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피스 하나 만들었어요.
일전에 산타보따리 니트로 만든 비숍소매 티셔츠에
서큘러스커트를 이어 붙여 편하게 만들었어요.
오늘이 제가 바느질 세상에 가입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라
혼자 기념하는 거예요.
그동안 저도 많은 걸 만들었네요.
서투른 솜씨나마 즐겁게 즐겁게 하다 보니 어느덧 1년이 되었어요.
좋은 분들과의 교감은 너무도 소중하고 여기서 주고 받는 소식은
청정지역처럼 오염되지 않고 따뜻하여 늘 마음이 편하지요.
여러 회원님들의 넘치는 사랑 받으며 아기가 나이한 살 보태듯
이만큼 성장했어요.
상상도 못했던 옷들을 내 맘가는대로 만들어 입으며 즐기는
이 즐거움을 대신할것을 아직은 못찾았답니다.

스커트 밑단에 우리 큰 딸이 그려준 장미로 포인트 줬어요.

폭이 넓어 활동성이 무척 좋답니다.

이 원단이 얼마나 좋으냐면요, 부드럽기는 비단같고요,
차르르, 찰랑찰랑 촉감이 끝내줍니다.
지금도 카페에서 공구중인 tr진한 곤색이예요.(다이마루방 61번)
실루엣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것이 아주 여성스러워보여요.
하지만 저 똥배는....

이처럼 코트안에 입어도 좋답니다.
저 혼자 1주년을 기념하며 좋은 분들과의 아름다운 만남을
계속 이어가리라 다짐합니다.
저에게 제가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지요.
첫댓글 초이사랑님은 어찌 이리 매번 탐나는 옷을 자랑하시는지..ㅜㅜ 미워용~ㅋㅋ 항상 감탄하며 멋진 작품 구경만 합니다. 연말 모임에 입고 나가시면 모두들 부러워 하겠어요.. 고급스러운 색상과 디자인 너무나 잘 어울리세요~~
이 원단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었어요. 뭔가 차르르한게 없을까 생각하다 이 원단으로 하면 그 분위기가 날것 같아 해 봤는데 효과 만점이네요. 끈이 좀 긴듯하여 길이 좀 줄이려고요. 관심 감사합니다.
와,,, 언제보아두 초이님의 센스는,,, 정말 대단하십니다,, ^^ 안목이 있으셔요~~~~
입은 모습이 더 낫다고들하셔서 저도 기뻐요. 촉감이 그야말로 끝내줍니다. 그래서 이 원단을 더 사려고요. 만들어서 선물할 분이 계시거든요. 고맙습니다.
넘 멋집니다

부러부러

과찬에 늘 감사감사

꾸벅

함께 해 주셔서 기뻐요. 일상의 크고 작은 감동을 만들어 즐기는 편입니다. 그 안에서 만난 많은 이들을 떠올리며 세상사는 인연의 조용하고 아름다운 관계를 생각해 본 ㄴ하루였습니다
작은것 하나에도 의미를 두시는 초이사랑님 맘이 입으신 옷만큼이나 이쁘네요^^ 바세가입 1주년 축하드려요~~
이렇게 바쟁이님을 만난 것도 바세 덕분이니 감사한 일이지요. 하루하루 날이 ㅁ쌓이고 쌓여 1년이 되었듯이 그 깊은 시간과 거기서 여물어가는 정이야말로 제게는 큰 재산이기도 해요. 바쟁이님도 저의 재산이시네요. 감사드려요.
가입 1주년 축하드려요~^^ 전 임신하고 가입했으니 2년이 넘은듯한데..실력이 초이님보다 못하네요..ㅠ.ㅠ 아무래도 쌍둥이를 키우다보니..^^; ㅋㅋ 솜씨와 센스가 쥔장님과 막상막하이십니다~^^ 정말 부러워요~
아주 의미있는 일을 하시니, 이런 옷 만드는 실력이 다소 늦으신다하여 뭐가 대수겠어요. 한꺼번에 둘을 동시에 키우시는 일이야말로 중하고도 중한 일이니 존경스럽습니다. 하나를 키우면서도 허둥대다 2살터울 자매키우며 낑낑댔던 시간들이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아가들 예쁘게 키우시고 나중에 에너지 모아 멋진 작품 보여 주실것을 믿어요. 감사합니다.
너무 너무 멋져요
초이사랑님 팬입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아마 다른 분이라도 이 느낌이 날거예요. 원단이 워낙 차르르하거든요. 푸른빛나라님도 꼭 만들어 보셔요. 건강하세요.
언제나 바지런하시고 뛰어난 디자인들이 돋보이는 초이사랑님의 작품을 보면, 항상 침을 질질 흘립니다

빨리 사무실 하나 내셔서 본격적인 작품출하 하시라니까요




멋스런 원피스와 착하신 몸매
사랑스런 표정
으



박자가 척척
저도 가입한지 1년이 지났건만 왜 실력이 바닥일까요??ㅋㅋ 하지만 언젠가 초이사랑님에 버금가는 실력이 나오겠죠? 항상 느끼지만 부럽삼~
에공, 쑥스럽습니다. 저는 그저 자주 많이 만들다 보니 어느 떈 제가 원하는 대로 되기도 하고 생각대로 안되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도 만드는 것 자체를
기니까 실패해도 상관 없어요. 늘 감사합니다.
초이사랑님 왕펜입니다. 너무 휼륭하게 모든옷을 만들고 소화하시네요. 응용력도 뛰어나신것 같아요.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게도 팬이 다 있다니... 갑자기 연예인이 된 기분이예요. 이 옷은 쉬워요. 그야말로 티셔츠와 치마를 이어 붙인거랍니다. 근데 너무 편하고요, 일단 촉감이 너무 좋아서 오늘도 코트안에 잘 입고 다녔답니다.
감사한것은 오히려 저랍니다. 저 또한 바느질 세상 알게 되서 하루의 고단하고 반복적인 삶들이 재미와 보람으로 이어지기도 했고, 특히나 맘 좋은 분들의 사연을 주고 받으며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 했던 게 참으로 의미 있습니다. 만나지 않았어도 글로 전해지는 그 사람사람의 면면을 느끼고 나 또한 같은 마음으로 빌어주고 공감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들인지 매번 느낍니다. 개인의 경험이 모두의 경험이 되는 이 공간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