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분 기도 993. 부활하신 예수님은 왜 여자들에게 먼저 나타나셨을까?
요세비
복음 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만 마르코 복음에서 여인들은 천사들로부터 예수님 부활의 소식을 듣고는 두려워서 덜덜 떨며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마태오 복음에서는 여인들이 천사들의 말을 듣고 그 기쁜 소식을 들으러 가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납니다.
왜 무덤에서 나타 나셔도 되는데 가는 도중에 나타 나셨을까요?
요한복음에서는 이미 사도들에게 예수님께서 사라지신 것을 알린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루카 복음은 천사의 말을 듣고 말씀을 전한 여인들과 그것을 듣고 자신들도 말을 하는 또 다른 여인들이 있었던 것처럼 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활을 접하는 우리의 각자 다른 자세와도 관련이 됩니다.
저는 마리아 막달레나, 복음을 전하다가 예수님을 만난 여인들, 그리고 천사들만 만나서 겁을 먹고 말을 하지 못하던 여인들, 이렇게 세 부류로 여인들이 나뉘어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차이가 나는 이유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오늘 복음에서 천사들이
“이제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여러분은 그분을 거기에서 뵙게 될 것입니다.”
라고 말해준 것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른 의견도 있습니다.
부활 하신 것을 세상에 빨리 알려야 하는데
그래도 입이 빠른 여자들이 더 빠르게 소문을 내지 않을까 해서
여자들에게 먼저 보여주신 것은 아닐까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하하하
첫댓글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