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동 그린벨트 해제，송파신도시 본격 개발

[김창규(가속도)]

등록일 : 2006-06-07

정부는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서울 송파구 거여동 일원 송파신도시 건설예정지의 개발제한구역 165만평에 대한 해제 방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송파신도시의 지구지정 등 개발 추진이 본 궤도에 오른다. 4일 건설교통부와 한국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건교부는 지난 1일 중도위를 열어 송파신도시 개발예정지 총 205만평 중 그린벨트 165만평에 대한 해제 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그린벨트 관리를 맡은 서울시와 경기 성남시 및 하남시는 송파신도시 개발계획에 맞춰 해제 대상지에 대한 도시계획을 수립한 뒤 해제 절차 등을 거쳐 조만간 해제할 예정이다. 송파신도시 개발사업 시행자인 토공도 해제 예정지에 대해 환경부와 사전 환경성 검토에 들어갔으며 협의 결과를 반영해 지구 지정안을 마련한 뒤 중도위에 제출, 이르면 이달 말께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이 완료되면 곧바로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수립, 토지보상 등을 거쳐 택지조성 사업에

들어간 뒤 오는 2009년께부터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연립주택 200가구와 단독주택 800가구, 아파트 4만5000가구 등 총 4만6000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아파트

중 절반가량은 임대주택으로, 40%는 서울 강남권 대체 수요를 위한 중대형 주택으로 구성된다. 아파트 단지의 용적률은 200%의 중도밀도로 개발하며 인구밀도는 ㏊에 170명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