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맛집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대구요리전문점
삼각지대구탕골목 세창대구탕 맑은국물 대구지리탕
얼마전에 중국에서 인테리어쪽으로 일하고 있는 형이 한국에 들어왔지요. 중국이 일들이 많다가 보니 이곳보다는 중국쪽이 일거리가 많아서 멀리가서 혼자 고생하고 일하고 있어요.
중국에서 1년 넘는 시간을 보냈는데도 아직까지 중국음식에 완전 적응은 못했나봅니다.한국에 와서 계속 시원하고 맛있는 음식만 찾고있네요. 오늘은 저도 오랫만에 삼각지맛집으로 소문난곳이 많은 삼각지대구탕골목으로 형을 데리고 갑니다. 이골목은 옛날부터 유명하고 대구요리전문점들이 즐비하기도 하지요.
삼각지대구탕골목...하면 떠오르는 대구탕집이 몇개있지요. 그런데...^^ 그 맛들이 우리들에게 너무 익숙하고 입에 가득 베어있는 맛...그렇잖아요... 그리고 그중에 여러분들이 많이 포스팅해서 홍보가 되어있는 거시기거시기 집들은 얼마전에 바이크동호회 동생들 하고 갔다가 아주 히껍 한적이 있어서 그닥 발길이 안가더랍니다. 함께간 일행중 다른형이 꼭 매운탕을 먹어야 하냐며 맑은국물 대구지리탕을 먹으러 가자고 하여 간 음식점 입니다. 맑은국물 대구지리탕을 아주 시원하게 맛있게 한다고 하네요.
저녁 늦은시간...이제 슬슬 정리할 시간인지 사람들은 다 빠져나가고 몇테이블 없는 맑은국물 대구지리탕을 잘 한다고 하는 세창대구탕집 이랍니다.
우리를 데리고 간 형이 말하기를 이집은 다른것 아무것도 볼것없다. 그냥 대구지리탕이 무지하게 시원하다. 대구지리탕 많이 먹어라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 반찬이 나올때까진 그 말을 몰랐거든요. 뭐 사실 대구탕 같은거에 반찬 많이 필요 없어요. 이정도 반찬이면 충분히 먹고도 남는다고 생각됩니다. 아!! 그런데...정말.ㅡ.ㅡ 이 세가지 반찬들... 정말 손이 안갑니다. ㅠㅠ 안타깝게도...맛이...좀 거시기 해부리네요.
대구지리탕...고기 찍어먹으라고 나온 소스.. 겨자가 살짝 풀어져 있는데 이 소스맛은 참 좋습니다.
대구지리탕이니 당연 대구가 들어가 있겠지요? 그리고 고니.아가미 등등이 들어가 있어요 대파도 아주 큼지막하게 썰어 넣었네요. 미나리도 그렇고...근데 미나리는 더 달라고 하니 한웅큼을 더 가져다 줍니다. 인심은 푸짐하다...캬악!!
고니를 참 좋아하는데 고니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모습이..ㅎㅎ 좋다아.
미나리도 추가로 더 받았는데 이런!! 국물을 어찌나 많이주는지 막 넘치려고 합니다. 히융~~ 그래서 얼렁 익은 건데기를 건져먹어야 할것 같지요.
참...세창대구탕집은 이미 주방에서 나올때 음식이 한번 팔팔끓어져서 나옵니다. 그래서 테이블에 올라와서 끓기 시작하면 야채는 바로 먹어도 됩니다. 그외에 고니.아가미 등등...대구만 좀더 우러나게 끓였다가 먹으면 된데요. 참........편리하고 좋지요...ㅎㅎ
요게 아미라고 하는데 당연 양은 많이 안나오겠지요? 근데 이거 깝데기 잡고 뼈랑 싹...발라내서 소스에 찍어 먹으니 참 맛있더라구요? 크기도 작지 않아서 씹는맛이 참좋습니다.
고니와 야채도 소스에 따악 찍어먹고^^ 예전엔 한참 자주 다니다가 오랫만에 찾아간 삼각지맛집 대구요리전문점들이 즐비한 삼각지대구탕골목... 오랫만에 찾아와서 그런가요 ? 대구...맛이 참 좋습니다.
잘익은 대구...햐아 여기에 오는 대구들은 어찌나 이리도 크던지. 정말 셋이서 푸짐하게 먹었지요.
그리고 중국에서 들어와 오랫만에 한국 음식을 먹는 형... 매운탕을 먹고싶었었나봐요 내심 그런것 같았는데.. 역시 한국사람들은 음식에 빨간것이 들어가야 한다고 하면서^^
근데 이거 맑은국물 대구지리탕을 먹으면서 계속 국물이 시원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네요. 내가 먹어봐도 이 맑은국물 대구지리탕이 너무나 국물맛이 좋습니다.
ㅎㅎ 정말 저 위에 나온 3가지 반찬만 맛이 좋음으면 끝내줄텐데...사실 김치는 좀 아니더라구요. 그런데 그 모든것이 이 맑은국물 대구지리탕을 먹으며 다 용서가 되더라는거죠... 그래서 여기가 삼각지맛집 중에서 맑은국물 대구지리탕을 잘 한다고 소문이 났는가 봅니다.
삼각지대구탕골목...항상 사람들이 버글버글 가득한곳 입니다. 매운탕...얼큰하니 참 맛이 좋은데요 삼각지대구탕골목 가시는분들 세창대구탕 가서 식사한번 해보세요 맑은국물 대구지리탕으로...^^ 왜 이 대구지리탕을 권해 드리는지 단번에 아실거에요. 오늘부터 연휴가 들어가죠? 저녁에....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맑은국물 대구지리탕... 어떠세요 ? 저녁 메뉴로 참 매력적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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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석이의 소박한 여행일기 원문보기 글쓴이: 석[錫]이
첫댓글 속풀이 엄청될것 같네요. 우린 그 옆의 집으로 가 보았네요
보기만 해도 시원하게 다가 옵니다.
한그릇 들이키고 싶네요
시원하여 보입니다^^
삼각지 근처에 골목에 요런 음식점 많이 있지요? 속이 시원한 대구탕과 알탕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