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강해(講解) - 괘사(卦辭) - 3
象曰山上有澤이 咸이니 君子 以하야
(상왈산상유택) (함) (군자 이)
虛로 受人하나니라.
(허) (수인)
●상에 가로되 산위에 못이 있는 것이 咸이니,
군자가 이로써 비움으로 사람을 받아들이느니라.
(虛 - 빌 허. 受 - 받을 수.)
★뜻풀이
못의 성질은 땅을 윤택하게 하고, 흙은 이를 받아들여 만물을
기르는 것이다.
산은 물을 막아 못을 이루고, 못은 산으로 인해 커진 빈 공간에
물을 받아들여 만물을 더욱 윤택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군자가 이러한 상을 보고 사사로운 마음을 비우고 같이 더불어
하는 마음으로 백성을 포용하는 것이다.
①상경은 선천. 자연적인 것이어서 만물의 근본인 乾, 坤을 머리
로 하여 그 체를 세움을 중시하였으니,' 자강불식(自彊不息 = 乾)'
한 후에 '후덕재물(厚德載物 = 坤)' 하여 만물을 낳는 것이다.
반면에 하경은 후천, 人事的인 것이어서 인륜의 시작이니 咸.恒을
머리로 하여 그 用의 사귐을 중시하였으니, 먼저 '虛受人(咸)' 한
후에 '立不易方(恒)' 의 道를 얻어 人事를 행해 나가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백두산과 한라산은 정상에 큰 못이 있으니, 택산함의
상이다.
후천이 열리는 것이 咸인데, 백두산이 咸山인데도 불구하고 불함산
(밝은 神이 있는 산이라는 뜻, '넓은 황야 가운데 산이 있으니, 이름
하여 불함이라고 한다. 숙신씨 땅에 해당한다 : '산해경' 의 '대황북경편')
이라고 한 것은, 국토 분단이 되는 등 아직 咸의 때가 안 되었기 때문이
다.
첫댓글 주역 택산함을 봅니다~^^
주역을 봅니다.^^
주역하경34괘 잘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택산함의 괘사를 익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