすてられしなり。) 하늘과 땅이 열린 이후 스사노오노미코토(須佐之男尊)가 한(韓) 땅에 이르렀다는 이야기가 있으므로, 저 나라들도 신의 후예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이야기는 예전부터 사용되지 않았다. 일본이 하늘과 땅의 신들의 후손인데, 어째서 오나라 태백의 후손이 될 수 있겠는가? 삼한(三韓)과 진단(震旦, 중국)과의 교류 이후, 외국 사람들이 많이 이 나라에 귀화하였다. 진나라와 한나라의 후손, 고구려와 백제의 자손들뿐만 아니라 그 외의 외국인의 자손들도 이곳에 와서 신과 천황의 후손과 혼재하게 되어, 성씨록(姓氏録)이라는 문서가 작성되었다. 이는 백성들을 위한 것이었을 것이다."
첫댓글 대륙과 반도를 거쳐 열도로 갔으니 뿌리는 같다라는 논리 아닐까요?
14세기 중세 일본은 그런 학문적인 고고학적 정보가 없어서 주장할 계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흔한 한반도 번국관(=비하사관, 일본판 중화의식)의 연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4세기에 백제-왜 관계도 아니고 삼한이 언급되니 신기하네요
@뚭스 그놈의 신공황후의 "삼한정벌"에 대한 인식은 일본인의 지식인들 사이에 매우 뿌리깊게 박혀있었으니까요....
나중에 제국주의 시절 일본 사람들이 퍼뜨린 왜곡된 역사관은 매우 뿌리깊은(?) 것이었죠. 단군이 스사노오라니^^;;
일본과 어족자체가 다릅니다
신라는 조선유민이 세웠다고 정사인 삼국사기에 나와있습니다.
고대일본은 언제나 삼한과 본인들을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일고의 가치도 없는 미친 소리입니다.
당나라역사가 안사고가 주석하기를 삼한의 무리들은 모두 맥인들이라고 했습니다 맥은 고구려 주종족이고
스치듯 들었던 건데
저기 대륙에서 건너 갔다는게 아니라
섬에서 한반도로 건너 갔다
즉 삼한의 조상은 일본이다
뭐 이런 개소리외 같은 거 같데요 ㅎ
신황정통기라는 책에 그런 글귀가 있다는 것 자체는 사실입니다.
일본 위키에 아예 원문이 올라와 있습니다.(https://ja.wikisource.org/wiki/%E7%A5%9E%E7%9A%87%E6%AD%A3%E7%B5%B1%E8%A8%98)
근데 이 책에는 그 유명한 신공황후(神功皇后) 삼한 정벌도 같이 적혀 있습니다. 즉 14C 일본인의 인식에서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는 그저 평범한 문구일 뿐입니다.
참고로 그 글귀가 나온 전후 맥락은 다음과 같습니다
"외국의 한 기록에 "일본은 오나라 태백(呉の太伯)의 후손이다"라고 적혀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매우 잘못된 주장이다. 예전에 일본이 삼한(三韓)과 같은 종족이었다는 기록이 있었는데, 그 책은 간무 천황(桓武天皇)의 시대에 불태워졌다.(昔『日本は三韓と同種也』と云事のありし、かの書をば、桓武の御代にやきすてられしなり。) 하늘과 땅이 열린 이후 스사노오노미코토(須佐之男尊)가 한(韓) 땅에 이르렀다는 이야기가 있으므로, 저 나라들도 신의 후예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이야기는 예전부터 사용되지 않았다. 일본이 하늘과 땅의 신들의 후손인데, 어째서 오나라 태백의 후손이 될 수 있겠는가? 삼한(三韓)과 진단(震旦, 중국)과의 교류 이후, 외국 사람들이 많이 이 나라에 귀화하였다. 진나라와 한나라의 후손, 고구려와 백제의 자손들뿐만 아니라 그 외의 외국인의 자손들도 이곳에 와서 신과 천황의 후손과 혼재하게 되어, 성씨록(姓氏録)이라는 문서가 작성되었다. 이는 백성들을 위한 것이었을 것이다."
챗 GPT의 도움을 받은 것이라 정확하지는 않은데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전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