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식구 온지 이튼날 아침은 바지락을 넣고 미역국을 끓였다.
싱싱한 삼치는 간간하게 소금간을 하여 두었다가
아궁이에 장작불을 때고 이글 이글 거리는 장작불에 두툼 두툼한 3 k
쯤 나가는 커다란 삼치 한마리를 삼겹살 구워구워먹는 적사위에다 올려놓고 구웠다.
삼치는 남쪽 지방에서 즐겨먹는 횟감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구워먹으면
아이들도 뼈가 없어서 잘 먹고 비리지 않아서 좋다.
이장님댁은 이 삼치를 구워서 서울사는 딸아집에 보낸다고 하길래
옹!! 구웠다가 두고도 먹는구나 싶어서 몽땅 다 구어버렸더니
딸아 사위 손녀 남편까지 구운 삼치에 손이 가요 손이가
마싯따아~~
끼니마다 이렇게 색이 다른 음식을 한가지씩 내여놓으니
잘 먹어주어 고맙고...
낮에는 강진으로 전어회 먹으러 가세.
우리 사위는 전어 문어 홍어 이런 생선을 참 좋아한다.
전어회 먹을려고 밥을 조금만 먹는다며 ㅎㅎㅎㅎ
추석이라 그렇게 또 전어가 잡혔는지 전화를 해봐야 한다.
여러번 다녀왔지만, 번호 기억이 나질 않아 선교사님께 여쭤보고
영업하냐구 물었더니 오늘은 12 시 안으로 오시면 있다고 하데요.
음미 ~늦은 아침인데 ..
부릉 부릉 해안도로 구경도 하면서 ..날씨좋고 바람도 좋고...
달리고 달려 강진 사초리 우정식당에 도착하니
식당앞에 차량이 계속 들어오고 있고, 드 넓은 홀에 손님이 꽉 찼드라.
늦게 감 없음, 얼마나 실망을 할까
은빝나는 전어 채썰은것이 푸짐하게 한접시 나왔다.
우리 사위 이렇게 많이 나오는 전어는 첨봤다면서 고소하네요.
남편에게도 이런걸 먹어둬야 감기에 안걸린다고 먹으라구요 ^^
다 먹어가니 빨갛게 무친 전어회 한접시가 또 수북하게 나왔다
손바닥 만큼 커다란 전어 네마리도 함께....
커다란 양푼같은 그릇에 무침 전어를 넣고 비벼먹으면 정말 싸면서도 맛이 있다고
사위는 집에와서도 또 한번 가고 싶다고라.
낼 점심때 먹고 가게나 했더니
수원까지 가야하니 일찍 출발한다고라.
추석에는 올때마다 전어먹으러 가세.
근디 ~왜 같은 바닷가 이면서도 해남에는 저렇게 유명한 맛집이 없을꼬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면 우리는 꼭 강진으로 간다.
한정식도 강진으로 가야 먹는것같고...
해남에서 식당하시는 분들 분발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첫댓글 요즘에 비부리가 극성이다해
저희집 식구들은 좋아하는 전어를
안먹고 참기로 했습니다
여기 순천에는 전어를 기피해
잘 안사요 가까운 광양. 벌교.에서 저세상으로 가신분들이 생겨서요
음력 9월 초에 친정엄마 생신인데
그때 먹자고 했네요
음마나 비부리 그거 생각도 못하고 맛있다고 먹기만 했는데요.
ㅎㅎ 아직 아무탈이 나지 않았으니 다행이고
위생은 철저하게 하는지...
전어손질하는 아저씨는 날마다 따로 마련된 공간에서 종일 전어배 가르고 회치고
장갑이나 도마 칼은 소독을 했는지 ...
보기에는 아쭈 깔끔한 식당이여서 안심이 되데요.
종업원들도 아주 멋쟁이 들이 합디다.
시간 되시거든 함 가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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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해남에 맛집이 없겠습니까만 저희가 자주가는 곳은 강진이더라구요.
해남 대흥사 입구에 보리향기 란 보리밥집이 있는데
거기느 괜찮구요.
또 해남 읍내에 바지락 칼국수 잘하는 집도 있지만
전어를 저렇듯 많이 주는 집은 드믈지 싶어요.
아마도 자기네 배가 있어 저리 싸게 팔지 않나 싶드라구요.
딸은 친정에 오면 으쓱하겠네요.
사위도 맛난 별미에,
장모님 사랑 듬뿍받으니 좋고요~
사위는 우리집에 오면 꼭 무슨일을 한가지씩 해놓고 갑니다. 전번 휴가때는 땀을 뻘뻘 흘리며 전기공사를 말끔하게 하구요 전에는 cctb 달아놓고 이번에도 저하고 친한집 cctb 달아주고 갔네요.
전어회 맛나지요 가격도싸고 가을에는 전어회를 꼭 먹으러 갑니다.
포항에서 온 울사위도 전어회 만나다고 합디다.목포는 저녁 바다갈치낙시
돈만주면 다준비 되있습디다 직접잡은 은빛 찬란한 갈치회 죽여줘요.ㅎㅎ
갈치회 맛나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금방 잡은 병어도 맛이 있었어요 아주 옛날에 먹어봤거든요.
사위도 목포가 처가이니 참 좋으시것네요.
다음달에 또 사위가 오니 전어회 먹여줘야 것습니다.
해남에도 분위기 좋고 맛있는데 있을 텐데요,
바다가 보이는 횟집 , 그런데서 잡수시면,
무드도 있을듯 합니다만----
제가 먹었던 횟집이 바다가 훤하게 내다 보이는곳에 있습니다. 바닷물이 아주 맑아서 좋더군요.
동동 섬들도 떠있는듯 하구요.
무드 ~~먹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ㅎㅎㅎ
삼치도먹고 싶네요 구운전어 도 맛있구요
다복 하십니다^^^
오즉하면 집 나갔던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것씁니까요 정말 구운 냄새 쥑여줍니다.
전어 먹을철 입니다
맛집이 아니라도 전어는 맛잇답니다
거기에 소주도 한잔 카~~~~
허허 근디 우리식구는 술맛을 몰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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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전어가 있남요?
토끼갑장이라 한가지 팁 알려드릴께요
삼치는
회로써 드시지 말길 바랍니다
너무 푸석하고 깊은 맛이 없으므로
삼치는 꼭 굽어서 자시길 바랍니다
ㅋㅋ 저도 그래요 삼치 회는 도데체 뭔맛인지 모르것던데 여기 분들은 아주 환장을 하네요.
난 전어는 회 보다 구이를 더 좋아해요
명절전에 소래가서 전어 사다 구이로 먹었어요
해남에서 조금 더가면 진도
진도 듬북국 한번 추천 할게요
또 봄에는 간재미회 막걸리 하고 먹으면 끝내줍니다
가시때문에 구워서 못 먹겠던데
튀겨드시닌요
후아 ~듬북은 귀한건데 잘 아시네요. 제사때 상에 올리는 해초인데 굴을 넣고 끓이면 아주 시원합니다.
간재미회 좋지요 ㅎㅎㅎ 술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애주가 님들은 무척 좋은 안주꺼리 ^^
@애노 전어 가시는 너무 가늘어서 그냥 꾹꾹 씹어먹는답니다.
풀꽃사랑님~~그댁에는 주로 생선종류의 반찬으로 푸짐하게 상을차리는군요?
기을전어는 더욱맛이 좋을듯합니다.
식구들이 내려오면 늘 푸짐한밥상으로 추억이 엄청많은듯합니다.
윌리스님 저가 육식은 별로 먹어지지가 않아요. 그래서 생선류 반찬을 한답니다.
가을 전어 ㅎㅎㅎ 진짜 고소하고 달아요. 함 드시러 오세요^^
장모님과 사위가 마음이 잘 맞는가 봅니다.부지런하고 인정이 철철 넘치는 장모님의 사랑을 거부없이
잘 받으시는 사위님도 아주 이쁘군요.화목한 분위기가 참 좋아 보입니다. 행복 해요~~.
파노라만 언님 잘지내셨어요 ㅎㅎ 방갑습니다.
저는 사위가 온다하면 사위 좋아하는 음식을 장만하는것 같아요.
싱싱한 해물이 풍성한곳에 살으니
좋은점이 참 많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