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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토 13산우회 산행후기
●10월.4토 산행. 1. 일시 : 10월22일 07:30. 2. 산행지 : 포천 이동 광덕산. 3. 코스: 동서울 ~다목리행버스~광덕산휴게소~광덕산~이동갈비/느티나무집~포천~의정부~전철/귀가. 4. 참가자:5명 (이석천. 장호경. 박순웅. 배종석. 진창업.).
●산행후기 가을 높은 새털 구름이 햇볕을 가려 조금 쌀쌀한 편이나 지난주 설악산 12선녀탕계곡 산행에 이어 계속 GO~하여, 38선 이북 포천 이동 광덕산 단풍 유람 산행을 감행했다. 주말 계속된 산행과 원행이라 시간과 비용등으로 조금 주춤한 것인지 5명만 참여했다. 다목리행 버스를 타고 이동을 거쳐 아름다운 환상적 단풍을 관람하며 백운동계곡으로 구불구불 해발 600미터 카라멜고개를 올라타고선 광덕산 입구 휴계소에 도착 38선 이북 광덕산에 겁없이 무작정 올라갔다. 깔딱고갯길로 노래 부르며 탄성과 야호~ 추풍낙엽을 밟으며 신나게 1키로미터 오르니 완전히 자연 산악인이 된 듯하였다. 단풍과 낙엽. 여기 저기 도토리와 산열매. 기암 바위. 산듯한 산공기. 산약초 냄새등 서울의 공해를 씻는 기분이었다. 모처럼 동행한 배종석회원이 교통사고로 후유증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기력이 생생하여 뭔가를 보여줬다.
설악산 12선녀탕계곡은 깊은 심오한 대자연의 작품의 극치라면 광덕산은 명산 이름대로 한 없이 크고 넓으며 북한 오성산에서 이어진 관문으로 김화 들판과 철원 들판을 내려다보며 백운산, 국낭봉. 운악산, 연인산, 명지산으로 이어지는 큰자리 38선 최전방 산으로 남다른 느낌을 받았다. 혈레 벌떡 한없이 걷다 보니 광덕산 정상에 도착했다. 콱 트인 전망하며 줄줄이 아래로 둥둥 떠있는 산봉우리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박교수는 장장군에게 최전방이니 여기의 추억이나 에피소드를 듣고싶다 하여 과거 50년전 진회장과 지난 얽힌 인연, 이지역 광야를 헤매던 야전생활을 더듬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교수는 무언가 감격에 벅차, 정말 잘왔다 하였다. 자리펴고 박교수의 주먹밥, 모두가 준비한 안주에 배종석의 고량주, 진회장의 오디주로 즐거운 파티로 쾌재라 노래 불렀다. 광야의 선구자 노래가 바람소리에 실려 들려오는 것 같았다. 낙엽에 실려 스키타듯 하산했는데 가을 진맛을 느꼈다. 이동 갈비집에 100여명 진을 치고 있어 겨우 자리하여 갈비를 소주, 이동막걸리와 함께 실컷 먹고선 얼시고 자시고 뒷풀이 하면서 힘든 산행을 해소 즐겼다. 이대장은 마음에 드는지 몰래 한번 더 오겠다 했다. 깊은 계곡의 단풍과 최전방 광덕한 산을 탔다는 벅찬 마음을 안고 뭔가를 감명받었다는 우리의 인생과 삶을 느끼면서..... 그리고, 앞으로 산행이 너무 잦아서 개인 부담 비용 절약 의견을 참작, 1.3토는 서울 근처 산행, 2.4토는 희망자 원행으로 하되, 1.3토는 1만원. 2.4토 원행은 3만원 정도로 개인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다음은 기상에 따라 태백산은 너무 멀고하여 설악산 오색약수터로 용추계곡 끝단풍과 천하 절경 비경을 보러갈 것을 기약하며 Bye bye. Good luck. See U again. 13산우회장 잔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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