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는 좀 판타지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거임
막 뭐의 후예, 뭐의 아들 이런 설명도 나오구
거인족도 나오고 불나오고 여튼...
보면서도 아 이게 성경에 판타지적 요소를 섞은건가? 싶더라고
근데 보고와서 찾아보니까 생각보다 전부 반영이 잘 되어 있더라고!
밑에는 성경에 나온 부분들 중 영화에 차용된듯한 부분 긁어왔어ㅋㅋ
성경을 잘 모르는 입장에선 처음접하는 정보니까 되게 흥미돋았거든...
일단 내 눈에서 흥미있는거 위주로 골라왔으니
흥미있는 여시들은 읽어보구 아님 넘겨ㅋㅋㅋㅋ
1. 초반 설정에 나오는 인물들 (feat 지식인)
노아는 셋의 후손으로 라멕의 아들(창 5:6, 28, 29).
‘노아’는 ‘휴식’, ‘위로’라는 뜻.
셈, 함, 야벳 세 아들을 둠(창 5:32).
'므두셀라'는 '이 아이가 죽으면 심판이 온다'라는 의미입니다(노아 아버지 이름인듯)
->성경에 대해 잘 몰라서...솔직히 세계관은 판타지 설정 끼얹은건줄 알았는뎈ㅋㅋㅋ
찾아보니까 실제로 다 있길래 디게 신기했어ㅋㅋㅋㅋㅋㅋㅋ
자세힌 몰라.... 기독교 여시가 댓글로 설명해줄거야..ㅜㅜ
2. 노아는 최초의 술취한 자로 언급됨(창 9:20-24)
술먹고 벌거벗는 추태를 보였다 라고 하네
->마지막에 뭘 꿀꺽꿀꺽 마시고 알몸으로 발견되잖아
난 물마시는건줄 알고 왜 알몸이지? 죽어서 발견되는건가? 싶었는데
지식인에서 찾아보니까 술취한거라는 사실을 알수있더라
3. 다시는 홍수로 세상을 멸하시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일반 은총적 무지개 언약을 체결받은 자(창 9:8-17)
->솔직히 마지막 결말부분에서 타이트하기보단
아주살짝 늘어지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래서 무지개하늘 보고도 뭐지? 싶었거든
이것도 성경에 나오는 거였네ㅋㅋㅋㅋㅋㅋㅋㅋ
4. 최초로 포도를 재배? 발견? 여튼
그런존재라고 성경에 나와있다고 함
->포도 줍는 장면이 떠오르더라고
5. 거인족 뭐지...반지의 제왕인가...싶었지만
거인족도 성경에 나온다고 하더라
여기서 깜짝놀랬엌ㅋㅋㅋㅋㅋㅋ성경 디테일이었구나! 싶었음
ㅋㅋㅋㅋㅋㅋ거인족도 성경에 있는거였어?ㅋㅋㅋㅋ란 느낌ㅋㅋㅋㅋㅋㅋㅋ
자세힌 모르겠어...
6, 그밖에
->창조자는 불이나 물 둘중 하나로 재앙을 내린다고 하더라고
노아때는 물 선택한거고 말이야
그리고 마지막에 비둘기가 땅을 찾았다는 것을 알리는 것도
성경 내용이라고 하더라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면....
1. 일단 먼저 노아가 아비규환에 휩싸인 사람들을 보며
불바다가 되는 광경!
그 전까지의 모습이 디스토피아적인 작품에서 드러내는 것들을 담고 있어서
중간에 더 로드도 떠올랐고.....여튼 굉장했어
2. 그리고 역시 노아의 창세기 앞부분 독백과 함께
생명 창조의 과정들이 빠른 속도로 확확 지나가는게...
진짜 그 부분에서 화면에 빨려들어갈거같이 홀린듯이 봤음
라이프오브파이가 살짝 떠올랐어 그 씬에서는ㅋㅋㅋ
뭐라고 표현할만한 말이 안떠오르는 그런 씬이더라
3. 방주에 숨어들어온 카인의 후예가 노아 아들보고
(정확한 대사는 기억 안나지만)
살인과 정복이 남자인 증거라고, 네가 남자임을 증명하라고 할때...
나는 자막 거의 무시하고 봐서
남자라고 해석되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사람(인류)라는 느낌이었거든
인간과 인류의 본질은 살인과 정복이다 그렇게 말하는거 같았어
걍 내 느낌이지만ㅎㅎㅎ
이 부분에서는 이영도의 소설 중에 한 구절이 떠오르더라
당신이 태어 날 수 있었던 것은
태초부터 당신까지 이어지는 기나긴 시간 동안
당신의 조상들이 죽느냐 죽이느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항상 죽이는 쪽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단 한명이라도 선택을 잘못했다면 당신은 태어날 수 없다.
우리는 존재 그 자체로 허다한 살육의 증거다
- 피를 마시는 새 中
이 구절이 떠오르면서 인류의 본질같은건 무엇인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인간과 인류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설정이잖아
마지막에 사랑 어쩌구 하면서 새로운 인류에 대한 축복을 마감으로 끝이나는데...
생각해보면 그들은 이전 인류의 죽음 위에 세워진 격이 아닐까 느낌이 들었어
노아는 도와달라는 여자애를 버리기도 했고 말이야
마지막에 당신이 버린 그녀는 순수했다고 말하고
떠나는 노아 둘째아들 캐릭터에도 생각이 많아지더라
4. 나는 방주에 숨어 들어온 카인의 후예 캐릭터도 흥미가 갔어
신에게 순응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거스르는 캐릭터는 항상 있어왔으니...
자기 운명에 적극적으로 끝까지 맞서려 한다...이런 느낌의 캐릭터였어
비겁하긴 했지만 그 나름의 생존 방식이었을거야
5. 카인이 자기 형제를 죽이는 것을 보여주는 실루엣 씬에서,
씬이 급작스래 전환되면서 전투를 했던 여러 민족을 나타내고 넘어가더라고
인류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혈육을 살인한다
이런 의미였던 씬이라 기억에 남아
따지고 보면 신의 뜻이었다지만 새로운 인류의 출발인 노아도
결국에는 그들과 같은 행동을 했으니....
6. 둘째 아들이 뱀 허물을 던지고 가는 것이랑
마지막 노아가 축복의 말을 할때 뱀 허물을 팔에 두르는 것
무슨 의미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ㅋㅋㅋ기억에 남네
7. 나는 크레딧 끝까지 보면서 그 영화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나오는 편이라...
크래딧 음악이랑 느낌도 좋았음ㅋㅋㅋ
흙 위에 이름이 나타났다 사라지는데
그게 새인류가 나타나고 사라지는것만 같은 느낌이라 더 좋았어
이 세상엔 그렇습니다....취존과 취존....
첫댓글 헐보러가야지..!
웅장하고 스케일큰영화 좋아하는데 난 진짜 재밌게봤어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스리디가 좋을까 아니몀 그냥 디지털이 좋을까아아??
후기잘봐썽 여시 ㅎㅎㅎ
3d나 4d보다는 디지털 앞자리나 아이맥스 추천ㅋㅋㅋ난 4d로 봤는데 추웠어...
여시야 이거 쓰리디있어?? 투디뿐이 없지않아???? ㅠㅠㅠㅠㅠ 예매하려고 볼때 아이맥스나 포디나 둘다 투디더라고 ㅠㅠㅠ쓰리디 보구싶엉 ㅠㅠ
@닉넴뭘루하냐 어엉 4D 물어본거여쩡 ㅎㅎㅎ 미안미안 ~
스포는 갔다와서 봐야징+_+ 후기 고마워~
중간부터 재밌어지더라!! 판타지 첨인데 판타지의한계인가 영상이 부붐부분 실제로 따와도되는걸 씨지처리해서 좀 아쉬웠어ㅠㅠ 자연물같은거?? 나도엠마왓슨연기가 좀 거슬리더라ㅠㅠ 특히나는 효과음이 너무 대박이었음 ㅠㅠ 너무 적절하고 적당하게 쓴것같애!!!
내친구는보면서되게기분나빳다고하던뎈ㅋㅋㅋㅋㅋ(물론반기독교인)
왜 난 스포가 안보이지ㅠㅠㅠㅜㅠㅠㅠ
뒷자리보디앞자리를추천하는이유가뭐야?목안아파?
난 불호..였엉.....뭐 개인차가 있는거니깐!ㅋㅋ
아 또 추천후기네......볼까ㅠㅠㅠㅠ
러셀러셀 크로우만으로도 볼가치가 있는거시 아닐까요
진짜재밋엇어난 다시한번더보고싶음 여시후기보니까뭔가더이해된다 무지개랑 포도랑 몰랏던거알게되니까진짜또보고싶어져 후기잘봣엉♥
나전반부부터열씨미졸음 불호
영상미개쩔................난 원래 재탕은 안해서 두번은 안보겠지만 별점 진짜 짜게 주는데 별점 네개 줬어 반기독교인이지만 성경내용 자체라던가 담아낸 영상미 그리고 신앙적 내용이 아니라 그 외의 것들에서 많이 감명받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