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발바닥 피부라도 닮고 싶다’고 할 만큼, 갓난아기의 뽀송하고 말랑말랑한 피부는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자 워너비다. 보송하게 솜털을 살릴지, 탱탱한 찰떡처럼 탄력을 살릴지, 핑크빛 베이스와 핑크 펄 하이라이터를 활용한 두 가지 느낌의 신생아 피부 만들기 노하우.
보송보송 솜털 살린 베이비 핑크 스킨 퓨어한 느낌을 극대화한 보송보송 아기 피부. 아기 피부를 잘 보면 속의 혈관이 비쳐 보이는 듯 자연스럽게 상기된 느낌이 있기 때문에 마냥 매트하게 연출해서만은 안 된다. 솜털을 따라 흐르는 매끈한 윤기가 더해졌을 때만이 퍽퍽해 보이지 않으면서 폭신하고, 파우더리하면서 동시에 러블리한 느낌에 가까울 수 있음을 명심할 것.
CHECK 이런 사람에게 추천 평소 동안이란 얘길 많이 듣는다. 생얼 느낌의 내추럴한 메이크업을 선호한다. 피부톤이 노리끼리해 건강해 보인다. 평소 파우더리한 베이스 제품을 쓴다. 아침 메이크업은 가능한 한 빨리 끝내는 편이다. 내추럴한 소재나 디자인의 옷을 좋아한다.
REMEMBER 보송보송 신생아 스킨 포인트는 이것 ● 여리여리 은은한 핑크빛이 들어가는 타이밍은 파운데이션 이후 단계. 즉, 하이라이터, 블러셔 등이다. 그 이전부터 핑크빛을 만들어놓아도 보송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바른 제품의 안료에 가려지게 되기 때문. ● 파우더리한 제품을 사용하면 피그먼트 때문에 피부톤이 안정적으로 낮춰지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핑크빛 제품 역시 로즈빛에 가까운 웜톤을 택해야 한다. ● 메이크업이 완성될수록 보송한 느낌을 더해가는 것이 옳다. 처음 단계부터 매트한 질감을 바르면 정작 피부 속 수분을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스킨케어나 파운데이션 단계에서는 오히려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 보송보송함을 살리기 위해서는 브러시보다는 스펀지, 퍼프를 추천. 피부 속으로 파우더 입자를 주입하듯 밀착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1 표현상 파우더를 바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피부 속이 건조해질 우려가 있다. 기초 단계가 끝난 뒤 다시 한 번 가벼운 질감의 수분 크림을 U존 중심으로 덧바른다. 2 크림 흡수 후 피부 겉표면에 남아 있는 유분만 흡수시킨다는 느낌으로 라텍스를 이용해 얼굴 전체적으로 톡톡 패팅. 스펀지 대신 티슈로 가볍게 눌러내도 좋다. 3 피지 분비가 많은 T존 중심으로 프라이머를 둥글리듯 펴 바른다. 모공 틈새까지 속속 메우기 위해 롤링하는 손동작을 추천. 4 피부 속 수분감이 부족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쿠션 타입 팩트를 팡팡 두드려 발라 보습을 더하고 겉표면 유분기는 퍼프에 흡수시킬 것. 5 칙칙한 눈 밑은 펄감이 적고 본인의 피부보다 한 톤 정도 밝은 컨실러로 가볍게 커버한다. 너무 두꺼워 보이지 않도록 소량만 덜어 손끝으로 펼친다.
6 이제 점점 파우더리한 마무리감을 부여할 순서. 프레스드 타입이나 구워 만든 베이크드 타입 하이라이터를 T존과 광대 위쪽 중심으로 쓸어 바른다. 7 얼굴 외곽은 피부톤보다 살짝 어두운 파우더를 분첩에 묻혀 누르듯 바른다. 정면에서 봤을 때 어두컴컴한 톤이 너무 확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어색하지 않다. 8 파우더리한 질감의 블러셔를 브러시로 쓸듯이 펴 바른다. 파운데이션 이후 단계는 모두 보송한 질감의 파우더 텍스처를 사용하고 있음에 명심할 것. 9 하이라이팅, 셰이딩, 블러셔 부위가 서로 동떨어져 보이지 않도록 부드럽게 믹싱하기 위해 퍼프로 루스 파우더를 얼굴 전체적으로 가볍게 두드려 바른다. 10 마지막으로 픽서를 뿌린다. 오일리한 광택감을 주는 제품은 금물. 순수한 픽서 기능이어야 하며 공기 중에 뿌려 얼굴에 닿도록 해야 메이크업이 뭉치지 않는다.
1 맥 셀렉트 커버-업 두껍지 않으면서 매트한 질감으로 잡티를 커버하는 리퀴드 컨실러. 10g 2만4000원. 2 파우더포룸 메이크업 브라이터 리얼 글로우 팩트 미세한 펄로 섬세한 윤기를 부여하면서 피지 컨트롤 파우더가 유분을 흡수. 12g 2만1000원. 3 YSL 와이 파세트 쉬머링 파우더 컴팩트 자연스럽게 반짝이는 마무리감을 선사해 매트하게 연출했을 때 자칫 놓치기 쉬운 얼굴 윤곽을 잘 살려준다. 10g 8만원. 4 아이메이징 치크컬러 하이라이터 라벤더 펄이 없고 매트한 질감의 은은한 연보랏빛 파우더. 피부를 더욱 투명하게 연출해준다. 3g 1만9000원. 5 클라란스 인스턴트 라이트 컴플렉션 퍼펙터 인위적으로 번뜩이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피부톤을 핑크톤으로 연출. 30ml 4만2000원대. 6 헤라 UV 미스트 쿠션 SPF 50+ PA+++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고 파우더 위에 덧발라도 뭉침이 없다. 15g×2 4만5000원.
촉촉 탱탱 윤기 살린 핑크 찰떡 스킨 깨끗이 씻긴 뒤 베이비 로션을 발라줬을 때의 그 촉촉하고 탱탱함을 살리는 것이 두 번째 베이비 스킨의 과제. 무턱대고 펄 파우더를 발라봤자 시간이 지나면 지저분해 보일 뿐이고 신생아는커녕 얼굴에서 레이저 빔을 쏘는 갸루상처럼 보일 수 있다. 피부 안쪽의 촉촉함에서 배어 나오는 윤기여야 하기 때문에 기초부터 마지막 메이크업 단계까지 보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CHECK 이런 사람에게 추천 여성스러운 생김새다. 평소 리퀴드나 크리미한 파운데이션을 사용한다.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아침에 화장할 때 보습을 중시한다. 피부색이 밝은 편이거나 핏기 없이 페일하다. 톤 업이 중요하지, 커버력에는 그다지 목숨 걸지 않는다. 캐주얼한 의상을 즐긴다.
REMEMBER 촉촉 탱탱 신생아 스킨의 포인트는 이것 ● 기본 단계부터 보습과 핑크톤이 다져져야 메이크업이 완성됐을 때 촉촉한 광채와 탄력, 핑크빛 베이비 스킨으로 보일 수 있다. 첫 단계부터 보습에 포커싱. ● 핑크빛 메이크업 베이스를 바르는 게 다가 아니다. 핑크 리퀴드 펄을 부분적으로 덧바르거나,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에도 믹스해서 발라 여리여리한 핑크 광채가 계속 레이어링하는 것이 속부터 우러나오는 듯한 베이비 핑크빛을 연출하는 비밀. ● 메이크업 베이스 단계에선 맑은 느낌의 쿨톤 핑크, 덧바르거나 파운데이션에 믹스하는 단계에선 오팔이나 골드 펄이 가미된 웜톤 핑크 베이스를 쓰는 것이 한국 여성들에게 떠 보이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이다. ● 도구는 브러시가 적합. 똑같은 제품이라도 브러시, 브러시 중에서 합성모 브러시로 펴 발랐을 때 탄력과 윤기가 훨씬 배가된다.
1 기초를 마무리한 뒤 메이크업 전 단계에 에센스 함유 미스트를 넉넉히 뿌린다. 보습력을 더하고 다음 단계에 바르는 제품과 믹스해서 흡수돼 광택감을 더할 수 있다. 2 톤 보정 기능이 있는 핑크빛 메이크업 베이스를 얼굴 전체에 펴 바른다. 빠른 시간 내 얇고 고르게 바르기 위해 양손을 모두 써서 마치 스킨케어 제품 바르듯 펴 바를 것. 3 웃었을 때 봉긋 올라오는 광대의 바로 위 부근에 핑크빛 리퀴드 펄을 소량 덧바른다. 볼 중앙에 바르면 핑크 레이저를 발사하는 느낌이 들어 인위적으로 보이기 때문. 4 파운데이션에 핑크 펄 도는 베이스를 3:1 비율로 믹스해 브러시로 펴 바른다. 쓱쓱 펼쳤다가, 브러시의 면으로 두드렸다가를 반복하면 커버력도 높일 수 있다. 5 유독 어두컴컴해 보이는 눈가와 입가에는 브라이트닝 기능이 있는 컨실러에 전 단계에 믹스했던 베이스를 쌀알만큼만 믹스해 손으로 패팅하듯 덧바른다.
6 잡티가 보인다면 봉 타입이나 튜브에 든 리퀴드 타입 컨실러를 그 부분에만 살짝 얹어준 다음 경계를 풀어주듯 브러시로 터치. 7 지금껏 잘 다져놓은 윤기를 연장시키려면 크림 블러셔가 제격. 살짝 미소를 지은 채 올라오는 정중앙 지점을 중심으로 달팽이를 그려가며 널찍이 색을 펼쳐 입힌다. 8 펄 입자가 미세한 라이트 베이지 계열의 하이라이팅 파우더를 브러시에 골고루 묻혀 T존과 인중, 턱 중앙 위주로 롤링하듯 얇고, 고르게 발라준다. 9 미립자 화이트 파우더를 천연모 브러시로 가볍게 쓸듯이 바른다. 블러셔, 하이라이터의 톤을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시키면서 맞출 수 있다. 10 오일 함유 미스트를 마지막 단계에 뿌려 광택감을 극대화. 마르기 전 손으로 만지면 베이스가 무너질 수 있으니 싹 스며들어 윤기막을 형성할 때까지 기다릴 것.
1 손앤박 톤 업 베이스 SPF 30 PA++ 하나만 발라도 될 만큼 생얼 연출에 제격. 뽀샤시하게 톤이 밝혀지는 느낌이다. 50ml 2만5000원대. 2 슈에무라 화이트닝 펜 칙칙한 눈 밑, 팔자주름 등에 펴 바르면 즉각적으로 해사하게 연출해주는 펜 타입 하이라이터. 4ml 5만9000원. 3 메이블린 베이비스킨 핑크 트랜스포머 인위적인 느낌 없이 자연스러운 광채가 돋아난다. 30ml 1만8000원. 4 끌레드뽀 보떼 로쎄르 디끌라 움직이는 각도에 따라 맑은 윤기와 광채가 생겨나는 미립자 하이라이팅 파우더. 10g 12만원. 5 스틸라 올 오버 쉬머 리퀴드 루미나이저 핑크 쉬머 파운데이션에 섞어 바르기 좋은 리퀴드 하이라이터. 파우더 위에서도 안 뭉칠 만큼 융화력 탁월. 14.1ml 3만8000원. 6 에스티 로더 사이버화이트 브릴리언트 퍼펙션 풀 스펙트럼 브라이트닝 쿨 센세이션 루스 파우더 SPF 13 PA+ 쿨링 효과가 있는 루스 파우더로 노란 피부에 투명함을 더하는 로즈 핑크 컬러. 30ml 6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