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시간상 간단하게
아침에 새우는 소리에 잠을 깨서, 밥을 먹구 아산만 방조제를 거쳐 현충사로 해서 안면도를 쭉(법안사라는 절에서 잠).
담날 부석사에 갔다가 정안사에서 오신 비구니스님과 절에서 일하시는 분을 만나 정안사에서 잠.
정안사에서 일하시는 분과 안면도에 밤 낚시 감.(우럭 짝은놈 한마리 잡음)
아산만 A지구를 통해서 가다가 어두워져서 도선사라는 곳으로 가서, 헤~~ 스님과 곡차를 했슴(도를 닦는 스님이라함).
담날 칠갑산으로 감.
칠갑산자연휴양림에 텐트를 치구(휴양림에서는 샤워와 빨래를 할수 있다는 생각에, 예상이 적중해서 올만에 샤워두 하구, 빨래도 했슴.)
담날 6:30분에 칠갑산 등산. 선택한 등산코스(7개 등산코스가 있슴)가 장난이 아님.(이정표도 엉망)
3시간을 헤매다가 장곡사 도착.(장곡사 올라가는 길에 배가 고파서 절에서 심은것 같은 벚나무 나무에 올라가서 열매 따먹음(부처님 죄송함다)
등산중에 할아버지들로 구성된 등산회 만남.(앞이 않보이시는 분도 한분 계셨는데, 뭐라 표현 할수 없는 감동을 받음. 이 이야기는 담에)
부여 부소산성 도착.(낙화암과 고란사)
낙화암으로 올라가다가 미모의 여대생 헤~~. 덕분에 생각지두 못했던 고란사에서 숙식 해결.
이곳은 역사적으로두 유명하지만, 낙화암(흑흑흑 삼천걸이 다 죽어 버리다니)이나 고란사에서 바라보는 노을진 백마강의 전경도 죽임(?)
옵션으루 고란사에 계신 무공스님의 대금 소리가 분위기 짱.
부여 박물관에서 일본인 '카미쥬카 대쉬' 만남.(국제 공통어 바디랭귀지가 한목함)
같이 사진 찍구, 이메일 주고 받구, 좀더 이야기 하다가 계룡산 갑사로 감.
논산에서 카메라 도둑 맞음(으~~~죽일*, 그동안 찍은거 모두 날라감, 고란사 무공스님한텐 꼭 대금 부시는 모습 사진 꼭 보내드린다구 했는뎅, 으~~~~ 우루루꽝꽝 쏴쏴쏴~)
날씨가 장난 아님. 넘 덥구, 하루 하루 지쳐가는 모습이 느껴짐.
14일날은 비 쫄딱 맞음.(땡칠이에서 홀딱 젖은 쥐가 됨)
잘곳과 쉴곳을 찾아 이동네 저 동네 다니다가 경찰서에서 냉면 얻어먹음(헤~~ 민중의 지팡이)
그동안 길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이 격려도 하구 부러워함.
자기두 당장 자전거 사겠다는 사람두 있었구, 나랑 같이 하자구 하는 사람두 있었슴.
글구, 동네 이장님들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에서 재워주구, 밥까정 캄사합니다. 꾸벅 ~
변산반도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 되는 새만금 간척지와(정말 어마어마 했슴. 이제 그만 두기는 힘들것 같구 좀 더 자연 친화적이구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기를 바람.) 채석강과 적벽강(개인적으론 적벽강이 마음에 들었슴)
변산반도 국립공원 한번 가봐두 후회는 않할것임(책임진다 정말.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채석강은 연인들이 한번 가면 헤어진다구 함. 만약, 연인하구 가면 두번 이상을 빠른시일 내에 가야 않 헤어진다함.)
비가 온 후로 조금은 덜 더워진것 같지만, 체력은 바닥 상태다.(예상은 했지만, 내가 매일 운동하는 사람두 아니구, 하루에 12시간 이상을 잔차만 타는데 맛이 않간다면 인간이 아니지만)
목포 가기전에 어두워져서 잘 곳을 찾다가 기도원에서 잠(기도원에 대한 않 좋은 소리를 들은바 있어 잔뜩 긴장했지만, 불끄자 마자 시체됨)
목포 갓바위 갔다가 좋은 가이드분 만나서 많은 이야기 듣구, 장흥으로 출발.
티비 광고011에 나오는 보성 차밭에 감.
생각했던 것보단 크지 않았지만, 광고에서 수녀님과 비구니스님이 잔차타고 가는 길도 걸어봄.(히~~수녀님이 이뻤는가 비구니스님이 이뻤나...^^)
해남인데 갑자기 비가 와서, 이번 여행중 최초로 돈 주고 잠자러 왔슴.
그리구 이번 여행중에 가장 인상 깊은 보길도(고산 윤선도의 체온을 느낄것 같은 동천석실, 세연정, 송시열이 글 쓴 바위 등등. 땅끝에서 만난 도보여행하는 애들이랑 힘든것두 모르고 보러 다니니 바빴던곳)
그리고, 낙안민속촌(실제 옛날 초가집 그대로구, 실제 주민이 살구 있슴),
고래고래 소리치며, 넘었던 산(자전거 타구, 정말 장난 아니었슴)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니다가 지금은 장마땜에 남원 아는형 집에서 피난중입니다.
아직 정리가 않된 글을 올리기가 쑥스럽기두 하구, 별것두 아니데.....
하지만, 무리와의 끈을 놓지 않으려구 글 만이라두 올립니다. 귀엽게 봐주세요. ^^; (가끔 전화 메신저라두 016-350-6085)
아직 언제 끝날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올라가면 삼겹살에 쐐주 사주세요. 저 이제 백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