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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윤리 교육 연구 모임
 
 
 
카페 게시글
* 자유게시판 수능 과목 개편에 대하여
codeone 추천 0 조회 601 23.11.19 17:25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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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1.19 18:23

    첫댓글 현실적으로 한 과목도 제대로 하는 사람 찾기 힘들 텐데, 통합으로 가버리면 윤리뿐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특출난 극소수 외로는 다들 헤매게 될 것 같군요. 보통 사람들은 자기 전공 이외의 부분을 엉망으로 가르칠(/집필할/출제할) 가능성이 높을 텐데, 그럼 한동안 각종 오류 문제로 사탐 전체가 삐그덕거릴지도..

    여러 영역을 수준 높게 아우를 수 있는 소수 인재들을 제대로 대우하는 쪽으로 흘러가면 좋겠네요.

  • 작성자 23.11.19 20:55

    통합사회 문항이 몇 개인지는 모르겠는데, 사탐 4과목(역사도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음)이 독자적으로 내는 거 몇 문항, '통합'으로 내는 거 몇 문항, 하는 식으로 할 텐데...문제는 이 '통합 문항'입니다. 저는 여기서 오류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걸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냥 한 문항 내에서 선지를 각자 내다가 오류 발생하는 일이 빈번할 듯.

    제가 없었으면 또 모를까, 지켜보고 있으니까 더더욱 오류 보이면 바로 지적 들어가게 되겠죠.

  • 23.11.19 22:38

    2028 통합사회 대비겸(?) 추천해주실만한 법학이나 사회문화, 역사 서적 있을까요?

  • 작성자 23.11.19 23:30

    저도 이제 시작입니다. 법학은 특정 책 한 권 읽는다고 되는 것 같지는 않고요. 그건 뭐 역사서적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냥 일단 전반적으로 알고 있다는 게 저의 강점인 것 같습니다.

    역사학이라는 게...우리 수험 역사는 그냥 무식하게 예전에는 무슨 '한국사 신론', '한국사 개론' 같은 것으로 했습니다. 이거 달달 외우고 있으면 한국사 교사들보다 잘 가르칠 수 있을걸요?

    여기 아래 글에서 한삶 님이 저보고 실제 수능에 응시하는 방법도 강구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어보셨는데, 그것에 대해 제가 실은 이전에 응시한 적 있다고 했죠. 그때 제가 한국사도 쳤는데, 당연히 다 맞았습니다.

    요즘 한국사는 정말 쉽거든요. 그런데 같은 학교에 있던 역사 교사가 그걸 믿기 힘들어 하더라고요. 수능 성적표를 보여달라는 겁니다. 그래서 보여줬어요(저는 정말 이런 짓 하는 거 안 좋아합니다). 이 선생님이 표정이 안 좋더라고요. 근데 제 입장에서는, 이거 그냥 주는 문제들인데 이게 뭐 그리 특별한 일인가 싶었습니다.

  • 23.11.20 19:26

    @codeone 여러가지로 읽어봐야겠습니다 ㅎㅎ 늘 선생님의 학구적인 면모에 자극받습니다.

  • 작성자 23.11.21 05:57

    @한랑 제가 말이 많아지는 것 같아서 좀 그렇습니다만, 예전에 법학 공부할 때 법대 다니던 선배들이 '리걸(legal) 마인드'라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이런 마인드가 생겨야 법적 관점에서 사물을 판단할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런 마인드는 법학책 한두 권 읽는다고 해서 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아까 통합사회 목차만 훑어봤는데, 깊은 리걸 마인드를 요구하는 정도는 아닌 것 같기는 합니다. 최소한 정치와법 과목 수준 정도는 돼줘야 리걸 마인드가 유용하게 쓰일 텐데...

    이에 비해 한국사 같은 건...동아시아사도 그렇고 세계사도 그렇고 이쪽은 그냥 연표 외우는 게 수능 대비인 것 같던데...통합사회에 역사 내용이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목차만 봤을 땐 그렇습니다. 아무튼 연표 외우는 게 이쪽 수능 대비라면, 그냥 "한국사 신론" 같은 책 한 권 사서 죽어라 암기하면 충분하죠. 이 정도가 되면 역사 교사 못지 않을 겁니다.

    제가 특별히 학구적인 건 아닙니다. 그냥 기왕 애들 가르쳐야 한다면 쪽팔리기 싫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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