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갓바우쓰, 대구 능금스, 대구 라이온즈(이걸 주장하신 분들은 '차라리'란 말을 꼭 붙임), 대구 새발스, 대구 코튼스, 대구 나일론스,대구 애플스, 앞산케이블카스, 신천동로헷갈리스, 막창골목스, 남산동카센타스, 반월당스, 대구 부엉스, 대구 생선스, 대구 무한체력스, 대구 목련스, 대구 히말라시야스, 대구 능금축구단, 밀라노프로젝트축구단, 대구 새대가리스 등등... 사과의 도시이다 보니 대구능금스가 상당히 많은 지지를 받고 있고, 특히 새대가리스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자 새대가리들이 단체로 밀고있다는 음모론도 떠도는 흉흉한 분위기입니다.
섬유의 도시를 상징하는 패션스도 눈에 많이 띄고, 대구의 명소 자갈마당스(서울로 치면 미아리텍사스촌같은 곳입니다),막창으로 유명하다보니 대구막창스,대구전두리스(전두환씨 동생 전경환씨가 구단주로 유력하다고해서),대구노가리스(대구시민들이 술안주로 노가리를 좋아합니다)대구청개구리스,등 대체적으로 대구의 명물을 묘사한 명칭들로 지금 이시간에도 대구시청게시판에는 끊임없는 풍자와 독설이 쏟아지네요.
그중 가장 압권은,박지성선수의 교토퍼플상가를 본딴 "대구 지하상가"
대체적인 분위기는 유치하다,대구 망신이다,쪽팔려서 축구장 안간다,다른 도시로 이사가겠다,시민주를 포기하겠다,내 서포터즈 안할랜다,고마해라 마이 우끼따 아니가(현실을 믿고 싶지 않은듯)
급기야 대구에 축구팀이 과연 필요한가...라는 글과 함께 한화 이글스 구되성(?)선수의 축하메세지까지..
아래는 너무 웃긴 글들 모음입니다.
"대구 시조가 독수리라서 팀명을 그렇게 지었다면 앰블런으로는 "패션이"를 그대로 쓸겁니까?"
"대구는 창단 첫해 곧바로 우승하겠습니다, 대구~이글스 이렇게 응원하면 다른팀 축구선수들이 우스워서 제대로 뛰겠습니까?"
"삼성 우승하고 나서 야구팬들이 하도 돔구장 돔구장 하니까 대구시가 화재를 다른쪽으로 돌리기 위한 일종의 작전같습니다."
"아무래도 야구에 미친 대구시민들의 관심을 끌고자 내놓은 대구시의 야심찬 대안같습니다."
"그러면 신생축구팀 이름들을 이렇게 지어야 겠네요.
인천 두루미스
의정부 비둘기스
고양 까치스
남양주 크낙새스
제주 큰오색딱다구리스"
이글에 달린 리플이 예술입니다.
"대형사고 저질러놓고 다른 도시들은 왜 끌어들입니까?"
"한화 이글스랑 대구 이글스랑 자매결연 맺고 정기적으로 족구도 하고 발야구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대구축구단은 이제 시민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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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들에게는 분명 심각한 문제임은 틀림이 없기에 이걸 웃어야되나 말아야되나...
**제개인적 생각으로는
앞으로 대구시민구단은 자매결연 도시인 이탈리아 밀라노의
AC밀란이나 인터밀란과 친선축구도 하게 될것이 분명한데.....
그렇게 되면 대구 이글즈라는 명칭은 망신당하기에 적합합니다.
반드시 축구적인 명칭을 사용해주시기를.....
우리나라에 아직 F.C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구단이 없으므로
대구F.C라는 명칭을 사용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왜 놓치려고 하는지요??
서울에 신생구단이 생겨 F.C를 사용하기전에 빨리 고치십쇼!
전세계적으로 다소 진부한 느낌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인지도를 높이기에 아주 딱입니다...
(백번 양보하더라도 이글스보다는 애플즈나 피닉스가 나아보입니다.)
(다른 야구단에서 사용하고 있는 명칭을 굳이 택할 필요가 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