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조미선기자] 화순고등학교(교장 강대인)는 공간재구성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꿈별 서재 도서관’을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도서관 공간재구성 프로젝트에 핵심적으로 참여한 학생(학생회, 서담 동아리 등), 교직원 TF 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1년간의 공간재구성 프로젝트 활동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보며 소회를 나누고 ‘꿈별 서재’ 개관을 축하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도서관 공간재구성 프로젝트는 평소 학생들의 도서관 공간의 단점을 보완하고 학생들이 꿈꾸는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학교 구성원들에게 공간재구성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것을 시작으로 우수 도서관 탐방 및 워크숍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로 소통하며 5차례 계획안 수정 끝에 설계도를 완성했다.
도서관 명칭과 문구 또한 학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102개의 명칭과 95개의 문구 후보 중, ‘꿈별 서재’ 명칭과 ‘너와 나의 꿈과 별이 책을 통해 이루어지는 공간’이라는 문구가 최종 선정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 구성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얻고 의견을 수렴하느라 1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지만 그 결과 우리가 꿈꾸고 바라는 도서관이 탄생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대인 교장은 “학생들이 ‘꿈별 서재’ 도서관에서 책과 더욱 친해지고 친구들과 책으로 소통하며 책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고는 2023년부터 교육부 지정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선정돼 공간재구성,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편성과 다양한 교과목 개설, 최소성취수준 예방 및 보장지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어촌 일반계 고등학교에 운영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