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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지화리 어섬부근 에 있는 둠벙에서 의 자리를 잡았습니다
극성스런 모기 때문에 봄이나 가을에만 여유롭게 대를 드리울수 있는 곳입니다 조금더 좋은 장소지로 가는것도
좋지만 근교 지척 의 부근에 있는 장소에 찌를 세우고
하루 여염을 할수 있기에 오랜만에 찿아 온 곳입니다
어느 동호회 에서 모임출조가 있는지 큰둠벙 1호(예명)에는
이미 벌써 자리는 다 차지하고 꽉 찾습니다
금요일 밤 늦은 시간에 왔기에 둠벙 한바퀴를 돌아다니며
적당한 자리라도 있을까 하고 둘러봤지만 1호 의 둠벙은
포기 해야 합니다
2호 둠벙으로 가보니 두분 이 낚시를 하고 계시고 맞은편 쪽은 자리가 있기에 차를 세우고 밤길을 헤쳐서 자리를
찿습니다
둠벙과 둠벙 사이의 차량 이 다닐정도 의 길이 났지만
이곳은 차량 이 다니지 않고 또 낚시한 흔적도 없는듯 합니다
" 흠 ....."
잠시...생각을 합니다
밤이라 자리 환경 조건이 뚜렷하게 확인도 안되고 또 이왕지사 붕어...아니 붕애라도 있을지... 짧은 순간의 생각 이었지만..
" 낚시한 흔적도 없으니.. 분명 조과는 신통치 않을 터인데...
고민 고민 스런것도 잠시... 예전에 1호둠벙 에서 월급 정도
의 붕어를 몇마리 낚아서 바로 옆 2호 둠벙에 방생을 한
기억이 나기에 방생한 괴기는 있을듯 ..붕어는 있다...하고
이번주 노숙장소는 이곳으로 정합니다 "
최대한 조용히 맞은편 낚시 하시는 분 에게 민페가 안되게
우선은 편안한 잠자리 텐트부터 설치 합니다
그리고 바로 텐트앞 에 찌불을 밝힙니다
수초가 빼곡히 있는터라 채비 안착이 어렵지만 .. 내일 밝을때
적당한 자리를 잡기로 하고 따스한 석유 난로에 뜨끈한 휴대용 보일러에 편안하고 훈훈한 잠을 잡니다
2호둠벙 의 포인트 입니다
저 멀리 우측 의 1호둠벙 상류 의 부근으로 동호회 출조하신 분들로 자리가 꽈 찼습니다
중간 부들밭 군락 기점으로 물속 수초들이 있어 채비가 안착이 잘 안되지만 두세번 던져 넣으면 바닥안착이 됩니다
간밤에 건너편 부들밭 포인트 자리에서 제법 큰 씨알을
낚은듯 한데 오전에 철수를 하고 빈자리 가 됐습니다
제 자리 좍측으로 짠지 선배님 이 자리를 잡고 미꾸라지 채집 망을 넣고 오신다 하고 자리를 뜨시고..
먹는게 남는거죠...
때가 되니 식사를 합니다
시금치 된장국에 고등어 구이로 점심을 먹습니다
짠지 : 어후~~수초에 걸려 안착이 안되...
텐텐 : 팔운동 좀 하면 드갑니다 두세번 잘 던져 보셔요
어싸아~~
식사를 하고 나오니 쌍수 로 걸려 있습니다
가을 붕어 참 이쁩니다
요렇코롬 텐트를 치고 둠벙의 좌우 낚시를 합니다
바람이 불거나 햇빛에 변화가 생기면 양옆으로 옴겨 다니며
낚시를 할수 있습니다
지난주 어섬부근의 둠벙으로 다녀왔습니다
몇장의 사진으로 지난주 조행을 전해 드리고...
.........
11월 8일 ... 이번주는 어디로 갈끄나?...하고 장소 선택을 해봅니다
인내심 : 텐텐아! 어디루 가냐?
텐텐 : 이번주도 지는 지난주 장소로 갈킨디유~
인내심 : 야아~~ 짠지님 이 혀를 내두르는디...거그 가면
힘들다 하든디... 니는 왜 짠지님 심경을 건드리냐?
텐텐 :워따아~~프로가 뭐땀시 힘들다 혀요? 수초속에
붕어가 있는디 고까이것 물속 수초땜시 힘들다 혀요?
이번주는 거그가 좀 나올듯 합니다
인내심 : 고오뤠~~ 구럼 나도 콜...
지난주 짠지 선배님이 물속 수초땜시 꽤나 힘들었나 봅니다
제가 알기론 짠지 선배님은 한밤중 에도 채비며 낚시대
칸수 교환도 갈아가며 낚시하시는 분이신데 채비 안착이
안된다고 포기 허실분이 아니든데...
암튼 멀리까지 가서 오며가며 피곤한 낚시는 좀 무리일듯
하여 될수 있는한 가까운 곳 붕애라도 있음 그곳으로 갑니다
금요일! 입니다
퇴근후 바로 떠날준비로 아침 출근전 짐을 다싣고
출근을 합니다
전화벨이 울립니다
짠지 선배님 이시네요
짠지 : 야! 어디로 가냐? 니 호곡리 로 간다며?
텐텐 : 아니...지가요? 은제요?
짠지 : 인내심 님이 그라든데...호곡으로 간다고...
텐텐 : 흠....
퇴근시간이 다가 오면서 어섬 둠벙이냐? 호곡리 각지 둠벙 이냐? 갈등도 잠시...
인내심 : 야~텐텐아! 짠지님 이 그라는디..거그 사짜도 나온다 하는디....
텐텐 : 호곡으로 갑시다 형뉨! 퇴근시간 맞춰서 같이 갑시다
인내심 : ㅇㅋ .. 호곡리닷!
짠지선배님 이 내키지 않는 어섬은 뒤로 하고 귀 얋은 저는
단박에 판이 바뀌어 호곡리 로 가기로 합니다
조금일찍 출발을 하여 장소 위치는 대충 알지만 포인트 만큼은 훤할때 봐야기에 조금 일찍 출발을 합니다
이번에 찿아온 곳은 주소지로 는 주곡리 에 있는 약 2천여평 되는 직사각형 의 유수지 입니다
차량 진입은 유수지 전체중 차량진입이 가능하며 주차하고 바로 앞에서 낚시도 가능합니다
다만 비올시 대비는 해야 합니다
진흙뻘이 라 길은 좋지가 않습니다
도착하여 돌아다 보니 분위기는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평지형 으로 갈대 그리고 부들밭이 모서리마다 군집이 되어 있습니다
하루 의 해는 또다시 서산 저편으로 넘어가고 건들건들 흔들리는 갈대꽃은 지는해를 아쉬워 하듯 인사를 합니다
일몰의 햇살을 받은 갈대꽃이 반짝거리며 아주 이쁩니다
텐텐 : 으쩌까요? 분위기 가 어떻습니까?
인내심 : 으음~~ 여기 괴기 있어?
텐텐 : 기냥 이번주는 여기서 게깁시다
인내심 : 콜!
금방 어두워지고 서둘러서 잠잘곳 쉴수 있는공간부터
설치를 합니다
예전에는 낚시 자리부터 설치하고 텐트를 후차로 설치 했는데 지금은 달라 진거라 면 잠잘 곳부터 짖는것이 변화입니다
완벽하게 쉴수있는 공간을 설치 했습니다
텐트에 파라솔 텐트로 식사할수 있도록 튼실히 설치 했습니다
온수보일러 돌리고 석유난로 점화 끝으로...
이제는 낚시 자리를 펼쳐 봅니다
텐텐 : 형님! 식사는 9시경 먹지요?
인내심 : 오케이!
둠성둠성 나있는 갈대 줄기들을 정리좀하고 찌불을 밝히고
던져 넣습니다
수심은 1m 조금넘습니다
밤의 찬공기로 휴대용 난로도 켜놓습니다
잔잔한 수면위 에 붉은 불빛의 점들을 보고있으니 평화롭기 그지 없습니다
낚시 자리에서 바라본 좌측에 훤한 불빛은 잠잘곳 의 텐트가
온기를 더해줍니다
으흠~~어휴 졸리다
텐텐 : 입질좀 혀요? 밥 먹으까요?
인내심 : 여기 붕어있냐? 짠지님 한테 솎았어 이거~~~
텐텐 : 말뚝찌! ㅋㅋ 밥먹고 합시다 ㅎㅎ
금요일 저녁에 인내심 선배님과 동출하여 입질을 기다려 보았지만 깔짝 되는입질 한번으로 지루하기만 합니다
또...팔랑귀 가 되어버린 것 같기도 하고...기온 탓에 회유들을 안하는지..전혀 미동을 하지 않는 찌만 바라볼 뿐입니다
텐텐 : 인내심 형! 뭐시냐...여그 붕어 없는거 아녀요?
인내심 : 짠지님 한테 솎았다... 분명히 여그 잘 나온다
했는디...ㅠㅠ
텐텐 : 워따~~잘 나옴 짠지 선배님이 가만 있겄어요?
만사 제처두고 당장 올틴디유~~
토요일!
오잉.. 붕어가 있긴 있는디요..
오전에 인내심 선배님 이 작지만 한수 했습니다
너무나 반가움에 인증하나 박아놓고...
붕어 자원은 있습니다
하지만 꼼짝않는 찌를 바라보자니 졸음에 따분하기 만 합니다
으흠...기다리는 낚시도 좋지만 찿아다니는 낚시를 해야 겠습니다
뽕대 하나 맨글어서 부들 사이에 찌를 세웁니다
옆에보니 주인잃은 새둥지가 뒹굴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부하되어 훨훨 세상을 날고 있을까나...아니면 낚시꾼 들의 극성으로 잘 있던 새집이 뒤집혀 졌는지도...
주인은 없지만 ... 새부리로 지은 집치곤 정교하게 지어져 있네요
워크샵에 가셨던 짠지 선배님도 오시고 또 초릿대 고문님도
도착을 하셨습니다
또...어쩌다 올드..영맨 조가 됐습니다
깊어져가는 가을 끝자락에 푸른하늘에 코스모스가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밤새 꼼짝 않는 포인트 에서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처음 앉은 자리는 맨바닥 에 갈대가 둠성둠성 있는
수심 1m50~60되는 나름 괜잖은 포인트 인데 아쉽습니다
밤 낚시 하시던분 의 철수로 낮잠자고 나온 사이에 철수를 해서 바로 옮겼습니다
인내심 : 생자리 만들지 말고 옮길려면 여기서 햐~~
텐텐 : 짠지 선배님 자리하시라 하죠 ...
인내심 : 야아~~ 짠지님 은 이런자리 스탈아녀.. 언능옮겨
텐텐 : 네....
후다닥 잽싸게 옮겼습니다
바로 이어 짠지 선배님 이 도착하시고 텐트 뒷쪽 제가 앉았던 자리에 대를 핍니다
텐텐 : 짠지형! 자리 좋죠? 내 특별히 형님 오신다 해서
수초정리 하고 옥시기 밑밥 한캔 뿌려주고 자리도 지키고 있다가 내주는 겁니다 어뗘요? 좋죠...
짠지 : 으음...굿 좋은데...
텐텐 ,인내심 : 큭큭큭...
낮 에 낚시는 안하고 유수지 를 돌아 봅니다
저 멀리 우리의 본부석 과 그 옆으로 인내심 ..짠지 선배님 의
캐스팅 을 합니다
어느덧!
기대가 되는 밤 낚시 가 돌입됩니다
저녁 6시 넘어가니 금새 캄캄한 밤이 됩니다
일찌감치 저녁은 먹었고 밤 9시쯤 야식 타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저녁 찌불을 밝히고 잠시후 에 옥수수 미끼에 찌를 멋지게 올려주는 6~7치 정도의 붕어가 나옵니다
그러다 잠시후 또 입질...또 입질...
금새 4마리가 들어옵니다 씨알도 점점 커지면서 기대가 됩니다
한창 입질이 오고가며 하는 사이 9시 좀 넘으니 잠시 소강상태가 됩니다
텐텐 : 고문님! 라면 드세요 ..쇠주는 없습니다
초릿대: 알았데이..쇠주는 내꼬 가져간데이..
전날 워크샵 모임에서 짠지 선배님 은 술 떡이 되어 아에 술은 안드시고 술을 별로 안드시는 인내심 선배님.. 저 또한 그닥
애주가가 아니라 이번에는 아에 술을 준비 안한탓에 고문님 은 노발대발 하십니다
초릿대 : 어이씨...소주들도 안마시남? 술내놔봐
텐텐 : 아~~진짜여요 술은 준비 안했단께요..
초릿대 : 뭐시라~~
직접 한병을 가져 오셔서 한잔의 술로 차가운 몸을 녹입니다
인내심 : 고문님! 이번에는 안되겠지요... 그냥 포기 하시죠..
우린 벌써 8치급 정도 의 붕어를 낚았는디요..
초릿대 : 우리편 짠지가 있으니... 방심말어 ... 겨우 8치급으로 위세를 떠냐....
텐텐 : 안될것 같은디요 ... 그냥 포기하시고 일찍 주무시죠
초릿대 : 씨끄럿! 짠지 가 있으니..걱정없어.. 안그래? 짠지야
짠지 : ............
아~~
누가 이분을 ....
힘내셔요 ... 너무 기를죽였나? ㅎㅎ
새벽 6시에 기상합니다
이겨 보려고 짠지 선배님은 조금더 일찍 일어나 새벽타임을
보았지만... 뭐 되겄습니까?
간밤에 인내심 선배님의 턱걸이 한수에 기가 팍 죽고
일찌감치 포기 했을겁니다
서서히 해가 떠오릅니다
간밤에 입질이 새벽에도 올까하고 기대했지만 아침 조과는
없습니다
낮에 기온이 올라 밤에 입질이 잦았는지도 모릅니다
기분좋은 아침을 맞이 합니다
곳곳에 부들대를 정리하고 밤낚시를 했던 포인트 입니다
이제는 철수 준비를 할 시간 입니다
저멀리 짠지 선배님이 살림망 을 가져 오십니다
근데 웬지...
표정이 어둡습니다
뭐.. 영맨들에게 졌다고 울쌍 이시나요?
힘내셔요
토닥토닥~~~
짠지 : 야! 나 한번만 찍어줘...
텐텐 : 워메~~선배님 좀 웃으시라요...
인내심 : 내둬.. 남의 괴기들고 찍음 다그랴..
그런데 붕어 의 채색이 다르네요
항금색을 띠는 붕어와 깜장색의 우람한 붕어 두개의 채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초환경 에 따라 상이할수도 있네요
부들밭의 붕어는 황금을 띠고 갈대의 환경은 검은색을
띠고 있는듯 합니다
어!
짠지선배님
거그서 뭐하셔요..
간밤에 낚은 총조과 입니다
검은색의 붕어속에 황금색의 붕어 2마리가 있습니다
가을붕어 의 자태입니다
승리자의 여유로운 멋진 붕어 입니다
그리고 인내심 선배님의 조폭붕어 입니다
고문님 .. 인정하십니까? 영맨들의 실력을...
그려...니들이 이겼어 ...이겼다고...
패자의 벌칙 입니다
아침 준비를 하시는 짠지선배님...
좋아요...아주 좋아요 기본자세가 맘에 듭니다
푸하하하~~
짠지 : 비나이다...비나이다... 다음에는 반드시 이길수 있도록
용왕전 님께 비나이다...
넓죽.....
그만하시죠?
다음에는 우덜이 천천히 할틴께요 꼭 이기셔요
텐텐 : 형! 안쓰럽습니다 짠지 선배님 ..다음엔 기좀 살려 주자요...
인내심 : 그려...다음엔.. 입질시간에 밥먹고... 입질시간에 일찍자고 늦게 일어나자... 쯔쯧...
조금은 추운 날씨 였지만 좋은분들과 의 동출로 쌀쌀한 날씨마져 따스함을 느낄수 있는 출조였습니다
함께해주신 초릿대고문님 ! 짠지선배님 ! 그리고 인내심 선배님 !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띠리리...띠리...리...뚝!
잉
초릿대 고무님 전화네....
고문님 왜요? 무신일로 전화를 걸다 끊어 버리유...
열받엇!
전화기 수장시키고 새로 하나 개통하고 연락처 줍고 있는겨...
ㅋㅋ~~
안녕히 주무세요
첫댓글 재미있게 낚시 하고
즐거운 시간 되었군요.
죽음은 아닌디...
수고하셨습니다.
이런 유언비어를..님들이시여 속지마소서 텐텐이의 구라도 구단급이여 동급최강ㅋㅋ
얼굴 가리고 시진 찍는 사람들 사진 올리지 말어 ...뭔가 숨기려고 하는데 공개하면 안돼짘ㅋㅋ
웃다가 갑니다
맛나면
갈줄알아라잉
사진으로보니 좋은데요손맛제되로보섯네요
붕어자태기 멋집니다. 오랜만에 붕어 넘치는 조행되신것 같습니다. ㅎㅎ
새집이 아녀.
들쥐 집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