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 II ]
대부 삼부작의 두 번째 작품인 <대부 2>는 마리오 푸조의 공동 각본과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가 다시 메가폰을 잡고 알 파치노, 로버트 드 니로, 로버트 듀발, 다이앤 키튼을 주연으로 만들어졌다. 영화는 크게 마리오 푸조의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대부 I>에서 빠진 이야기인(사진, 대부가 된 마이클)
비토 꼴레오네의 젊은 시절과 마이클 꼴레오네가 가업을 이어받은 이후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로버트 드 니로가 젊은 날의 비토 꼴레오네를 연기하고 있다.
이 영화는 47회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로버트 드 니로) 등을 수상하였다. 또한 속편이 작품상을 수상한 최초의 영화가 되는 기록을 남겼다. 개봉 초기 <대부 II>는 비평가들로부터 엇갈린 평가를 받았으나 급속히 재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13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북미에서 4800만 달러, 전 세계에서 9,3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흥행에도 대성공을 거두었다.
초기 <대부 II>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은 영화가 지나치게 느리고 복잡하다는 것이었다. 실제 내용을 알고 보더라도 사실 3시간 20분이라는 살인적인 상영 시간과 느린 전개는 보는 사람을 지치게 하기에 충분하다. 영화 평론가 로저 에버트조차 처음에는 계속되는 플래시백을 두고 서사의 속도와 힘을 유지시키는 데 방해하는 것으로 보았을 정도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풍부한 색감과 뛰어난 영화적 장치는 점차 코폴라의 뛰어난 또 하나의 傑作으로 인정되기에 충분했다.
<대부 II>의 전개는 약간 특이하다. 보통 영화는 하나의 주제로 起承轉結 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대부 II>는(사진, 젊은날의 아버지 비토 꼴리오네)
아버지 비토 꼴레오네의 성장과 성공 과정을 아들 마이클 꼴레오네의 활약을 竝置시키고 있다. 꼴레오네 가문이 미국에서 이뤄내는 장대한 敍事詩라는 면에서 두 개의 이야기는 하나의 주제로 묶이지만, 사실상 둘 중 하나를 생략한다 해도 나머지 이야기하나라도 충분하다.
이 영화는 이탈리아 이민자인 아버지 비토의 시각을 통해서 본 미국의 건국 神話인 동시에 이상주의자였던 아들 마이클가 냉혹한 마피아 두목으로 변해가는 한 편의 年代記라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이는 꼴레오네 가문의 도덕적 타락이 미국의 국가적 승리로 이어진다는 逆說을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두 이야기를 나란히 전개시키기 위해 이 영화는 교차 편집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 비토 꼴레오네의 어린 시절을 보여주는 시칠리아의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의 손자이자 마이클의 아들인 앤서니의 첫 領聖體 파티 장면으로 넘어간다.
이어서 뉴욕 이탈리아 동네에서 암흑가의 두목으로 가업을 이루어가는 비토의 과거 이야기와 현재의 마이클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면서 보여주고 있다.(사진, 고향 시칠리아를 찾은 비토 꼴리오네)
명배우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의 吸引力 있는 강력한 연기는 이 영화를 더욱 위대한 영화로 만들어 주었다. 각종 영화관련 기관에서 선정한 위대한 영화 목록에 <대부 II>는 전작과 함께 항상 상위에 랭크되고 있다. 일부 평론가는 <대부 II>를 <대부 I>보다 더 높게 평가하기도 한다.
마지막 생일 회상 씬에서는 원래 말론 브랜도와 제임스 칸이 출연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브랜도가 파라마운트 이사진과의 불화로 촬영 당일 펑크를 내버렸다. 로버트 듀발과 다이안 키튼 역시 전편과 같은 캐릭터로 출연하고 있다.
하이먼 로스 역으로 나오는 배우는 리 스트라스버그로 연기자 양성 학교인 액터스 스튜디오를 설립한 인물이다.
말론 브랜도, 몽고메리 클리프트, 제임스 딘, 폴 뉴먼 등 할리우드에서 내노라하는 배우들이 극사실주의 연기를 펼치기 시작했는데 이들이 모두 액터스 스튜디오 출신들이다.
대부 시리즈는 20세기를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追憶이며 鄕愁로 남아있다.(사진, 펜탄젤로)
특히 이 작품은 일부에서 전편을 앞선다고 평가받는 몇 안 되는 속편으로 명성을 얻었다. <대부 II>에서 마이클이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 라고 한 말은 가장 인상적인 인용구 중의 하나다.(사진, 가장 교활한 적 하이먼 로스)
이 영화는 1993년 "문화적, 역사적으로 또는 미학적으로 중요한 것"으로 간주 되어 미국 의회 도서관의 국립 영화 등기부에 보존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한 미국 영화 연구소는 1997년 이 작품을 미국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32위로 선정했다.
[ 간략한 줄거리 ]
이 영화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하나는 전편에 이은 마이클(알 파치노 분)의 활약이다. 그는 범죄 조직의 합법화를 꾀한다. 다른 또 하나는 마이클의 아버지 비토 콜리오네(로버트 드니로 분)가 이탈리아를 탈출해 孑孑單身으로 미국에 건너와 암흑가를 석권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1901년 시칠리아, 비토는 아버지가 지역 마피아 두목인 돈 치치오에게 살해 되고 그의 형까지 피살되자 단신으로 뉴욕으로 도주한다. 그는 결혼 해 산티노, 프레도, 마이클 세 사내 아이들과 딸 코니를 낳았다.
그는 처음에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사는 동네 깡패 돈 파누치에게 괴롭힘을 받았으나 몰래 제거해 버린다.(사진, 혈혈단신 미국으로 이민온 비터 꼴리오네)
이 지역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파누치에게 뺏기던 上納이 없어지자 정의롭고 의리가 있는 비토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 그는 후에 부하가 되는 클레멘자와 살바토레 테시오와 도둑질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주민들을 돌보아주면서 점차 지역을 장악해간다. 1923년에는 시칠리아를 방문해 돈 치치오를 죽여 아버지와 형의 복수를 완성한다. 뉴욕에서 비토는 아무도 그에게 대들 수 없을 정도로 거물급이 된다.
1958년 마이클은 아내 케이에게 약속한 것처럼 합법적인 사업으로 전환하려고 하지만 만만치가 않다. 그를 노리는 적은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그는 합법적인 경영에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위기가 닥칠 때마다 폭력을 상용한다. 그는 주 의회 상원 의원이 깐죽거리자 매춘부 피살 스캔들을 만들어 그를 꼭두각시로 만든다.
마이클은 아직 권력의 안정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아버지 비토의 부하였던 팬탄젤리가 도전하는가 하면 하이먼 로스는 마이클의 영역을 노린다. 결국 마이클은 케이와 자고 있던 안방에서 기관단총 공격을 받는다. 그는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즉시 로스의 짓이라는 것을 간파한 마이클은 반격을 노린다. 그 과정에서 작은 형 프레도가 가족을 배반하고 로스의 오른팔인 올라와 내통한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어머니가 살아 있는(형 프레도)
한 프레도를 처벌할 수는 없었다.
의회에서는 펜젤리니를 앞세워 聽聞會를 열어 마이클을 압박하고, 케이는 아이들을 데리고 떠나겠다고 대든다. 마이클은 살아남기 위해서 로스를 암살하고 펜젤리니의 입을 막아야 했다. 나중에는 형 프레도까지 죽이는 등 범죄를 저지르면서 결국 합법적인 사업을 꾸려가려던 마이클의 꿈은 물거품이 되어 버린다. 이어서 마누라 케이까지 그의 곁을 떠나면서 가정사도 不運이 이어진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한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첫댓글 영화, 음악 합하니 영화음악이네요.
감사합니다. 수지거사! 은영아빠!
일간 봅시다.
회장님, 고마워요. 금년 한해 수고해주시고...
건승을 빕니다.
블고거사님의불꽃은 제우스신전앞 불꽃저럼
그열정이 꺼지지 타고 있네요
지켜보는신들도 기가질리겠읍니다
도대체 이 인간은 언제까지가
끝인가?
트로이전쟁에 참여 죽음대신
후대에 영원토록기억되는
명예를얻은 아킬레스가
행님! 그만살살하소 하겠심다
대부는 세계적 영화 늘 감동을
먹고 앤디위리엄스가부른주제곡
노래방 열창곡임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변대감! 오랫만이오. 그동안 적조했는데...구수한 댓글을 다시 한번 대하니
옛날 생각이...ㅎㅎㅎ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