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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양 일 기*━┛ 사랑하는 포근이 마지막 일기
리오(김지연) 추천 0 조회 380 21.09.01 02:21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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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포근이가 빛나가 있는 곳으로 소풍을 떠났군요...
    사진과 리오님 글 한글자 한글자 읽어내리는데 제 마음도 너무 아프네요.
    리오님이 마리에 이어 영주 아이들 셋을 입양할때 솔직히 걱정이 많았어요. 나중에 힘들어하면 어쩌나.. 하고..
    그런데 제가 괜히 걱정했네할정도로 너무 잘하셨어요..
    아이들도 알거예요. 그리고 엄청 행복한 시간이었을거예요.
    영주아이들이 하나 둘 갈때마다 참으로 많이 속상하지만 한편으론 정말 많은 회원님들의 도움이 있어서 그 아이들이 구출되고 해레에 들어올수 있었다는 걸 누구보다 더 잘알기에 슬픔보단 따뜻한 가정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냄에 감사하네요...
    포근이 잘 보내주시고 많이 슬퍼해주시고 남은 아이들위해 또 힘을 내주세요..
    포근이랑 빛나, 둘이 잘 지낼거예요..

  • 21.09.01 21:15

    리오님 글 꼼꼼히 다 읽었습니다.

    동물 호스피스는 동물에게
    "그때가 오면 내가 널 위해 곁에 머무르고, 삶의 노래가 끝날 때까지 너와 함께 춤을 출께"
    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마리와 리오님 가족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 21.09.02 07:16

    며칠전에 그런생각을 했어요 우리 달님이를보며 저 조그만 머릿속에는 무슨 기억들이 있을까 그저 엄마아빠랑 산책다니는 동네와 가끔씩 나가는 강변과 공원 아빠랑 타는 오토바이 그리고..우리가 사는 이 집이 달님이 기억의 전부이겠구나..그러다가 문득 이 집에서 봄여름가를겨울을 보내면서 달님아~하며 불러주는 우리가족 밤이면 소파에 누워서 같이티비보다 잠이들고 그러다 눈뜨면 보이는 저와 남편 아이들의 자는 얼굴들..같이 화내고 웃고 소리지르고 뛰어다니는 우리의 모습이 달님이가 사는 세상의 전부이겠구나...행복할까 저 조그만 몸과 기억에 우리가 너무 해주는것이 없지않았나하는..... 리오님, 포근이의 세상에서는 늘 맡아지는 리오님과 남편분의 향기 목소리 웃음소리 자자고 토닥여주는 손길 늘 같이 사는 친구들의 냄새 그리고 태어난 동생아기..그래서 더 커지고 좋아진 집안의 분위기.. 아이가 울때마다 안고 어르는 나지막한 언니 오빠의 소리를 들으면서 잠이들던 포근이의 모든세계를 사랑했을거예요
    리오님과 가족들의 평안을 빕니다.

  • 아... 정말.....

  • 마지막숨을 내쉴때 식구들과 함께여서 편안했을꺼예요~그 어떤걸 택해도 우린 택하지 않은 다른 상황을 두고 후회를 하게 될테니 마지막 우리의 선택에 맘아파하지 마세요~~

  • 21.09.02 11:45

    포근이는 리오님 품에서 가는길 덜무섭고 평온했을거예요...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우리 포근이 그곳에서 편히쉬렴...

  • 21.09.06 23:55

    포근이가 리오님 품에서 갔네요. 저도 빛나처럼 병원에 데리구갔다가 금새 보낸 애기가 있어요. 병원에 가야했는지, 가지말았어야 했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너무 힘들게 보내서 지금도 후회해요. 앞으로 우리 애기들은 집에서 편하게 가길 바랍니다.
    힘드셨겠지만 포근이는 가족과 함께여서 덜 무서웠을겁니다.

    포근아 안녕. 빛나랑 무지개다리 건너에서 기다려주렴. 나중에 우리 초롱이랑도 만나줘

  • 21.09.09 20:30

    포근이의 작은 몸짓 하나하나 잊지않으려 하시는 리오님의 그 마음이 너무도 와 닿아요..
    얼마 전에야 큰리오의 동물변경신고를 마쳤는데..
    명단에서 사라져버린 이름에 다시 또 그때의 이별이 생각나 깊은 슬픔이 몰려오더군요ㅜ
    포근이 마지막을 엄마 품에서 보낼수 있었던게 참 감사한 일이에요..
    그게 시간이 지날수록 큰 위로가 되더군요..
    포근이, 빛나 모두 가족들의 넓고 깊은 사랑 다 품고 편히 떠났을거에요.
    가족들 깊은 슬픔 잘 이겨내고 평온한 날 맞이하시길 바래요..
    포근아..빛나랑 다시만나 잘 지내고 있지?
    마리와 깜순이는 좀더 많은 시간이 흐른뒤에 다시 만나자♡♡

  • 21.09.12 21:35

    리오님...
    포근이도..빛나도 리오엄마맘속에서
    힘내시라고 하고 있을거예요...ㅠㅠ
    늦은 댓글이지만....
    기운내시어요...ㅠㅠ

  • 포근이도 엄마아빠 품에서 편안하게 무지개다리를 건넜으리라 믿어요. 언젠가 다시 만날 그날까지 행복하시길...

  • 21.11.10 12:49

    저희도 늘10~15 을 유지했던 숫자가 이제 9 애기들남았네요.저도 젊을땐 체력적으로 문제없었기에 충분했지만 애기들과같이 나도 늙어가니 사실 체력이 안독서 애기들에게 미안하고 뭐한다고 약한마음에 애기들입양을 이리했을까 싶을때도있었는데 어느새 그냥일상이되버리더라구요 한아이 갈때마다 애들이 그렇게 만아도 그자리가 정말크게 느껴지고ㅈ그래요.
    마지막 애기까지 최선을 다해서 반려할수있도록 다짐하며 병사말고 그냥 명을ㅈ다해서 떠나길 늘 기도한답니다.
    리오님맘이 공감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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