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은 말이 없다
그러나 그 침묵 속에서
우리는 저마다의 이름으로 빛난다
어머니의 손등 위에 남은 햇살
골목길을 지나는 아이의 웃음
지하철 창밖으로 스쳐가는 도시의 숨결
그 모든 것이 스스로 빛이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어둠을 가르는 빛이었다
누구는 오래도록 흐릿하게
누구는 짧게 타오르다 사라지지만
그 빛은 결코 헛되지 않다
샛별은 새벽을 부른다
어둠을 밀어내고
하루의 첫 문을 연다
우리도 그렇게
누군가의 하루를 여는 존재이다
세상이 우리를 몰라도
우리는 서로를 안다
작은 빛 하나가
밤을 견디게 한다는 것을
--- 한미르 ---
첫댓글
오심에 감사하는 마음을 드리고
고마움에 인사를 드리고 같이 하는
이시간 감사함을 많이드려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
한미르 시인님 반갑습니다.
회색 아나로그 시대의 정감이 물씬 넘치는 시향을 머금어 가네요
작품 소개 감사드립니다.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태극기를 휘날리며 ' 란 음악과 담겨진 깊은 메시지..그리고 좋은 글과 하모니를 이뤄 더욱 아릅답게 빛나는 시향에 가슴을 적시면서 추천드립니다.건필을 빕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지구는 돌고 있고 때가 되면 해와 달도 서로 반대편에서
빛을 발하다가 엊그제는 블루 레드문 까지 생겼던데요
좋은 시 올려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