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오늘 새벽에 창세기전2를 클리어 했슴다.
장장...4개월만인가? 암튼 오래 걸렸습니다.^^a
전 원래 창세기전이란 게임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초창기의 소프트 맥스란 회사에 대해 깔끔한
겜은 만들지만 흥미는 전혀 느낄수 없다는....
그런 2류정도의 회사라 생각을 했지염.
지금의 정영희 사장이 그 때도 사장이었는진
잘 몰겠슴다..
전 그때 당시 손노리의 팬이었지염.
물론 지금도 손노리의 팬이며 개인적으로 악튜러스를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 바입니다.
암튼..갑자기 소프트 맥스에서
내놓은 롤플레잉 창세기전1.
게임잡지에서 꽤나 설명을 많이 해주더군여.
방대한 스토리가 어쩌구저쩌구...
화려한 마법이 어쩌구저쩌구...
깔끔한 김진씨의 일러스트가 어쩌구저쩌구...
그런데염...울 나라겜의 모든 공통점이 모냐면...
일단 오프닝만큼은 상당히 화려하다는겁니다.
그 오프닝에 반해 겜을 하면 실망만 쌓이게 되졍.
엔딩은....오프닝의 10/1 수준이랄까?
그리고 겜잡지나 다른 매체에서 넘 과대한 홍보
역시 국산겜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데 한목
거드는 역할을 하고 있지염.
포가튼 사가가 대표적인 예지염..^^
암튼 전 그렇게 창세기전이란 겜을 그냥 흘려보내고...
2가 나왔다네염...전 나온줄도 몰랐슴다....
그리고 ...외전이 나오더군여......
역시 신경 안 썼습니다..
정말 겜잡지에선 열라게 다루더군여....ㅡ_ㅡa
하지만..저두 주위에서 들은 얘기가 있는지라...
창세기전이란 겜의 큰 특징 하나는 알수 있었지염.
버그 투성이의 게임..버그 패치를 따로 내놓아
팔아먹는 장삿속 보이는 얌체회사.
모 그런 식의 안 좋은 느끼만 계속 들더군여.
그러다 어느날 템페스트의 패키지를 보았지염.
상당히 깔끔하고 잘 만들었더군여.
일본의 원화가까지 동원해서 그린 패키지의 그림
역시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일단 겜의 내용이 어쨌든..겉모습만큼은 상당히
맘에 들었슴다..
그러다 3가 나오더군여..
정말이지..겜잡지 보면 이거에 대해 안다루는데가
없었슴다...무슨 특별 몇페이지 할애..따위의 식으로...
하두 말들이 많아서 약간 관심이 생기긴 했지만...
모 애써 구해보려곤 하지 않았슴다.
근데..제 친구녀석중의 한 넘이 이 창세기전의 광팬이
었슴다...이 넘이 창세기전3를 샀는데..군대갈 때가
되니깐..절 주더군여...
그러면서 하는 말이 창세기는 스토리가 예술인 겜이니
꼭 2부터 먼저 구해서 해보라더군여.
모 1의 내용이 2부터니깐 굳이 1은 할 필요 없다나..?
그래서 친구의 부탁두 있구..얼마나 대단한 겜인가
궁금한 심정으로 창세기전2를 구해서 했습니다.
30분 하고 때려쳤습니다. 후줄근한 그래픽,
모가 몬지 몰겠는 인터페이스 등등....
그러구 나서 3개월이 흘렀슴다.
우연히 소맥의 홈페쥐에 갔다가 창세기전2의 스토리
라인을 대충 읽고.....집에서 다시 2를 플레이 했슴다.
일주일동안 꾹 참고 했습니다. 그런대로 할만 했슴다.
음...아마 거기서 제가 창세기전이란 겜에 대해
인식이 바뀌었을겁니다.
그...라시드가 천공의 아성 얻을때.....
기쉬네가 석판을 해석해주잖아염.....
거기서 뻑~갔습니다...정말 스토리가 끝내주더군여.
그 담부터는 전나게 했습니다.
글구 오늘 새벽에 끝을 냈습니다. 엔딩 또한 예술이더군여.
마지막의 묘한 여운감은.....^^;
이제 말만 번지르르하고 겉만 화려한 국산겜도
달라지는구나 느꼈슴당...
이제 3를 해봐야겠지염..곧 있음 파트 2도 나온다는뎅..
버그만 어케 해결해준다면..정말 손색없는 겜이
될텐데염....^^
글이 상당히 길어졌슴당....
결론은....창세기전은 좋은 겜이다..이거졍..^^
휼륭한 겜이라고 하기엔 아직 무리가 있네염...
3에서 기대해 봐야 겠지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