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으로
저번에 상명대 언덕 올라온거 보고 한번 올려봐요
상명대보다 경사가 심하진 않지만
저희도 나름 언덕이 높아서 여학생들은 굵은다리와 종아리를 자랑하죠ㅜㅜ
6개월정도 다니면 정문에서 교실까지 3-5분만에 달려 오기도 합니다.
정문
교문 앞 입니다.
교문 까지 가는 동안에도
길죽하게 큰 길까지 이어지는 길이 있어요.
정문 앞 까지 올라오는 버스 있습니다.
올라가기 시작!
꺾고
왼쪽은 같은 재단의
정보고등학교 이구요.
정명고는 더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길 옆쪽으로 선생님들이 주차를 많이 하시죠.
자동차가 미끄러져서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도 드물게 있어요.
제 친구도 비오는 날 뒤로 미끄러진 자동차에 발을 찧어서 깁스를 했었었죠;
올라가서 보이는 계단은
다목적 체육관과 이어지는 계단이예요.
왼쪽이 학교가는 길이구요
오른쪽은 애들이 소위 후문이라고 부르는데,
긴 정문을 피해서 산을 타고 오르는 것이죠.
후문 사진은 아래쪽에!
꺾어서 올라가면
첫번째 길은 운동장이구요.
두번째가 학교로 가는 길입니다.
건물은 다목적 체육관 이구요.
이곳도 선생님들이 많이 주차하세요.
운동장의 모습.
정보고 1층~3층 정도는 운동장에 가려서 보이지 않죠.
공이 튀어서 창문을 깨뜨리는 경우도 있어서
저렇게 초록색 망으로 막았어요.
다시 올라가는 길입니다.
주차공간 과 이어지는 언덕.
정상(?)의 모습.
중앙 현관 입니다.
주말에 학교가서 공부 할 때
배달시켜도 진짜 잘 안오구요ㅠㅜ
여기까지 올라오면 처음엔 호흡곤란이 생깁니다^^;
그리고 비오고 나면 안개 껴서
안 보입니다 학교가;
엄청뿌옇습니다.
다음은 후문(?)인데요.
정문을 피해서 학생들이 뒷산을 올라 오는 거예요.
하교도 많이 해서
사고도 많이 나거든요.
그래서 친절하게 가로등도 설치 되어 있어요.
낮에 찍은 모습이네요.
이 곳은 제가 알기론 정명고등학교 땅이 아닌데,
주인 아저씨 아줌마가 학생들 등교길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 크게 배려해주십니다.
가끔 비나 눈오는 날엔
중간에 서서 아이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잡아 주시기도 해요
감사하죠ㅠㅠ
밤에 후문 모습 이예요.
눈이나 비가올 땐 정문으로 가는 학생들도 있지만,
후문으로 가는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여학생들 넘어져서
무릎까지고 스타킹나가고
특히 비오는날엔 진흙 잔뜩묻어요.
그래서 선생님들이 운동화를 꼭 털어오라고
지도를 또 해주시죠.
비오는 날에 화장실은
신발에 묻은 진흙 닦는 학생들로 넘쳐 납니다.
철조망 보이시죠?
저거 잡고 눈/비 오는 날 힘겹게 올라갑니다.
내공이 생긴아이들은
잡지 않고도 빨리 빨리 올라갑니다.
저도 1학년 시절엔 넘어져서
선배들이 막 잡아주고 그랬어요.
3학년땐 날라 다닙니다.
왼쪽에 현수막 보이시나요?
후문을 이용하는 학생들도 반은 차지하기때문에,
열정있는 학원(?)들은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두기도 한답니다.
대단하죠.
후문앞에서 연습장, 전단지 받는 경우도 많아요.
학교 쪽 입구.
(+)보너스
학교랑 이어지는 체육관인데요.
무려 103계단입니다.
1학년때 막 세어봅니다.
아마 정명고 졸업생이라면
계단 수 한번쯤은 세어 봤을 겁니다.
내려갈 때.
저희 학교 선생님 차가 언덕에 굴러서 걸린 모습인데요.
진짜 황당하죠.
급식 먹고나서
운동장에서 활보하는 애들 극소수 입니다.
진짜 없어요.
바로 교실갑니다.
운동장에서 놀거나 이런 일 절대 없습니다.
배우 조한선씨가 졸업한 고등학교라서
축제 때 오신적도 있어요.
처음에 학교 다닐 땐 너무 힘들지만,
졸업하고 난 지금
정말 추억입니다ㅠㅜ
다시 올라가고 싶어요!
경비 아저씨는 물로 급식소 관계자분들 까지
눈오는 날이면
정문 앞부터 학교까지 쓸고 닦고 해주십니다.
축구부가 할 때도 있습니다.
밤에 눈오면
애들 썰매타면서 내려갈 때도 있어요;;
걸리면 샘한테 죽음;;
무튼,
이런 학교도 있다고 올려 봅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첫댓글 마지막 사진 대박이다!!!
학교가 넓은가보군요.....
학교가기 힘들겠네요.
하하...짱이죠 ..저랑또래인 친척이 저기 다니는데..친할머니는 저기사시고 가봤는데 ..이게진정 학교길인가라는.. 정명이랑 정보고 같이있던데..
학교다니다 체력단련이 되겠다;;;;