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해보다 땅에 묻은 김치를 김치냉장고에 늦게 옮겼다
늦겨울에 두번이나 폭설이 와서
김치항아리 위에 쌓인 눈이 녹지않은데다
주방바닥 뜯느라 늦어졌다
김치가 새콤하다
시어진 김치국물에 김장때 남긴 갈치액젓과
집간장 누룩소금 고춧가루 복숭아발효액.홍시를 섞어 간을 약간 짜게 만들어 김치김치통에 부어주면
늙어가는 유산균에 밥을 주는 원리로
당분간 더 시어지지 않고 산도가 유지되며
감칠맛은 보태진다
덕분에 저녁은 김치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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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밥상/집밥연구소
신김치 재발효
정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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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4 06:2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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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김치가 더 시어지지도 않고
산도 유지되는 방법이 있었군요
쪽지 한번 봐 주십시요^^
이제야 쪽지를 봤네요
제 전번도 남겼습니다
김치의 유산균 밥이 떨어져 더욱 시어지는 이치라 밥을 공급하면 좀 신맛이 덜하고 풍미가 좋아집니다
밥상에 낼 때 덜 숙성된 발효액이나 엑기스를
김치국물에 섞으면 쨍하는 맛도 보태집니다
염도는 떨어지지않게 간은 보충해가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