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119권 1편
전통의 기지는 어디냐
1982.09.26 (일), 한국 본부교회
사랑하는 아버님! 생각에서도 잊지 못하던 조국에 돌아왔습니다. 이 나라의 장래를 아버지께서 책임져 주시옵소서.
철부지한 통일교회 무리들은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서 불철주야 많은 눈물을 흘린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치성(致誠)을 들이는 무리들의 종말은 승리와 더불어 연결되고 최후의 영광과 더불어 연결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치성하는 도중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요, 피눈 물나는 희생이 요구된다는 사실을 이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자아를 승리해야 되고, 더 나아가서는 가정의 십자가를 극복해야 되고, 종족을 넘어 민족을 넘어 국가를 중심삼은 십자가의 노정도 극복 하여야 할 민족적인 사명이 남아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 그 이후에는 세계사적인 십자가의 산정을 향하여 전진해야 할 크나큰 십자가의 노정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이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영계를 중심삼고 당신의 심정의 노정을 개척하여야 하고, 저희들이 현세의 십자가의 길을 통하여 후세의 노정을 개방해야 한다는 놀라운 사실들을 알고 있습니다. 작게는 나로부터 가정을 통하여, 민족,국가, 세계를 통하여, 영계를 통하여 아버님의 어전까지 가야 할 그 길은 환영의 길이 아니옵고, 핍박과 슬픔이 엇갈리는 환경 가운데서 개척해야 할 행각의 노정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과거의 수많은 종교인들은 이 길을 확실히 알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개인적인 십자가의 노정, 혹은 가정적 십자가, 사회와 국가적 십자가 노정에서 다 쓰러져 갔습니다. 여기에 모인 통일의 무리들은 이것을 극복하고 최후의 십자가의 노정을, 아버님의 심정을 중심삼고 뚫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오늘날 이 한국 땅에서 어려움을 무릅쓰고 그간 많은 수고를 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축복하여 주옵소서. 내일의 희망과 더불어, 당신의 뜻의 승리와 더불어 동참할 수있는 영광의 한 무리가 되게 복 빌어 주시옵기를 바라옵니다.
이제 이 자리에 같이 임하시옵소서. 전하는 말씀이 당신의 기쁘신 말씀으로서 모든 사람의 마음에 심어지게 허락하여 주옵고, 이곳을 향하여 마음을 묶고 기도하는 전세계의 통일의 무리, 당신의 자녀들을 일률 적인 은사와 사랑으로 품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허락하신 은사의 이 자리를 감사하고, 모든 것을 당신께서 먼저 흠향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