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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이 당신의 수명을 결정한다
박민수 의학박사님이 식습관에 대하여 좋은 말을 하였습니다.
유럽 전역을 지배한 나폴레옹은 “군인은 위장으로 전진한다”고 했다.
배를 든든하게 채워야 전쟁에서 승리할 확률도 높다는 뜻이다.
반면, 그는 식사 시간 배분에는 유난히 인색했다.
“밥은 식탁 위에서 먹는 것보다 말안장 위에서 먹는 게 더 낫다”며,
샴페인 병에 익힌 고기와 채소를 넣고 밀봉한 ‘병조림’을 고안해냈을 정도다.
많은 양의 음식을 짧은 시간 안에 먹는 평생의 식습관은 결국 위암으로 이어졌다.
반면, 칸트는 식사 시간을 철저하게 지켰다.
칸트는 아침 식사 때 천천히 차 두 잔을 마셨으며,
소식했고, 술도 포도주 한 잔 이상은 절대 마시지 않았다.
그의 철저한 식습관에는 예외가 없었다.
매력적인 여인이 식사 자리에서 『순수이성비판』에 대해 물으려 하자,
“휴식 공간에서는 일에 관한 대화를 하고 싶지 않소”라며
딱 잘라버렸다는 일화는 연극 <칸트>에도 소개된다.
규칙적이고 절제된 식습관은 허약체질이었던 그가
80세까지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식습관은 건강을 좌우하는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다.
좋은 음식을 천천히 잘 먹는 것만으로도 질병 없이 오래 살 수 있다.
입에는 샌드위치를 물고, 눈으로는 서류를 훑으며 전투적인 일상을 보내다가는 건강을 해치기 십상이다.
스트레스와 복부비만, 만성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여,
이제 나폴레옹보다는 칸트와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자.
한국인의 건강을 해치는 유해한 식사습관 8가지
한국인의 건강을 해치는 유해한 식사습관은 8가지로 요약된다.
그중에서도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식사습관은
과식, 편식, 속식, 그리고 인스턴트식품 섭취다.
1. 과식/폭식 ➞ 적정식, 절식(絶食)
현대인들 중에는 자신의 몸의 요구량을 넘어서는 양을 먹거나
한 번에 몰아서 먹는 경우가 많다.
과식은 몸의 기능과 면역력을 동시에 떨어뜨리며
위장관 전체에 심한 부담을 주고,
비만을 초래하며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을 높인다.
최고의 건강식은 절식이다.
덜 먹거나 먹지 않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유익하다.
밥상에 차려진 대로 식탐이 허락할 때까지 먹다가는
조기사망의 길을 면치 못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식원성 암 모두 과식에서 비롯된다.
장수촌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100세 넘게 산 노인들은 평균적으로 절식을 생활화한다.
비만인이나 조기 사망하는 사람의 식사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양만 먹는 경우도 흔하다.
잦은 간식은 위장이 쉴 여유를 빼앗는다.
인간의 몸은 더 많은 식욕을 갖도록 진화된 상태다.
건강한 몸을 원한다면 식욕의 80%만 먹어도 충분하다.
2. 속식(빨리 먹기) ➞ 30번 씹기
속식은 과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위장에 부담을 주며 오래 씹기와 타액 분비를 어렵게 한다.
음식 오래 씹기는 그 자체로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방법인데
속식은 이를 방해한다.
음식을 입에 넣었다면 적어도 30번 이상 꼭꼭 씹은 후에 삼켜라.
3. 염식 ➞ 저염식
한국인의 하루 염분 섭취량은 WHO의 권장량을 크게 넘어서고 있다.
고염식의 주범은 소금 덩어리인 국, 탕, 젓갈류의 섭취다.
저염식을 위해 가장 피해야 할 것은 국물을 마시는 행위다!
식사는 되도록 젓가락을 이용해서 하고,
“국그릇은 식탁에 붙어 있다고 생각하라.”
그러면 머리를 국그릇에 처박지 않는 이상
국물을 마실 수 없을 것이다.
4. 인스턴트식사 ➞ 슬로푸드 식사
인스턴트 음식은 ‘고칼로리 저영양의 껍데기 식사’일 뿐 아니라,
미각중독을 유발하는 유해한 식사다.
되도록 인스턴트식품 섭취를 삼가라.
5. 결식➞ 규칙식, 아침식사
1일 1식 또는 간헐적 단식의 열풍 때문에,
바쁜 아침시간 때문에,
대부분의 현대인들에게 하루 세 끼 식사는 요원한 일이 되어버렸다.
의사로서 단언컨대,
다이어트의 정석은 옛스럽고 우직한 방식이 최고다.
하루 세 끼 절식과 운동. 이것이 요요를 막고 위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진짜 건강을 위한 식습관이다.
결식을 반복하다 보면, 우리 몸은 칼로리를 최대한 쓰지 않는 쪽으로 변화된다.
“동면에 들어간 곰”과 같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아무리 굶어도 살은 빠지지 않고,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몸이 되기 전에
규칙식을 시작하라. 물론, 절식은 필수다.
6. 편식 ➞ 균형식, 혼식
편식은 자극적이고 선호하는 음식만 먹으려고 하는 것이 그 원인이다.
진료를 하다 보면 짜고 매운 음식으로만 식단을 채운 중장년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식사란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기초다.
각종 영양소들을 골고루 배치하지 않으면 몸의 균형은 금방 무너지고 만다.
특히 편식을 하면 몸의 균형이 무너지는 동시에 면역기능이 급격하게 저하된다.
7. 저칼슘식 ➞ 고칼슘식
‘골다공증’은 중년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이다.
최근에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서도 골다공증이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성장기가 지나면 등한시하는 것이 바로, 칼슘 섭취다.
식단을 재정비해 우유, 뼈째먹는 생선 등 칼슘을 얻을 수 있는 식습관을 가져라.
저칼슘식은 골다공증 및 체력 저하의 주요인이다.
8. 저섬유식 ➞ 적정 섬유식
‘매끼니 김치를 먹으니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현대 한국인들은 야채와 과일섭취가 부족한 상태다.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음식들은 밥상에서 가장 천대받는다.
녹황색채소와 해조류(톳, 김, 미역, 다시마), 버섯, 과일 등의 음식을
의도적으로 많이 섭취하라.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야채를 먼저 먹으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우선 자극적인 음식에 길든 입맛을 바꿀 수 있고,
섬유질 덕분에 포만감이 느껴져 절식하게 된다.
여기에 항암성분이나 면역증진과 같은 유익한 영양성분까지 얻을 수 있으니,
일석삼조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