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난한 한 처자의 이야기입니다.
바로 전대요...^^:
제가 어쩌다가 가난한 지경에 놓였습니다.
한때는 저도 잘나갔었는데...
ㅎㅎ 한때는 퀼트를 열심히 했었거든요...
가르쳐주시는 선생님께 잘 배워가며 퀼트를 하나하나 만들어갔는데...
탐욕에 눈이 멀어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시는 방식이 아닌 오로지 이쁘게만 보이는
인터넷 쇼핑몰에 눈이 먼 거예요...
^^: 선생님께 죄송하네요...
인터넷에 눈이 멀어 인터넷 쇼핑몰에 손을 댔다가 결국 망하고 말았습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이 저도 모르게 그만 지루해진거에요...
인터넷에 있는게 얼마나 이쁘던지... 그걸 만들고 그만 후회를 했답니다.
그래서 얼마 쓰지도 못하고 버리곤 했지요...
선생님께선 버리지 말라 하시는데... 선생님 방식이 익숙한 저는 인터넷이 허왕됨을 알게 되었지요...
그렇게 여러번 방황하다 그만 거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방황하고 있는 저를 선생님께서 붙잡아 주셔서 선생님의 가르쳐 주신 방식으로 만들어 열심히 쓰고 있었지요...
헌데 그 가방도 안이쁘다는 이유로 그냥 내버려두고 인터넷 쇼핑몰에 다시금 손을 댔습니다.
헐~ 그러다 결국 이번에도 망가져버렸습니다.
다 완성도 못한채 결국은 버리고 말았지요... 이젠 인터넷에 손을 떼려합니다.
그러다보니 쓸 가방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전에 만들었던 선생님께서 손수 가르쳐주신 가방을 열심히 쓰고 있는데...
이 가방이 마지막 가방이 될줄이야...^^:
가방이 2년을 넘게 쓰다보니... 거의 낡아 볼품없게 되어버렸답니다.
남들도 가방을 바꾸랍니다. 다 낡았다고...
허나 어쩌나요... 가방이 이거 하나뿐인걸...
그래서 수치심 마다하고 열심히 남이야보건 말건 매고 다닙니다.
천이 낡아 안에 있는 솜이 다 훤히 보일 정도예요...
고리도 겨우살이로 달고 있답니다.
^^:
결국은 탐욕으로 거지가 되어버렸어요...
반지의 제왕인 스미골이 생각이 나네요...
골룸... 제가 그 골룸이 되어버렸어요...
낡은 제 가방이 불쌍해요...
^^:
이제 어찌해야하는지... 선생님께 죄송하다는 말은 못하고... 퀼트를 조용히 그만두겠다고만 말씀드렸답니다.
불쌍한 내 낡은가방... 제가 별명도 붙였어요... 거지가방이라고...^^:
남들이 보면 뭐랄까... 버스탈때마다 남들눈치보며 가방을 가리곤 하지요...
^^: 힘드네요... 앞으론 어떻게 살아야할지...
집에서도 난리십니다. 다 큰 성인이 돈도 못벌고 ... 낭비만 한다고...
돈도 못버는데... 탐욕은 자꾸 절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네요...
^^: 스승의 날이 지나고 일주일이 거의 지나가서야 문득 떠오르네요...
그래도 선생님껜 말씀드려야겠지요..
선생님 죄송합니다.
이젠 알아요... 제 이 낡은 가방도 선생님께서 벌로 주신 거라는걸...
선생님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첫댓글 시간은 흐릅니다.
무엇을 후회하시는지 많은걸 느끼신듯 보이네요,
뒤돌아 되풀이 실수를 안 하면 되겠지요,
무엇을 할때 꼼꼼히 따져 보고 하시구려,...
누구라도 할수 있는게 실수이니 용기를 내기 바랄께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