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3.목 새벽예배 설교
*본문; 요 6:9~11
*제목; 오병이어의 기적을 만들자!
“9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하시니 그 곳에 잔디가 많은지라 사람들이 앉으니 수가 오천 명쯤 되더라
11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요 6:9~11)
오늘 본문은 성경의 그 유명한 사건인 “오병이어의 기적”을 기록한 부분입니다. 여기에 보면 세 명의 인간형이 나옵니다.
첫 번째는 “빌립”같은 사람입니다. 자신의 판단과 생각을 기준으로 하나님도 가르치려 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였을 때, 이들을 먹이려면 “이백 데나리온”(약 1,500만원 정도)의 돈이 필요하다고 소리칩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은 이백 데나리온의 능력도 없어 보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주님인데 말입니다.
이들이 신앙하는 이유는 딱 하나 자기만족을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자기만족이 되지 않으면 하나님도 야단치고, 교회를 너무 쉽게 떠나려합니다.
두 번째는 “안드레”같은 사람입니다. 이는 작은 소년이 예수님께 자신의 도시락을 드리려 하자 그를 예수님께로 인도합니다. 그러나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탄식합니다. 순종은 하는데, 마음으로는 믿지 않는 것입니다. 요즘은 믿기는 하나 순종치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안드레 같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바리새인, 서기관들도 사실 이에 속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한 아이”입니다. 그는 예수님이라도 배가 불렀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기의 도시락을 예수님께 드립니다. 그리고 주님이 하시려 하면 이를 통해 모든 이들이 배부를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안드레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렇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아이와 그의 도시락을 통해서 남자만 오천 명이 먹고 열 두 바구니가 남았습니다. 우리 신앙과 삶이 어떠해야 하는 지 분명히 드러납니다. 믿고 순종하는 것! 이 단순한 것이 우리는 잘 안 됩니다. 믿지도 않고, 순종치도 않습니다.
그래서 어제 아침에 말씀처럼 천국은 이 어린 아이들이 갈 수 있는 곳인 것입니다. 교회의 할 일은 이런 어린 아이를 키우는 것입니다.
현재 세상은 두 부류입니다. 혼자서 오천 명 분을 다 먹고 있는 사람들과 혼자서 오천 명을 먹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교회는 이처럼 오천 명을 먹이는 사람을 키우는 곳입니다. 그래서 신앙이 바로 서면, 세상에는 희망이 생기는 것입니다. 믿음의 백성이 바로 믿으면, 세상이 덕을 봅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를 세우는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그래서 지금도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한 아이”와 같은 신앙의 백성들이 혼자서 오천 명을 먹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최소한 오천 명을 아니어도, 우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한 명이라도 덕을 끼치고 내가 있는 곳을 새롭게 하는 신앙인이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첫댓글 '믿음-순종-은혜'. 이렇게 간단한 법칙이 왜 우리 삶에 채워지지 못하는 것일까요? '내 어리석은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오직 '주의 뜻과 말씀'이 우리를 움직이게 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채우시는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행복한 신앙이 됩니다. 오병이어는 이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