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일로를 걷고 있는 경북북부지방의 희생방안을 모색해 보는 대토론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안동MBC(사장 이상근)는 15일 오후 2시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위기의 경북북부, 어디로 가나?’ 라는 주제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안동대 임병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는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과 이삼걸 경상북도 기획조정본부장, 안동대 남치호교수, 동양대 이도선교수, 상주대 엄창옥교수, 대구경북연구원의 오창균 박사 등 각계의 전문가 6명이 참여해, 경북북부지방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시한다. 이번 토론에서는 먼저 경북북부지방에 다가올 위기의 실체를 진단하고, 2010년이면 종료될 유교문화권 개발사업의 대체성장동력도 모색한다. 또 특산물 중심의 특화산업 특구가 대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지 검토해 보고, 의료특구와 교육특구의 가능성도 진단한다. 나아가 각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정주인구 불리기’ 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정주인구 불리기 보다는 집객전략을 모색하는 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된다. 특히 ‘내륙의 섬’ 이라 할 수 있는 경북북부지방의 발전을 위해 자체적인 발전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자생적 자치특구’ 의 가능성도 진단해 본다. 이번 토론에서 모아진 여론은 올 연말 실시될 대선에서 경북북부지방에 대한 각 정당의 공약으로 활용될 수 있어 각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안동MBC는 이번 토론에 앞서 경북북부지방 4개 도시의 브랜드 구축방안과 도시 재생방안에 대한 여론조사내용을 보도해, 도시의 정체성에 걸맞는 재생방안을 제시했다. 안동MBC는 지난해에도 ‘경북북부지방 뭘 먹고 살 것인가?’ 라는 주제로 여론조사와 대토론회를 개최해, 경북북부지방의 성장동력을 제시한 바 있다. 끝. 대토론회 담당 : 정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